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2025년 S&P500 지수는 연간 약 17% 상승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그보다 훨씬 큰 폭으로 급등한 다섯 개 대형주이 확인됐다. 이들 종목은 메모리·스토리지 제품의 공급 부족과 인공지능(AI) 수요, 그리고 개인투자자·암호화폐 거래 증가 등 수요 측 요인에 힘입어 연간 200%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5년 12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SNPINDEX: ^GSPC)은 연말을 앞둔 시점에 약 17%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상위 5개 구성 종목은 연초 대비 200%를 훌쩍 넘어섰다.
상위 5개 종목
1. Sandisk (NASDAQ: SNDK) — 올해 2월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해 현재 약 232달러에 거래되며 상장가 38.50달러 대비 약 587% 상승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밀피타스(Milpitas)에 있다. Sandisk는 NAND 플래시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 장치를 제조한다. NAND는 전원이 없어도 데이터를 보존하는 비휘발성 저장 기술이며, 기사 본문에서는 “NAND”가 논리 게이트의 이름에서 유래했음을 설명하고 있다.

“NAND는 전원이 없어도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는 비휘발성 저장 기술로, ‘not’과 ‘and’라는 단어를 결합한 이름에서 유래한다.”
2. Western Digital (NASDAQ: WDC) — 본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San Jose)에 위치하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중심의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을 제조한다. Western Digital은 올해 약 283% 상승했다. 흥미롭게도 Western Digital은 올해 초에 Sandisk를 분사(spin-off)한 바 있다.
3. Seagate Technology Holdings (NASDAQ: STX) — 본사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Fremont)에 있으며, 개인용 저장장치, 게임용 HDD,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다양한 스토리지 제품을 생산한다. 2025년 누적 상승률은 약 226%에 달한다.
4. Robinhood Markets (NASDAQ: HOOD) — 본사는 캘리포니아 멘로파크(Menlo Park)에 위치한 온라인 할인 중개 플랫폼이다. Robinhood는 주식, ETF, 옵션, 암호화폐에 대해 개인 투자자 대상 수수료 없는 거래(commission-free)를 제공하며, 올해 주가는 약 225% 상승했다. 수익원으로는 시장조성자(market makers)가 고객 주문의 라우팅 대가로 지급하는 payment for order flow와 이용자 현금예치금의 투자 수익 등이 있다. 회사는 개인 투자자의 투자 행태 확대와 암호화폐 거래 증가의 수혜를 받았다.
5. Micron Technology (NASDAQ: MU) — 본사는 아이다호 보이시(Boise)에 있으며, 데이터센터 및 각종 컴퓨팅 장치에 사용되는 고성능 메모리(DRAM)와 저장장치(NAND)를 제조한다. Micron의 주가는 연초 대비 약 222% 상승했으며, 특히 AI 워크로드 증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상승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용어 설명
NAND(낸드 플래시): 비휘발성 저장 기술로 전원이 차단되어도 데이터가 유지된다. 기사에서는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며, 현재 이러한 플래시 기반 저장장치의 공급 부족이 시장 전반의 가격과 기업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지적한다.
DRAM: 고성능 메모리로 서버와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Micron은 DRAM과 NAND 모두를 생산해 AI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Payment for order flow(주문흐름 대가): 중개사가 고객의 주문을 특정 시장조성자에게 라우팅해주는 대가로 받는 수수료 구조다. Robinhood는 이 구조와 고객 예치금 투자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급등 배경과 시장 영향
이번 연도의 상위 급등 종목들을 보면 공통된 핵심 요인은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 제약과 구조적 수요 변화다. 메모리·스토리지 업계의 경우, 데이터센터의 AI 추론·학습 워크로드 확대가 DRAM·NAND 수요를 끌어올렸고, 공급 측면의 조정(공정 투자와 캐파 확대의 시간 지연)은 가격 상승과 기업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다. 스토리지 업체인 Sandisk, Western Digital, Seagate는 모두 이 같은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았다.
반면 Robinhood의 급등은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와 암호화폐 거래 증가라는 소비자 행동 변화가 수익 구조(주문흐름 대가·현금예치금 투자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다. Micron의 경우 AI에 특화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실적 개선과 기대 심리를 함께 밀어 올렸다.
향후 전망과 리스크
이들 종목의 향후 주가와 경제에 미칠 영향은 몇 가지 변수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메모리·스토리지 업종은 본질적으로 경기·수요 사이클과 설비투자 주기에 민감하다. 공급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경우 가격과 마진이 약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반대로 AI 및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경우에는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중장기화되어 현재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다.
Robinhood 등 중개 플랫폼 관련 리스크로는 규제 강화 가능성과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 그리고 주문흐름 대가(payment for order flow)에 대한 정책·법률적 검토가 있다. 이러한 요인은 수익구조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들 상위 5개 기업의 강한 주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S&P 500 지수의 상승률을 끌어올렸지만, 개별 종목 집중에 따른 포트폴리오 위험(집중 리스크)도 함께 증가시켰다. 지수 수준에서의 긍정적 효과는 있으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섹터별·종목별 리스크 관리와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투자자 관점의 실무적 제언
기업별로 사업 구조와 수익원, 사이클 민감도가 다르므로 단순히 연간 상승률만으로 투자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 스토리지·메모리 기업은 캐파 투자 계획, 재고 수준, 고객(데이터센터·서버 업체 등) 다변화, 가격 결정권 여부 등을 점검해야 한다. 중개 플랫폼 관련 기업은 수수료 구조, 규제 리스크,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의 수익성 및 변동성을 중점 분석해야 한다.
또한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현금흐름 기반 평가 등) 대비 현재 주가가 과도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경기사이클 전환 시 시나리오별 손익을 가정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기타 메모
기사 출처로 기재된 자료에 따르면 Motley Fool의 Stock Advisor는 2025년 12월 25일 기준 총평균 수익률 98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동일 기간 S&P 500의 총수익률은 196%). 기사에서는 과거 추천 사례(예: 2004년 Netflix 추천 시점, 2005년 Nvidia 추천 시점)를 통해 가상의 투자 성과를 예시로 제시했다.
기사 원문 작성자 Matthew Benjamin은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Motley Fool 또한 해당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Motley Fool의 공시정책(disclosure policy)이 별도로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