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500달러로 사기 좋은 고(高)배당 에너지주 2선, 토탈에너지·엔브리지

에너지 섹터에서 큰 변화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변화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투자자라면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에서는 TotalEnergies(토탈에너지, NYSE: TTE)Enbridge(엔브리지, NYSE: ENB)지금 500달러(또는 그 이상)를 투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고배당 에너지주가 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한다.

2025년 12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의 에너지 전환은 점진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과거의 다른 에너지 전환들처럼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고 있다. 이는 깨끗한 에너지원이 오랫동안 더러웠던(탄소 집약적) 연료들을 대체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지만, 원유와 천연가스와 같은 전통적 연료에 대한 수요도 수십 년간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과거와 미래 사이를 건너뛰는 인물(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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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변하고 있는가? 간단히 말하면 깨끗한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수요 증가의 기초(base)는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이는 수십 년에 걸친 상승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변화 속에서 한 가지 접근법은 Brookfield Renewable(브룩필드 리뉴어블, NYSE: BEP 및 BEPC)와 같은 순수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에 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해당 기업은 수력, 태양광, 풍력, 에너지 저장, 원자력 등 다각화된 청정에너지 사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 종류에 따라 최대 약 6.3%까지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그러나 또 다른 현실적 대안도 존재한다. 토탈에너지와 엔브리지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창출하는 현금흐름에서 혜택을 얻는 동시에, 기업 자체를 점진적으로 더 깨끗한 에너지 사업으로 바꿔가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는 전면적인 재생에너지 베팅을 하기 어렵거나, 동시에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높은 배당을 원할 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토탈에너지(TotalEnergies)의 전환과 배당

토탈에너지는 현재 배당수익률 5.8%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은 배당에 대해 외국세를 납부해야 하며, 4월 15일에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업스트림(생산), 미드스트림(송유·가스 파이프라인), 다운스트림(정유·화학) 등 통합된 에너지 메이저(Integrated Energy Major)로 분류된다. 2020년 토탈에너지는 사업 전략을 크게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으며, 그 이후 청정에너지 전환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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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토탈에너지의 통합 전력 사업부(Integrated Power division)는 전기 및 청정에너지 자산을 편입하고 있으며, 2024년 1~9월 동안 조정순영업이익(Adjusted Net Operating Income)의 약 10%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유가와 천연가스 사업의 변동성으로 인해 변동할 수 있으나, 통합 전력 부문의 조정 순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하면서 토탈에너지가 청정에너지 투자에 실질적으로 힘을 쏟고 있음을 보여준다.

요약하면, 전통적 에너지 포지션을 유지하되 동시에 청정에너지 전환에 실질적 진전을 보이는 통합 에너지 메이저를 찾는 투자자라면 토탈에너지가 지금 매수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 중 하나일 수 있다.


엔브리지(Enbridge)의 역할: ‘브릿지(연결)’ 전략

엔브리지는 배당수익률 6.1%를 제공하며, 토탈에너지보다 다소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인상을 준다. 엔브리지는 북미 지역의 미드스트림 거대 기업으로서, 원유와 천연가스의 운송을 담당하는 파이프라인(pipeline) 같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요금 수취자(toll-taker) 형태로, 안정적인 수수료 기반의 수익을 창출한다. 그 결과로 엔브리지는 캐나다 달러 기준으로 30년 이상 연간 배당을 꾸준히 인상해 왔다.

최근 엔브리지가 인수한 규제 대상의 천연가스 유틸리티 3곳은 회사의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내에서 천연가스(청정 연료로 분류되는 연료)의 기여도를 종전 40%에서 47%로 끌어올렸다. 반면 탄소 집약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석유의 기여도는 57%에서 50%로 낮아졌다. 또한 현재 회사 전체 EBITDA의 약 3%가 직접적인 청정에너지 투자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회사가 점진적으로 키워갈 수 있는 분야다.

