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가격이 화요일 오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해졌다. 인근 만기(nearby) 계약은 전체적으로 4~5센트가 상승했고, 신작(뉴 크롭) 월물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금요일 장에서 옥수수 시장은 상승했으며 인근 계약이 8 1/4~10센트, 기타 계약은 전반적으로 1 1/4~3 3/4센트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는 3월물이 13 3/4센트 상승했다. 국가 평균 현물가격(Cash Corn)은 cmdtyView 기준으로 9 1/4센트 오른 $4.49를 기록했다.
2025년 12월 23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가격 흐름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된다. 시장은 대내외 정치·무역 이슈, 투기적 포지션 변화, 남미의 작황 지표 등을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통령의 대외무역정책 신호는 곡물시장의 단기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 대한 보다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으며, 중국·캐나다·멕시코와의 기존 무역협정 및 정책을 검토하기 위해 시행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잠재적 25% 관세의 시작일로 거론되던 2월 1일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단기적 무역긴장 완화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주요 포지셔닝 수치 : 2025년 1월 14일 기준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Commitment of Traders 보고서는 관리형 자금(Managed Money) 성격의 투기 트레이더들이 옥수수 선물 및 옵션에서 38,882계약을 순매수하여 순롱 포지션을 292,228계약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상업 참여자(Commercials)는 순쇼트를 52,432계약 늘려 540,764계약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2년 6월 이후 최대치다.
남미의 작황 동향도 시장의 중요한 재료다. 보고서는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육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Buenos Aires Grains Exchange)에 따르면 우수(Excellent) 상태 비율은 3%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으며, 열악(Poor) 상태는 5%포인트 상승한 14%로 집계되었다. 브라질 중앙-남부(Center-South) 지역의 1차 옥수수(사이클) 수확률은 AgRural 집계 기준으로 지난 목요일 현재 4.1%가 수확되었고, 2차 작물은 0.3%가 파종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시황 세부 수치 : 2025년 3월물(Mar 25 Corn)은 전일 종가 $4.84 1/4로 9 3/4센트 상승 마감했으며, 보도 시점 현재 5센트 추가 상승했다. 인근 현물가격( Nearby Cash)은 $4.49로 9 1/4센트 상승했다. 2025년 5월물(May 25 Corn)은 종가 $4.93로 10센트 상승했고 현재 4 1/2센트 상승 중이다. 2025년 12월물(Dec 25 Corn)은 종가 $4.56로 3 1/4센트 상승 마감했으며 보도 시점에서는 변동 없이 보합을 유지했다. 뉴 크롭 현물(New Crop Cash)은 $4.27로 3 1/2센트 올랐다.
용어 해설 : 시장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용어를 설명한다. 인근 만기(nearby contracts)는 가장 가까운 만기를 가진 선물계약을 의미하며 현물가격과의 연동도가 높아 단기 수급변동에 민감하다. 현물가격(Cash Corn)은 실제 현장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가격으로, 선물시장과 병행해 공급·수요를 반영한다. CFTC의 Commitment of Traders(COT) 보고서는 선물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을 집계해 공개하는 자료로, 투기적 자금(Managed Money)과 상업참여자(Commercials) 등 그룹별 포지션 변화를 통해 시장 심리를 가늠할 수 있다. 관리형 머니(Managed Money)는 헤지펀드 등 투기적 성격의 자금을, 상업 참여자(Commercials)는 실제 물리적 상품(상업) 관련 활동을 하는 기업이나 농업 관련 참가자를 뜻한다.
분석 및 전망 : 이번 보고에서 나타난 특징은 투기 수요의 강한 유입과 상업적 매도 포지션의 확대라는 이중적 신호다. 관리형 투자자의 순롱 증가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 기대를 반영하나, 상업적 순쇼트의 증가는 실물 공급·헤지 수요가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남미의 작황 악화는 공급 리스크를 높여 가격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미국발 무역정책의 완화 신호(관세 시행 연기)는 수출 여건을 단기적으로 긍정시키며 하방 위험을 일부 제한할 수 있다.
향후 가격 흐름은 다음 요소들의 상호작용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남미(아르헨티나·브라질)의 기상 및 작황 전개가 생산량 전망에 미칠 영향, 둘째, CFTC 보고서에 반영된 투기적 포지셔닝의 추가 확대 여부, 셋째,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의 무역정책 변화가 수출 수요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넷째, 글로벌 곡물 재고 수준과 달러화·유가 등 거시변수가 시장 균형을 어떻게 흔드는지가 핵심 변수다. 단기적으로는 투기적 자금 유입과 남미의 작황 우려가 맞물려 가격이 상방을 탐색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업 부문의 헤지 확대는 급격한 상승을 제약할 수 있어 변동성 확대 속에서 박스권 움직임이 반복될 전망이다.
시장 실무자 유의사항 : 거래자는 CFTC의 최신 포지션 보고서와 남미 기상·작황 업데이트, 그리고 미국 내 주요 정책 발표 일정을 주시해야 한다. 또한 현물과 선물의 스프레드(근월-원월 간 격차)와 벤치마크 곡물(대두·밀)과의 동조화를 점검해 상대가격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기타 고지 : 기사 작성 시점에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문에 포함된 모든 정보는 정보 제공의 목적이며, 투자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적 분석과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이 견해들은 작성자의 분석이며 반드시 특정 기관의 공식 입장을 대표하지는 않는다.
참고: 본 보도는 원문 보도의 수치와 내용을 충실히 번역·정리한 것으로, 원문에 명시된 가격과 통계 수치는 변동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