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은 새 거래주간을 시작한 월요일 장에서 온스당 3~4센트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되고 있다. 전국 평균 현물 옥수수 가격은 cmdtyView 기준으로 $4.57 3/4로 4센트 상승했다.
2025년 12월 22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이날 오전 멕시코로 2024/25년물 선적을 위한 365,000톤의 민간(Private) 옥수수 수출 계약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검사(Export Inspections) 자료에서는 2월 6일로 마감된 주(week ended Feb. 6)에 총 1.334 MMT(백만톤, 52.52 mbu)의 옥수수 선적이 확인됐다. 이는 전주 대비 6.48% 증가한 수치이며, 2024년 동일 주 대비로는 49.5% 증가했다. 목적지별로는 멕시코 342,641톤, 일본 231,204톤, 한국 188,354톤 순으로 집계됐다. 마케팅 연도 누계 수출량은 23.088 MMT(909 mbu)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15% 증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눈은 미 농무부(USDA)가 화요일 발표할 WASDE(세계식량서플라이·수요보고서)로 향해 있다. 로이터(Reuters)가 설문조사한 트레이더들은 미국 기말재고(ending stocks)를 14 mbu(백만부셸) 줄여 1.524 bbu(십억부셸)로 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라질 생산량 추정치는 0.26 MMT 감소한 126.74 MMT, 아르헨티나 추정치는 1.5 MMT 감소한 49.5 MMT로 예상되며, 세계 재고는 0.82 MMT 감소한 292.52 MMT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품 선물 포지션을 보여주는 CFTC(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Commitment of Traders 자료(금요일 오후 기준)에서는 대형 매니지드 머니(large managed money) 순매수 포지션에 13,496계약이 추가되어 2월 4일 기준 순포지션이 364,217계약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물 기준으로는 순롱 포지션(outright longs)이 사상 최고치인 447,897계약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1월 옥수수 수출은 3.594 MMT로 1월 기준 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한 수치이고 전월 대비로는 15.75% 감소했다. 민간 리서치업체 AgRural은 지난 목요일 기준으로 브라질 1차 옥수수 수확률을 18% 완료로, 2차 옥수수 파종률은 20% 진행으로 집계했다.
주요 선물·현물 가격은 다음과 같다.
2025년 3월물(마르 25) 선물은 $4.91 1/2로 4센트 상승했다. 근월 현물(Nearby Cash)은 $4.57 3/4로 4센트 상승, 5월물(May 25)은 $5.04 1/4로 3.75센트 상승했다. 12월물(Dec 25)은 $4.69 3/4로 3.75센트 상승했고, 뉴크롭 현물(New Crop Cash)은 $4.38 3/4로 4.25센트 상승 마감했다.
기사 작성자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Barchart의 공시 정책에 따른 것이다. 본 보도의 견해와 의견은 저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용어 설명
WASDE는 USDA가 발행하는 세계 곡물수급 전망서(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로, 주요 곡물의 생산·소비·재고 전망을 제시한다. 이 보고서는 시장의 수급 전망을 바탕으로 가격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MMT는 백만 톤(Million Metric Tons)을 의미하고, mbu와 bbu는 각각 백만 부셸(Million Bushels)과 십억 부셸(Billion Bushels)을 의미한다. 옥수수 등 곡물은 톤과 부셸 단위가 혼용되어 보고된다.
Commitment of Traders(COT)는 CFTC가 집계하는 보고서로 트레이더들의 포지션(롱·숏)을 집계해 공개한다. 여기서 언급된 large managed money는 전문 운용사를 포함한 큰 규모의 투기성 자금을 의미하며, 이들의 순매수(롱) 증가는 보통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이번 지표와 전망을 토대로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민간 수출계약 365,000톤(멕시코)과 수출검사 수치의 증가는 단기적으로 수요 측면에서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특히 마케팅 연도 누계 수출이 23.088 MMT(909 mbu)로 증가한 점은 글로벌 수요 강세를 보여준다.
둘째, 로이터 설문을 반영한 WASDE 상의 미국 기말재고 14 mbu 축소(1.524 bbu 전망)와 브라질·아르헨티나 생산 하향 조정은 기본적으로 공급 측의 타이트닝(긴축)을 시사하므로 중기적으로는 가격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세계 재고가 0.82 MMT 감소한 292.52 MMT로 전망된 점은 전반적인 재고 부담 완화 신호다.
셋째, CFTC 자료상의 대형 매니지드 머니의 순롱 포지션 증가 및 사상 최대의 outright longs는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 시 가격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투기적 자금이 이미 과다하게 롱(매수) 포지션을 취한 상태에서는 추가적인 매수 유입 시 가격 상승이 가속화될 수 있다.
넷째, 공급 측면에서 브라질의 1월 수출이 4년 만의 최저 수준(3.594 MMT)이라는 점과 AgRural의 수확·파종 진행률(1차 18% 수확, 2차 20% 파종)은 계절적 리스크와 생산 리스크를 함께 노출하고 있다. 이는 남미의 날씨 변수(예: 강우, 건조 등)에 따라 공급 우려가 재부각될 경우 즉각적인 가격 반응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수출 지표와 포지셔닝 변화가 옥수수 가격을 지지하고 있으며, USDA의 WASDE에서 재고 축소폭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 반대로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예: 남미 생산 회복, 수요 둔화, 달러·금리 변동성 확대)는 가격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실용적 고려사항
농가와 상인, 정제·사료업체 등 실수요자는 다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첫째, 단기 수급 변화에 따른 현물·선물 간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을 대비해 헤지 전략을 재점검할 것. 둘째, 남미의 생산·기상 리포트 및 USDA의 공식 WASDE 발표를 주시해 포지션을 탄력적으로 관리할 것. 셋째, 투기성 자금 유입이 큰 상황에서는 변동성 관리(손절·옵션 활용 등)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결론
월요일 장 초반 옥수수 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이어갔다. 수출 증가, 누적 수출량 확대, 그리고 WASDE에 대한 하향 조정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은 다소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가격 방향은 USDA의 공식 보고서와 남미 생산동향, 그리고 투기적 자금의 포지셔닝 변화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