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CoreWeave, CRWV)와 애플라이드 디지털(Applied Digital, APLD)은 2025년 증시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두 회사는 상호 연관성이 높으며, 코어위브는 애플라이드 디지털의 주요 고객 중 하나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본문은 양사의 사업 구조, 성장 동력, 주요 계약 및 향후 2026년 잠재력에 대해 정리·분석한다.
2025년 12월 23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코어위브와 애플라이드 디지털은 각각 네오클라우드(neocloud) 서비스 제공와 데이터센터 건설·전력 공급이라는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통해 AI 수요 급증의 수혜를 받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2025년에 강한 실적 흐름을 보였으며, 2026년에도 고성장이 예상된다.

코어위브의 핵심 논거
코어위브(CoreWeave)는 차세대 네오클라우드 운영업체다. 원문은 네오클라우드 운영업체를 전통적 클라우드 사업자와 구분하면서, 네오클라우드는 대형 언어모델(LLM) 학습 및 AI 추론(실행)에 최적화된 전문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Nvidia)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최신 고성능 GPU에 접근할 수 있으며, 주된 사업은 GPU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스토리지, 고속 네트워킹, 매니지드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AI 서비스 수요가 매우 높은 수준이며, 코어위브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자본적지출(capex)을 내년에는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80/20 조인트벤처(JV) 모델을 사용해 빠르게 확장하면서도 지출 관리를 구현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가 워낙 높아 일부 고객을 제한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도는 $400억~$500억(400억? 아닐 수 있으니 원문 숫자 표기 확인 필요)과 관련한 표현 대신 원문에 언급된 $400억~$500억 규모의 수요(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의 추정 주문을 일부 거절했다는 보도 내용)를 소개하고 있다.
금융기관 시각도 인용됐다. 시티그룹(Citigroup)은 자체 조사 결과 코어위브의 2026년 물리적 처리 용량이 이미 매진 상태이며, 2027년 초까지 고객 예약(booking)을 협의 중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코어위브는 올해 초 상장(IPO)을 했으나, 한때 기록한 사상 최고가보다 현재 주가가 50% 이상 하회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지가 존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애플라이드 디지털의 핵심 논거
애플라이드 디지털(Applied Digital)은 데이터센터의 건설·관리·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건설업자 및 임대인(빌더·랜드로드)’ 역할을 수행한다. 원문은 이 회사가 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높은 열·전력 조건을 견디도록 설계된 전문 건물을 공급한다고 설명한다. 단순한 외피(건물 골격)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냉각 시스템 설계와 전력 제공까지 담당한다는 점이 주요 강점으로 제시됐다.
AI 인프라 확장의 큰 병목은 전력 공급 부족인데, 애플라이드 디지털은 이 부분에서 강점을 가진다. 과거 비트코인 채굴업을 영위하면서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에 접근 가능한 캠퍼스를 이미 확보했으며, 전력이 있는 곳에서 고급 데이터센터 건설 역량이 부족한 고객들이 점차 애플라이드와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사업 모델은 주로 코로케이션(colocation)이다. 코로케이션은 고객이 자체 하드웨어를 들여와 애플라이드의 시설에서 공간과 전력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원문은 애플라이드가 코어위브와 $110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애플라이드도 GPU를 소유하지 않으려는 고객을 위해 GPU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재무·사업 파트너십도 주목된다. 애플라이드는 맥쿼리(Macquarie)의 자금 지원을 받아 캠퍼스 확장을 진행 중이며, 노스다코타(North Dakota)의 Polaris Forge 1 캠퍼스에서 1단계 건물은 10월 말, 2단계는 11월에 완공되었다. 이를 통해 코어위브는 전체 400메가와트(MW) 배치 중 첫 100MW의 전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보도는 애플라이드가 미래의 Polaris 2 캠퍼스를 대상으로 $50억 규모의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판단과 시장 영향(원문 요약)
원문은 양사 모두 2026년과 그 이후에 걸쳐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결론지으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저렴한 전력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는 이유로 애플라이드 디지털에 우위를 부여했다.
이 결론은 시장의 주요 제약요소와 성장 드라이버를 근거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GPU 용량과 데이터센터 전력은 AI 인프라 확장에서 핵심 병목이며, 코어위브는 GPU 및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로서 수요 폭증의 직접적 혜택을 누리지만, 애플라이드는 장기 계약 기반의 전력·공간 제공자로서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용어 설명(투자자·일반 독자용)
네오클라우드(Neocloud)는 대형 언어모델(LLM) 학습과 AI 추론에 특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의미한다. LLM은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어 처리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모델이며, 학습과 추론은 모두 높은 계산 자원(GPU 등)을 요구한다. GPU(그래픽 처리 장치)는 병렬 연산에 강해 AI 학습·추론에 핵심적인 하드웨어다. 코로케이션(colocation)은 고객이 직접 서버를 소유한 채 데이터센터에 장비를 두고 전력·냉각·보안 등 인프라를 임대하는 사업 모델이다. 자본적지출(capex)은 설비·건물 등 장기 자산에 투입하는 비용을 뜻한다.
시장·가격 영향 전망(분석적 정리)
원문과 현재 산업 구조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이 도출된다. 첫째, 단기적으로는 GPU 수급 제약과 데이터센터 공급(공간·전력) 간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코어위브는 GPU 제공자로서 매출 급증이 예상되지만, 설비 확장 일정이 지연되거나 GPU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성장 속도는 둔화될 수 있다. 둘째, 애플라이드 디지털은 전력과 부지 확보 능력을 바탕으로 장기 고정수익성(임대 수익)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며, 특히 대규모 전력 배치(예: 400MW급 캠퍼스)는 향후 계약 기반 현금흐름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성장주(고성장·고변동성)를 선호한다면 코어위브의 매출 고성장 시나리오가 매력적일 수 있고,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현금흐름을 중시한다면 애플라이드의 인프라·임대 모델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양사 모두 프로젝트 일정 지연, 자본비용 상승, 주요 공급업체(엔비디아 등) 의존, 대형 고객(예: 마이크로소프트)과의 계약 관계 변화 같은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결론
모틀리 풀의 보도를 종합하면 코어위브와 애플라이드 디지털은 2026년에도 각각의 강점으로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단기적 고성장 가능성은 코어위브가 우세하고, 전력·부지 기반의 안정적 수익성 측면에서는 애플라이드 디지털이 우위를 가진다고 원문은 결론지었다. 투자 결정 시에는 각 기업의 프로젝트 일정, 자본지출 계획, 주요 고객·공급자와의 관계, 매크로 전력·장비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