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스 캐피털(Ares Capital, NASDAQ: ARCC)은 투자자들에게 연 9.6%에 달하는 고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대형 비즈니스 개발 회사(BDC: Business Development Company)이다. 이 회사의 배당수익률은 현재 S&P 500의 1.1% 수준을 수 배로 상회한다.

2025년 12월 22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아레스 캐피털은 보수적인 투자 전략과 대규모 투자 기회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안정적인 고배당을 유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본 보도는 회사의 포트폴리오 구성, 배당 정책, 유동성 확보 현황 및 향후 성장 기회 등을 중심으로 Ares Capital의 투자 매력도를 평가하고 있다.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아레스 캐피털은 스페셜티 금융(specialty finance) 회사로, 연간 매출 1,000만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의 중간시장(private middle-market) 민간기업들에 직접 대출과 기타 투자상품을 제공한다. 이러한 자본 공급은 대상 기업의 성장을 돕고, 그에 따른 이자 및 배당 수익으로 아레스의 투자수익을 창출한다.
아레스 캐피털은 Ares Management 그룹의 계열사로, Ares는 신용, 부동산, 사모펀드, 세컨더리 등에서 약 6,000억 달러(약 6조 달러 아님, 원문은 nearly $600 billion)의 운용자산(AUM, Assets Under Management)을 보유한 글로벌 사모자본 운용 선도 기업이다. 이 같은 모회사와의 연결고리는 아레스 캐피털이 다른 BDC보다 질 높은 투자 기회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포트폴리오 규모 및 구성
아레스 캐피털은 현재 총 투자액 287억 달러(2025년 3분기 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587개 포트폴리오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약 71%는 시니어 담보 대출(senior secured loans)으로 구성되어 있어 채무불이행 시 차주의 자산에 대해 우선권을 갖는다. 또한 경기 사이클에 덜 민감한 업종 중심으로 분산 투자를 실행해 리스크 프로파일을 낮추었다.
배당의 안전성
규제상 BDC는 과세소득의 90%를 배당 형태로 주주에게 분배해야 IRS 규정을 충족하므로 높은 배당 지급률은 제도적 요구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아레스 캐피털은 동종업계 대비 배당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제시해 왔다. 회사는 연속 16년간 분기별 배당을 안정적 또는 증가시키는 성과를 보였으며, 분기 배당을 지속 가능한 수준(분기당 $0.48/주)으로 설정해 왔다. 이는 2025년 3분기 GAAP 기준 순이익 주당 $0.57 및 핵심 EPS $0.50보다 낮은 수준이다.
더불어 아레스 캐피털은 2024년으로부터 주당 약 $1.26의 과세소득을 이월해 2025년에 배분 가능한 여지를 확보해 두었다. 이와 같은 이월 과세소득은 단기적 소득 하락이 발생하더라도 현재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수 있는 완충장치다. 필요 시 소액의 보충 배당(supplemental dividend)을 통해 추가 소득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도 한다.
성장 여지와 시장 기회
아레스 캐피털은 이미 업계 최대 규모의 BDC이나, 향후 성장 여력은 상당하다. 미국 내 은행 수는 지난 수십 년간 통합과 도산으로 감소해 왔으며(과거 40년간 약 70% 감소이라는 언급이 원문에 포함됨), 민간기업의 상장 지연 현상으로 신용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중견기업 전통 신용 제공 시장에 대해 $3조의 기회, 연매출 10억 달러 이상 기업에 대해서는 추가로 $2.4조의 기회가 존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실제 실행 면에서 아레스 캐피털은 2025년 3분기에 10억 달러 이상의 신규 부채 자본을 조달했고, 같은 분기에 35개 신규 및 45개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에 걸쳐 총 $39억(3.9 billion) 신규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해당 분기 중에는 약 $26억(2.6 billion)의 투자 회수(출구)도 발생했으나, 신규 투자가 이를 상쇄하면서 포트폴리오 확장과 배당 지원이 가능했다.
