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텍(Ametek), 주문 회복에 힘입어 2026년 성장 기반 마련

TD Cowen은 아메텍(Ametek)이 주문 흐름 개선과 다양한 최종 시장 노출을 통해 2026년에도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분석기관은 최근의 산업 수요 침체 이후 반전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하방 보호와 경기 순환상 상승 여력 모두를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2025년 12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TD Cowen은 주문 예약(order bookings) 증가가 시작되었고, 1년 및 2년 기준의 유기적 매출성장 스택(organic revenue growth stacks)이 약 1년 만에 중립 또는 양(+)의 수준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주 잔고(backlog)는 거의 기록적 수준에 근접해 있으며, 소폭의 추가 성장이 예상되어 성장 가시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과 부문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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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아메텍의 포트폴리오가 유틸리티(Utilities), 상업용 항공(Commercial aerospace), 의료·생명과학(Medical and life sciences), 공장 자동화(Factory automation)에 균형 있게 노출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유틸리티 부문은 안정적 수익 지원을 지속할 것이고, 상업용 항공은 항공기 생산 속도(aircraft build rates) 상승에 따라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의료·생명과학과 공장 자동화는 최근 약세를 보였으나 저점에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회사의 전기기계(Electromechanical) 그룹 내 경기 민감형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이미 지난 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으로 반등을 시작했고 2026년에는 중고(中高) 단위수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구체적 비중과 성장 기대

TD Cowen은 항공우주 및 방위(Aerospace and defense) 부문이 매출의 약 20%에 달하며, 상업용 항공기 생산과 안정적 방위 수요로 인해 높은 단일 자리수(high single digit)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 지향적 애플리케이션과 의료·생명과학 부문은 합쳐서 약 25%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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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또한, 분기 실적 발표(4분기 실적) 시점에 아메텍이 현재 시장(Street)의 이익 전망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며, 회사는 중간 단위수치(mid single digit)의 더 빠른 성장률로 가이던스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인수전략과 재무 여력

인수·합병(M&A) 전략에 대한 우려는 Paragon 사업부문의 실행력 개선과 최근 발표된 FARO 인수로 인해 완화되었다고 TD Cowen은 평가했다. 보고서는 FARO 인수가 아메텍의 전통적 사업모델과 밀접하게 정렬되어 있으며, 비용 축소와 마진 확장 여지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수익률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아메텍은 약 $2B(약 20억 달러)의 가용 현금 및 신용 여력과 낮은 레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인수 여력이 있다고 평가되었다. 보고서는 매출 및 주문 성장 가속을 감안할 때 주가의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이라고 보며, 실행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상방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요약 요지: 주문 회복, 탄탄한 수주 잔고, 균형 잡힌 최종 시장 노출, 그리고 재무적 여력으로 아메텍은 2026년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전문적 해석 및 실무적 함의

TD Cowen의 분석은 몇 가지 핵심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수주 잔고(backlog)가 높다는 사실은 단기 매출 가시성을 높여 투자자 신뢰 회복에 기여한다. 수주 잔고는 이미 체결된 주문으로 향후 매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계약 잔액을 뜻한다. 둘째, 유기적 매출 성장 스택의 개선은 단순한 일시적 수치 변동이 아니라 향후 1~2년 동안의 매출 흐름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유기적 성장 스택은 기존 사업에서의 자연 성장(internal growth)을 연단위로 누적해 보여주는 지표이다.

셋째,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는 경기 사이클에 따른 변동성 감소(하방 보호)와 한편으로는 항공우주 등 민감 부문의 회복 시 가속화되는 상승효과(사이클리컬 업사이드)를 모두 가능하게 한다. 특히 항공기 빌드율(aircraft build rates)의 증가는 아메텍의 항공 관련 매출에 직접적 플러스 요인이 되며, 공급망 정체 완화 시 실적 레버리지(수익성 개선)가 기대된다.

넷째, 인수 전략 관점에서 Paragon의 실행력 개선 및 FARO 인수는 인수합병의 리스크가 관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FARO는 보고서에 따르면 비용 절감 및 마진 개선의 잠재력이 있으며, 단기 이익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아메텍의 추가적인 현금 및 신용 여력(~$2B)은 선택적 M&A를 통해 성장 동력을 더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제공한다.


시장 및 투자자에 대한 영향 분석

실무적으로 볼 때, 주문 회복과 수주 잔고의 수준은 1) 향후 분기 이익 가시성을 개선하고 2) 매출 성장의 상향 조정 여지를 제공하며 3) 밸류에이션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항공우주 부문의 회복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 의료·생명과학 및 공장 자동화의 회복 속도가 예측대로 이루어질지에 따라 실적 개선의 강도는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나 방위 예산의 변동, 항공기 수주 사이클의 불확실성 등 외생변수는 단기적으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TD Cowen의 평가는 아메텍이 2026년을 대비한 양호한 포지션을 확보했다고 보며, 투자자 관점에서는 실적 모멘텀 확인과 인수 통합 성과, 분기별 가이던스 추이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수주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항공·전기기계 부문이 기대치대로 회복된다면, 실적 및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이 따라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