핵심 요약
시장 전환 신호가 포착되는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랠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고배당(High-Yield) 배당 ETF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2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고배당 상품에 대한 관심이 2025년에 커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단일 주식 레버리지 상품과 파생형 소득펀드가 높은 변동성과 위험을 동반하면서도 매력적 수익률을 제공해 일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본지에서는 전통적 형태의 고수익 상품을 선호한다. 구체적으로는 평균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주식에 투자하거나 보수적인 커버드 콜 전략(covered-call)을 병용하는 ETF가 원금 위험을 과도하게 높이지 않으면서 안정적이고 일관된 고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다음은 각각 다른 이유로 고려할 만한 고배당 배당 ETF 3종이다.
1.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JEPI)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티커: JEPI)는 반드시 항상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환경에서는 탁월한 성과를 낸다. 이 ETF는 주로 방어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S&P 500 지수에 대한 외가격(아웃오브더머니, OTM) 콜옵션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높은 소득을 창출한다.
기사가 인용한 날짜 기준으로 연간 배당수익률은 2025년 11월 30일 기준 8.2%이다. 이 펀드의 성과는 방어주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에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반대로 인공지능(AI)·메가캡 기술주가 시장을 이끄는 환경에서는 성과가 부진할 수 있다.
미국 경제가 둔화 신호를 보이고 노동시장이 약화되는 상황이라면 JEPI는 향후 좋은 성과를 낼 잠재력이 있다.
2. SPDR PORTFOLIO S&P 500 HIGH DIVIDEND ETF (SPYD)
SPDR Portfolio S&P 500 High Dividend ETF(티커: SPYD)는 매우 단순한 전략을 사용한다. S&P 500 종목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80개 종목을 선별해 동일가중치로 편입하는 방식이다. 이는 대형주의 고배당을 통한 소득 생성 방식 가운데 가장 순수한 접근법 중 하나다.
이 포트폴리오는 REIT(부동산투자신탁), 금융주, 필수소비재(consumer staples) 등 특정 섹터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 포트폴리오가 S&P 500과는 확연히 다르게 구성된다. 기사에는 2025년 12월 19일 기준 수익률이 4.7%로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유의할 점도 있다. 배당의 질(지속성·성장성)에 대한 별도의 스크리닝이 없기 때문에 ‘수익률 함정(yield trap)’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즉, 주가 하락으로 인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기업이나 배당 삭감 위험이 있는 종목이 편입될 위험이 있다.
3. ISHARES INTERNATIONAL SELECT DIVIDEND ETF (IDV)
2025년 들어 국제(해외) 주식은 금리 하락, 달러 약세 및 전반적 펀더멘털 개선에 힘입어 S&P 500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주식이 장기간 세계 무대를 주도해온 점을 고려하면 해외 투자에 대한 재평가의 초기 국면일 수 있다.
iShares International Select Dividend ETF(티커: IDV)는 약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배당 중심 포트폴리오로, 수익성·배당 이력에 대한 스크리닝을 적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주당순이익(EPS) 흑자, 주당배당의 성장, 적절한 배당 커버리지(dividend coverage)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러한 다각적 심사 방식은 2025년 기사 기준으로 IDV의 배당수익률이 4.5%인 현 수준을 더 견고하고 지속 가능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 포트폴리오는 British American Tobacco 및 Rio Tinto 같은 글로벌 대형주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기사에서는 IDV가 주당순이익 기준으로 PER 약 12배 수준에서 거래되어 하방 보호 장치를 일부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용어 설명
레버리지 ETF(leveraged ETF)는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 또는 3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변동성이 크고 단기 트레이드에 적합하다. 장기 보유 시 복리효과로 인한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커버드 콜(covered-call) 전략은 기초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옵션료)을 수취하는 방식으로, 옵션 프리미엄이 추가수익원이 되어 배당수익률을 보완하지만 상승 폭을 일정 부분 제한할 수 있다.
REIT는 부동산투자신탁(Real Estate Investment Trust)의 약어로, 소유한 부동산에서 창출되는 임대소득을 주주에게 배당으로 분배하는 특성이 있다.
배당 커버리지(dividend coverage)는 기업의 이익으로 배당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며, 수치가 높을수록 배당의 지속 가능성이 크다.
투자 시나리오와 시장 영향 분석
기사에서 제시한 ETF들은 각각의 구조와 전략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해 다른 민감도를 보인다. 기술주와 성장주가 주도하는 상황에서는 JEPI와 같은 방어형·옵션 기반 ETF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 반대로 경제 둔화·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는 ‘리스크 오프(risk-off)’ 환경에서는 JEPI의 보수적 포트폴리오와 옵션 프리미엄 수익이 빛을 발할 가능성이 크다.
SPYD는 S&P 500 내 고배당 대형주에 집중하므로 대형주 중심의 배당수익 확보와 섹터 다각화 효과로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다만 특정 기업의 배당 지속성이 악화될 경우 단기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IDV의 경우에는 달러 약세·글로벌 금리 하락·해외 기업 펀더멘털 개선이 이어질 경우 상대적 수익률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낮은 PER 수준은 경기 둔화 시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위치를 제공할 수 있다.
종합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 내에서 고배당 ETF를 방어·대형·국제주의 관점에서 분산 편입하면 금리·환율·섹터 로테이션에 따른 위험을 완화하면서 안정적 소득을 추구할 수 있다. 단, 각 ETF의 배당 산정 시점과 배당지급 빈도, 운용수수료(Expense Ratio), 옵션 전략의 구조 등은 개별 상품마다 상이하므로 매수 전 반드시 상품 설명서와 운용보고서를 확인해야 한다.
부록 — 추가 사실 및 공개 사항
원문 기사 작성자는 David Dierking이며, 기사에는 그가 언급한 종목에 대해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Motley Fool은 British American Tobacco P.l.c.를 추천하고 있으며 해당 추천과 관련된 옵션 포지션(예: 2026년 1월 만기 $40 콜, $40 풋 관련 포지션)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원문에는 Stock Advisor 서비스의 과거 성과(예: 평균 총수익률 986%, S&P 500 대비 초과수익 등)가 기술되어 있다(Stock Advisor 기준 수익률은 2025년 12월 25일 기준임).
기사 말미에는 해당 견해가 저자의 의견이며 반드시 나스닥닷컴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는 고지가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