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미국 모기지 리츠(Mortgage REIT)인 애널리 캐피털 매니지먼트(Annaly Capital Management, 티커: NLY)는 현재 연 약 12%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해 S&P 500의 평균 배당수익률(약 1.2%)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해당 리츠가 IRS(미국 국세청) 규정에 따라 과세소득의 약 90%를 배당으로 지급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어 발생하는 구조적 특징이다.
2025년 12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애널리는 에이전시 담보부증권(Agency mortgage-backed securities), 비(非)에이전시 주택담보대출, 그리고 모기지 서비싱 권리(Mortgage Servicing Rights)에 투자하는 모기지 리츠이다. 이들 투자 자산은 일반적으로 신용손실에 대해 정부 기관(Fannie Mae 등)이 보증하는 경우가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위험을 가진 고정금리 수익을 창출한다.

운용 실적과 배당 커버리지
애널리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낮은 단위 수익률을 증폭시켜 현재 세 가지 전략 전반에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구체적으로, 2025년 3분기에 배당 가능 이익(Earnings Available for Distribution, EAD)은 주당 $0.73을 기록해 전년 동기($0.66)보다 증가했다. 이 수치는 현재 분기 배당인 주당 $0.70를 충분히 커버한다. 또한 2분기 EAD는 주당 $0.73, 그 이전 두 분기는 주당 $0.72로 보고되었다.
핵심 정보: 애널리는 세법상 요건에 따라 과세소득의 약 90%를 배당으로 지급해야 하며, 이로 인해 표면상 높은 배당수익률이 발생한다.
과거 실적(참고)
보고서는 2022년 동안 애널리의 EAD가 주당 $0.89에서 $1.22 사이였음을 밝히며, 당시 분기 배당은 주당 $0.88이었다고 명시했다. 이전에는 분기 배당이 주당 $0.65였으나 올해 초 이를 주당 $0.70으로 인상했다.
용어 설명
본 보도문에는 일반 독자가 낯설어할 수 있는 금융·부동산 용어가 다수 등장하므로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리츠(REIT)는 부동산 관련 소득을 주주에게 배당으로 분배하는 법인 형태로, 미국에서는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법인세를 회피하는 대신 소득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에이전시 MBS(Agency MBS)는 연방정부 산하 기관(예: Fannie Mae)이 신용손실을 보증하는 주택담보대출 풀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증권이다. 이러한 구조는 신용 리스크를 낮추는 대신 금리 변동과 유동성 리스크에 민감하다.
레버리지는 차입을 통해 자산규모를 확대해 수익률을 키우는 전략으로, 이익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손실도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 시사점 및 리스크
애널리는 법적으로 높은 배당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표면적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배당의 지속가능성은 본질적으로 EAD 수준에 의존한다. 보고서는 EAD가 시장금리와 경제상황에 따라 크게 변동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금리 급등·수축 국면 또는 MBS 스프레드 확대 시 EAD가 하락해 배당 커버리지가 약화될 수 있다. 2022년과 같이 EAD가 주당 $0.89~$1.22로 높았던 시기에는 분기 배당 $0.88이 가능했으나, EAD가 저하되면 배당 축소 또는 특별대책(자본 재조정, 배당 삭감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실무적 관점: 수익률 추구형 투자자라면 현재의 높은 표면 수익률을 단순한 현금흐름 안정성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애널리의 경우 레버리지와 자산 포지셔닝, 보유한 모기지 유형(에이전시 vs 비에이전시)의 비중, 금리 민감도(듀레이션)와 헤지 전략 등이 향후 배당의 안정성·성장성에 결정적이다.
매수 여부 판단 기준
보고서는 투자자가 애널리 주식을 매수하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다음을 제시한다: 첫째, 배당 커버리지(EAD 대비 배당)의 추세와 변동성 분석, 둘째, 포트폴리오 내 에이전시 대 비에이전시 자산 비율 및 모기지 서비싱 권리의 가치 변동성, 셋째, 레버리지 수준과 자금조달 비용의 변화, 넷째, 금리·유동성 충격 시 시나리오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다.
시장에 미칠 영향(분석)
단기적으로는 고배당 리츠에 대한 수요가 유입되어 주가가 지지받을 수 있다. 다만 금리 상승기나 신용환경 악화 시 EAD 및 배당 기대치가 하향 조정되면 주가는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리츠 업종은 금리·주택시장 환경과 밀접하게 연동되므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내 애널리의 비중을 조절하고 금리 민감도가 낮은 자산과의 분산 투자를 검토해야 한다.
참고 및 공시
원문은 Motley Fool의 Matt DiLallo가 작성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그는 해당 종목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모틀리 풀 역시 해당 종목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관련 공시·투자상품에 대한 고지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문서 말미에는 ‘저자의 견해는 매체의 공식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지 않는다’는 고지가 포함되어 있다.
주 본 기사에서 제시한 수치와 분기별 실적은 원문 보도(출간일: 2025년 12월 23일)를 기준으로 하며, 추후 공시·실적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