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올해 들어 희토류(rare-earth) 관련 주 가운데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 NYSE: MP)의 주가가 약 250%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향후 12개월 동안 더 큰 상승 잠재력을 기대할 만한 작은 경쟁사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쟁사는 USA 레어 어스(USA Rare Earth, NASDAQ: USAR)로서, 올해 YTD(연초 이후) 성과는 MP 머티리얼즈보다 부진했으나 향후 정부와의 공공-민간 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 체결 가능성이 주가의 추가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5년 12월 24일,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연초 이후 MP 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약 250%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약 17% 상승에 그쳤다. 반면 제목에 인용된 USA 레어 어스의 연간 상승률은 21%로 표기된 경우가 있으나 본문에서는 약 25% 상승으로도 언급되어 있어, 매체별 표기 방식의 차이나 시점에 따른 변동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MP 머티리얼즈의 최근 주가 흐름과 배경
올해 MP 머티리얼즈의 가파른 주가 상승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재편 기대감이 주요 동인이다. 희토류는 전자기기, 전기차(EV) 영구자석, 군수품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원료로서 전 세계 공급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 집중되어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및 동맹국 기반의 희토류 공급망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하지만 최근 미·중 무역 긴장 완화 움직임으로 주가가 다소 횡보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기사에서는 특히 MP 머티리얼즈가 이미 미국 국방부(DoD)와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체결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향후 동일한 협력 성과가 추가적인 주가 촉매로 작용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짚었다. 또한 MP는 현재 주당순이익(EPS) 기준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약 59배 수준으로 제시되어, 이미 미래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자료: 모틀리 풀 보도 내용
USA 레어 어스의 차별적 기회
반면 USA 레어 어스(USAR)는 기사에 따르면 현재는 매출이 본격화되지 않은 프리-레버뉴(pre-revenue) 기업으로 분류되며, 그만큼 밸류에이션은 ‘리치’할 수 있다. 다만 이 회사의 특징은 아직 미국 정부, 특히 국방부와 공식적인 대규모 파트너십을 맺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사에서는 국방부의 지분 투자 및 장기 구매 약정(long-term purchase commitments)을 통한 자금지원 가능성이 향후 급격한 사업 확장과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CEO 바바라 험프턴(Barbara Humpton)은 회사가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한 소통(close communication)’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2025년 10월 경에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지며, 당시 해당 발언 직후 주가가 단기 급등한 전례가 있다. 기사에서는 이러한 고위급 접촉 소식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당시 행정부 명칭이 기사에 등장함)와의 정책적 연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관련 용어 해설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향후 12개월의 주당순이익(EPS)을 기준으로 산정한 주가수익비율이다. 일반 P/E와 달리 미래 이익을 전망에 반영하기 때문에 성장성이나 추정치의 불확실성에 민감하다. 프리-레버뉴(pre-revenue)는 아직 상업적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기업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은 보통 기술 검증, 인허가, 파트너십 확보 여부 등을 통해 리스크를 평가한다. 공공-민간 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은 정부가 자금·수요 보장(예: 장기 구매 약정)을 통해 민간 기업의 생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형태로, 특히 국방 관련 전략자원 확보 시 활용되는 방식이다.
향후 시나리오와 시장 영향
기사에서는 여러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첫째, 미국 정부(DoD)와 USA 레어 어스 간의 공식 파트너십 체결은 회사의 자금 조달과 생산 능력 확충을 동시에 촉진해 단기적으로 주가에 큰 폭의 상승(‘트리플 디지트’ 수준의 랠리 가능성)을 유발할 수 있다. 과거 MP 머티리얼즈의 급등 사례는 정부 지원 → 수요 보장 → 투자자 기대 확대 → 주가 상승의 전형적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둘째,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우려가 재부각되면 전반적인 희토류 섹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MP 머티리얼즈와 USA 레어 어스 모두 수혜를 볼 수 있다. 기사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 ‘정지(suspension)’가 약 10개월 후 종료될 예정이라는 표현을 인용하며(기사일 기준 약 2026년 10월경), 그 시점이 공급 리스크를 재점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셋째, 정부 파트너십이 불발되거나 상업화 속도가 둔화될 경우, 특히 프리-레버뉴 기업인 USA 레어 어스는 밸류에이션 조정 및 주가 변동성 확대 위험에 직면한다. MP 머티리얼즈 역시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이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 기사 전반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변동성과 정책·지정학적 리스크를 염두에 둘 것을 권고한다.
경제·산업적 파급 효과 분석
희토류 공급망의 미국 내 재구축은 단순히 특정 기업의 주가에 그치지 않고, 전기차·재생에너지·국방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에 직결된다. 미국이 희토류 가공 및 영구자석 제조 능력을 국내 또는 우방국 중심으로 확대하면, 단기적으로는 원가 상승과 투자 비용 부담이 존재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전략적 자립도 향상과 공급 충격 완화가 기대된다. 이는 관련 부문 장비 제조업체, 전기차 부품사, 군수 산업 전반에 걸친 연쇄적인 투자 및 고도화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금융시장 관점에서, 정부의 대규모 자금투입(지분투자·장기구매약정 등)은 특정 섹터에 대한 자본 유입을 촉진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재분배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정책 실행의 속도(허가·환경 규제·물류 인프라 구축)와 민간 부문의 기술 상용화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투자자에 대한 시사점
기사에서는 MP 머티리얼즈를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으나, 이미 상당 부분의 기대를 주가가 반영하고 있기에 향후 수익률이 둔화될 가능성을 경고한다. 반면 USA 레어 어스는 현재 정부 지원의 유무에 따라 극단적으로 다른 성과를 보일 수 있어, 높은 상승 잠재력과 함께 높은 리스크를 동반한다고 평가한다. 요약하자면, 희토류 섹터는 정책·지정학적 변수에 민감하며,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취할 때 밸류에이션·정부 파트너십 가능성·사업 진행 단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참고: 본문에 인용된 주가 상승률 및 시간표는 2025년 12월 24일 보도 시점의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