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구리투자, 솔골드 인수 위해 중국 해외직접투자 승인 획득

장시 구리 투자회사(Jiangxi Copper Investment Company Limited)가 영국 상장 광산업체 솔골드(SolGold)의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중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해외직접투자 승인을 받았다고 2025년 12월 24일 수요일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제안된 인수 진행에 있어 중요한 규제적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12월 24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장시구리투자회사는 이번 인수 건이 법원이 승인하는 배당·합병 방안(court-approved scheme of arrangement)을 통해 실행될 예정이며, 주주 및 법원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2026년 1분기 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시구리투자회사는 장시구리회사(Jiangxi Copper Company)의 해외투자 전문기구로서 이번 거래에 앞서 2022년 12월부터 솔골드의 주주였으며, 2025년 3월에 걸쳐 약 12.2%의 지분을 확보했다.

솔골드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번 거래를 권고했으며, 그 근거로는 에콰도르에 위치한 대표 개발사업인 카스카벨(Cascabel) 구리-금 프로젝트의 개발 진전 상황을 들었다. 회사 측은 카스카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인수 이후 자원 개발과 상업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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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Gold’s board has unanimously recommended the deal, citing progress at its flagship Cascabel copper-gold project in Ecuador.”

한편, 장시구리투자회사의 주식은 홍콩거래소에서 해당 수요일 종가 기준 HK$37.240으로 마감했으며, 이는 전일 대비 HK$0.240(0.65%) 상승한 수준이다. 해당 거래일은 2025년 12월 24일 수요일이었다.


용어 설명

법원이 승인하는 배당·합병 방안(scheme of arrangement)은 주로 호주·영국 등 영미식 법체계에서 사용되는 기업결합 절차로, 대상기업의 주주총회와 법원의 인가를 받아 주주권 및 채권자 권리 등을 조정하여 인수합병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이 절차는 공개매수(tender offer)나 우호적 인수와 달리 법원의 감독 하에 전반적 권리변동을 집행하므로 거래의 최종적 확정력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승인(Chinese outbound direct investment approval)은 중국 기업이 해외 기업을 인수하거나 해외에 자본을 투입할 때 중국 정부가 외환관리, 안보, 산업정책 등을 고려해 사전 승인을 부여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 승인 획득은 대규모 국부·주요 산업 관련 거래에서 필수적인 규제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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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구조 및 일정

회사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법원 승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는 주주 및 법원의 승인 심사를 거쳐 최종 완결될 예정이다. 장시구리투자회사는 이미 솔골드 주식의 약 12.2%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지분 취득과 합병 절차를 통해 경영권 확보 또는 전략적 제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모든 승인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거래 완료 시점은 2026년 1분기로 예상된다.

솔골드의 핵심자산: 카스카벨 프로젝트

카스카벨 프로젝트는 에콰도르 북부에 위치한 대규모 구리-금 광맥으로, 솔골드가 주도적으로 개발을 추진해 온 핵심 자산이다. 솔골드 이사회가 이번 거래를 권고한 주요 이유로 카스카벨의 개발 진전도를 들고 있어, 인수 후 자원 개발의 가속화와 상업적 가치 실현 가능성이 인수 타당성의 핵심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 및 산업적 영향 분석

이번 인수 추진은 몇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 중국 국영계 또는 국영 계열 투자기관에 의한 해외 광산 인수는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둘째, 카스카벨 프로젝트의 개발 진전은 장기적으로 구리·금의 공급과 프로젝트 관련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구리는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필수적인 원자재이므로, 대규모 프로젝트의 상업화는 중장기 원자재 수급과 가격 형성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시장 관점에서는 인수 소식이 단기적으로 솔골드의 주가 프리미엄을 형성하거나, 거래의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유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 반대로 인수 종결까지 주주 및 법원의 승인, 규제 검토, 지역사회와 환경 관련 절차 등 복수의 리스크 요인이 존재하므로 투자자들은 거래의 진행상황과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 리스크 요인

첫째, 법원 승인 방식은 주주총회 및 법원의 판단이 관건이므로 일부 주주 반대나 법적 이의 제기가 발생하면 일정 지연 또는 구조 변경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에콰도르 현지의 운영·환경·사회적(Social and environmental) 규제 요건과 지역사회의 수용성은 프로젝트 진행 속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셋째, 원자재 가격 변동성은 프로젝트 경제성 평가에 영향을 주어 자금조달 및 투자회수 시나리오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결론: 향후 전망

장시구리투자회사의 이번 중국 해외직접투자 승인 획득은 인수 진행에 있어 중요한 제도적 장애물을 제거한 의미 있는 진전이다. 다만 거래의 최종 완료까지는 주주 동의·법원 승인·현지 규제 적합성 확보 등 남은 절차들이 존재한다. 산업적 관점에서 이번 거래는 중국계 투자자의 글로벌 원자재 자산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카스카벨 프로젝트의 상업적 진전은 중장기 구리·금 시장에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있다.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은 향후 주주총회 소집 결과, 법원 심사 경과 및 에콰도르 현지 개발 일정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