정리하면 엔브리지는 더럽고 불안정할 수 있는 부문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활용해 점진적으로 더 깨끗한 에너지 및 규제 유틸리티로 전환해 가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지루하지만 안정적’인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를 선호하고, 높은 배당과 청정에너지 전환 계획을 동시에 갖춘 투자자에게 엔브리지는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전문용어와 핵심 개념 설명

통합 에너지 메이저(Integrated energy major)는 탐사·생산(업스트림), 파이프라인·운송(미드스트림), 정유·화학(다운스트림) 등 에너지 가치사슬 전반을 포괄하는 대형 에너지 회사를 의미한다. 미드스트림(Midstream)은 원유·천연가스의 운송과 저장을 담당하는 단계로, 통상적으로 요금 기반의 안정적 수익을 창출한다. EBITDA는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창출되는 이익을 측정하는 지표로, 산업 간 비교와 현금 창출 능력 평가에 자주 사용된다.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은 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비율로, 현금배당을 통한 수익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하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실용적 고려사항

첫째, 두 회사 모두 현재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므로 배당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둘째, 토탈에너지는 통합 메이저로서 석유·가스의 가격 변동성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어 원유·가스 가격 상승 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셋째, 엔브리지는 파이프라인과 규제 유틸리티 자산의 안정적 현금흐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넷째, 두 회사 모두 전통적 에너지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이용해 청정에너지 투자로 전환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에너지 전환 수혜를 일부 누리면서도 안정적 배당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스크로는 원자재 가격 변동성, 규제 변화(예: 탄소 규제 강화), 환율 변동(토탈에너지는 유로/달러, 엔브리지는 캐나다 달러 노출), 그리고 투자 및 인수 합병(M&A)에 따른 통합 실패 가능성 등이 있다. 특히 외국 주식에 투자하는 미국 투자자는 배당에 대해 외국세를 납부하고 연말·다음해 4월 15일경에 일부 환급 절차를 거쳐야 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향후 가격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체계적 분석

중기적으로 보면, 에너지 전환은 수요 구조의 재편을 동반하며 청정에너지 분야의 장기성장을 지지한다. 그러나 석유·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당장 급락하지 않는 한, 통합 메이저 및 미드스트림 기업은 향후 수십 년간 안정적 현금흐름과 배당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 관점에서 이는 다음과 같은 영향으로 귀결될 수 있다: 첫째, 안정적 배당을 제공하는 에너지 대형주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며 주가의 하방을 일부 지지할 수 있다. 둘째, 청정에너지 사업의 비중 확대는 기업의 밸류에이션(예: PER, EV/EBITDA)에 재평가 요인을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수익 성장률 개선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셋째, 규제 및 탄소 가격화가 본격화될 경우 전통적 섹터의 수익성은 압박받을 수 있으나, 미드스트림의 요금 기반 수익은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강할 가능성이 있다.


다른 투자 대안과의 비교

브룩필드 리뉴어블과 같은 순수 재생에너지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투자는 장기적인 청정에너지 성장을 직접적으로 노리는 방법이다. 반면 토탈에너지와 엔브리지는 전통 에너지 부문에서의 탄탄한 현금흐름을 이용해 점진적으로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접근을 제공한다. 투자 성향이 보수적이며 배당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후자가 더 적절할 수 있다.


기타 정보 및 공시

원문 기사 저자 Reuben Gregg Brewer는 브룩필드 리뉴어블 파트너스, 엔브리지, 토탈에지에 포지션(보유)을 가지고 있다고 공시했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엔브리지를 보유·추천하고 있으며 BP, 브룩필드 리뉴어블 및 브룩필드 리뉴어블 파트너스를 추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사 내에서 인용된 Stock Advisor의 수익률 예시(예: 2009년 Nvidia에 1,000달러 투자 시 352,417달러, 2008년 Apple에 1,000달러 투자 시 44,855달러, 2004년 Netflix에 1,000달러 투자 시 451,759달러)는 2025년 1월 13일 기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저자와 기사 내용은 나스닥닷컴의 입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TotalEnergiesEnbridge는 각각의 방식으로 에너지 전환의 수혜를 장기간 공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다. 배당수익률이 높고 현금흐름이 견조한 이들 기업은, 전면적인 재생에너지 베팅을 망설이는 투자자에게 현금흐름 기반의 방어성전환(transition) 노출을 동시에 제공한다. 다만 원자재 가격, 규제 환경, 환율 및 세제 문제 등 단기적·중기적 리스크는 상존하므로 포트폴리오 구성 시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과거와 미래 이미지(반복,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