용어 설명(독자 안내)
비즈니스 개발 회사(BDC)는 소규모 및 중간 규모 기업에 자본을 공급하는 공개 상장 투자회사로, 법적·세제상의 규정에 따라 과세소득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분배해야 한다. AUM(Assets Under Management)은 운용자산총액을 의미하며, 시니어 담보 대출은 대출자의 자산을 담보로 하는 최우선 채권으로 파산 시 회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GAAP은 미국 일반회계원칙을 의미하며 회사의 회계상 순이익 측정 기준 중 하나이다.
핵심 지표 요약: 배당수익률 9.6%, 분기배당 $0.48/주, GAAP 순이익 3분기 $0.57/주, 코어 EPS $0.50/주, 포트폴리오 투자액 $287억, 포트폴리오사 587개, 포트폴리오 내 시니어 담보 대출 비중 71%.
2026년 투자 판단
모틀리 풀은 아레스 캐피털을 2026년 매수(Buy) 의견으로 제시했다. 그 근거로는 안정적인 고배당 구조, 질 높은 담보 중심 포트폴리오, 모회사인 아레스 매니지먼트와의 연계로 인한 높은 투자 기회 접근성, 그리고 최근의 자본조달 및 신규투자 활동을 통한 유동성 확보 등을 들었다. 이러한 요인들은 회사가 향후에도 고배당을 유지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투자 시 고려할 리스크
그러나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첫째, BDC는 규제상 고배당을 유지해야 하므로 영업 환경이 급변하거나 신용손실이 발생하면 배당 유지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둘째, 금리 변동과 경기 하락은 중간시장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이 대출로 구성된 점은 자산 건전성 관리의 중요성을 높인다.
향후 가격 및 거시적 영향 분석(전문적 통찰)
아레스 캐피털의 주가와 국내외 채권시장(금리) 및 은행업계 동향은 밀접하게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금리 안정 혹은 하향 시 중간시장 차주의 이자 부담 완화로 신용손실 위험이 낮아져 BDC의 밸류에이션 개선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금리 상승 및 경기 둔화는 차주의 부담을 가중시켜 대손 충당금 증가와 배당 축소 우려를 촉발할 수 있다. 또한 은행의 추가적인 탈집중화 또는 자본규모 축소는 민간 신용시장으로의 자금 수요를 늘려 아레스 캐피털의 대출 수요 및 신규투자 기회를 확대할 여지를 제공한다.
포트폴리오 손실률이 과거 누적 실현손실이 0% 미만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나, 이는 과거 성과로서 미래 보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투자자는 금리 전망, 경기선행지표, 포트폴리오 업종별 노출, 대출 만기구조 및 유동성 수준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매수 여부 결정 시 실무적 체크리스트(투자자용)
1) 분기별 핵심수익 지표(코어 EPS, GAAP 순이익)와 배당금(분기 $0.48/주) 간의 관계를 점검할 것. 2) 포트폴리오 내 시니어 담보 대출의 비중(71%) 및 업종 분산 현황을 확인할 것. 3) 유동성(최근 조달한 $10억 이상 신규 부채 자본 등)과 연간 투자 집행 능력(최근 분기 $39억 신규 투자 약정)을 검토할 것. 4) 매크로 변수(금리, 경기지표)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테스트 시나리오를 마련할 것.
공시 및 이해관계
원문 보도에서는 해당 기사 저자 Matt DiLallo가 아레스 캐피털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아레스 캐피털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본 보도는 모틀리 풀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결론
아레스 캐피털은 안정적 고배당, 시니어 담보 중심의 보수적 포트폴리오, 모회사인 Ares Management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자본 조달 능력을 근거로 2026년에도 매수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다만 금리 및 경기 리스크, 포트폴리오 신용손실 가능성 등을 감안해 투자자는 포지션 규모와 리스크 관리 방안을 신중히 설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