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 미국 모기지 금융 섹터 커버리지 개시…규모(Scale)를 회복의 핵심으로 지목

미국 모기지 금융 섹터에 대한 리서치 개시 — 제프리스는 미국 모기지 금융 섹터에 대한 커버리지를 새로 시작하면서 규모(Scale)가 향후 회복의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는 금리 환경이 모기지 발급자(mortgage originators)에 대해 덜 제약적이 됐으며, 이로 인해 거래량(모기지 오리진레이션)의 회복을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2025년 12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모델에 반영한 Fannie Mae(패니메)의 전망을 인용해 총 모기지 오리진레이션이 $2.3조(2.3T)로 2026년에, $2.5조(2.5T)로 2027년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프리스는 보고서 당시 약 6.3% 수준이던 30년 고정금리(30-year fixed mortgage rate)가 2026년 말까지 5.9%로 40bp(0.40%) 하락할 것으로 가정했다.

개별 종목 커버리지 및 등급 — 제프리스는 영역 내에서 Rocket Companies, PennyMac Financial Services, Walker & Dunlop에 대해 매수(Buy)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고, UWM Holdings는 보유(Hold)로 시작했다. 구체적으로는 Rocket에 대해 목표주가 $25, PennyMac에 대해 목표주가 $160, Walker & Dunlop에 대해 목표주가 $75, UWM에는 목표주가 $5를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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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는 규모가 큰 다각화된 플랫폼과 함께 의미있는 서비싱(servicing) 사업을 보유한 기업들이 거래량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보다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특정 채널에 집중된 발급자들은 시장 회복 시에도 수익 변동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주요 기업별 분석 및 예상 실적 — 제프리스는 해당 섹터에서 Rocket Companies를 가장 높은 신뢰도를 가진 콜로 지목하며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25를 설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Rocket이 최대의 오리진에이터이자 서비서라는 규모적 우위와 2025년에 완료된 인수들이 거래량 정상화 시점에서의 이익 회복을 뒷받침한다고 봤다. 제프리스는 Rocket의 2027년 주당순이익(EPS)을 $1.23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2026년 예상치 $0.90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또한 해당 추정치는 컨센서스 중간값 대비 약 12%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PennyMac Financial Services는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60이 제시됐다. 제프리스는 PennyMac의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 큰 서비싱 포트폴리오와 코레스폰던트 플랫폼(correspondent platform)이 고(高)금리 환경에서도 긍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한다고 평가했다. 제프리스는 PennyMac의 2027년 EPS를 $17.70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주가를 약 9배(9x)로 평가했다.

Walker & Dunlop에도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5를 제시했다. 제프리스는 팬데믹(대유행) 시기 발생한 특정 시기(vintages)의 오리진에이션에서 기인한 대출 재매입(loan repurchases)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주었으나, 이는 특정 연도에 국한된 문제라고 판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Walker & Dunlop의 2027년 EPS를 $5.55로 추정하고 14배(14x)의 멀티플을 적용했으며, 수수료 기반의 서비싱 및 자문(advisory) 매출이 수익 탄력성의 원천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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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M Holdings는 보유 의견과 목표주가 $5로 시작했다. 제프리스는 UWM이 모기지 거래량 회복에 대한 높은 운영 레버리지(operating leverage)를 보유하고 있지만, 도매(wholesale) 오리진에이션에 집중된 비즈니스 및 지배구조 구조상 동종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공정가치(fair value) 수준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제프리스는 UWM의 2027년 EPS를 $0.59로 전망하고 이를 기준으로 약 8배(8x)로 가치를 산정했다.

밸류에이션 접근법 — 섹터 전반에 대해 제프리스는 정상화된 2027년 이익에 중(中)-사이클 멀티플(mid-cycle multiples)을 적용해 밸류에이션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 활동의 회복을 전제로 한 접근법으로, 최고 사이클(peak-cycle) 수준으로의 회복을 가정하지는 않는다. 수익 회복의 동력은 주로 거래량 정상화와 운영 레버리지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용어 설명 및 보충
오리진레이션(Origination)은 모기지 대출의 신규 성립, 즉 대출 신청이 승인되어 대출이 실행되는 과정과 금액을 의미한다. 서비싱(Servicing)은 대출이 발행된 이후의 서비스(대출 원리금 징수, 연체 관리 등)를 의미하며, 서비싱 포트폴리오가 크면 금리 변동과 상관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코레스폰던트 플랫폼(Correspondent platform)은 지역 중개업자나 대형 기관들이 대출을 발급한 뒤 이를 대형 금융사에 매각하는 유통 방식을 말한다. 대출 재매입(Loan repurchases)은 기존에 판매된 대출이 규정 위반 등으로 매입자가 판매자에게 되돌려 팔 것을 요구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1

“규모는 회복 기간 동안 수익의 안정성과 재무적 회복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분석적 관점)
제프리스의 예상 시나리오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가 2026년 말까지 5.9%로 내려가고 총 오리진레이션이 2026~2027년 사이에 $2.3조~$2.5조로 복귀할 경우, 대형 발급사와 서비서 중심의 기업은 수익성 회복 및 주가 재평가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서비싱 수익과 수수료 기반 매출이 많은 기업들은 금리 변동의 직접적 영향을 덜 받으면서, 거래량 회복에 따른 운영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

반면 금리가 예상보다 더 높게 유지되거나 오리진레이션이 회복되지 못하는 시나리오에서는, 발급 중심의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UWM처럼 도매 오리진에이션에 집중된 사업모델은 거래량 회복의 타이밍과 규모에 매우 민감하다. 또한 대출 재매입 이슈가 지속되면 Walker & Dunlop처럼 특정 빈티지에 취약한 기업들은 추가적인 비용·충당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정책 및 거시변수에 따른 민감도
주택금융 시장은 금리, 주택 수요, 규제·정책 변화에 민감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장기금리 움직임, 주택 공급과 수요의 구조적 변화가 모기지 발급 규모와 가격 결정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제프리스의 가정이 현실화되면 증권사의 제시한 목표주가와 멀티플이 시장 기대치로 작용할 수 있으나, 반대의 경우에는 밸류에이션 조정 리스크가 존재한다.

종합적 함의
이번 제프리스의 섹터 커버리지 개시는 투자자들에게 규모와 서비싱 역량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를 재확인시켰다. 제프리스가 제시한 수치와 가정은 모기지 시장의 정상화에 대한 하나의 합리적 시나리오를 보여주지만, 향후 금리 경로와 주택시장 수요에 따라 실적·밸류에이션의 변동성이 상존한다. 투자자와 시장참여자들은 제프리스가 강조한 거래량 정상화와 운영 레버리지의 민감성을 염두에 두고 기업별 포지셔닝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