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적 소득을 오래,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세 가지 대표 종목을 제시한다. 투자 자산이 축적되면 추가 수익 창출이 상대적으로 쉬워지며, 이를 통해 장기간의 배당·분배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일부 투자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장기 보유에 부적합할 수 있으나, 반대로 획득한 자본을 장기간 보유하면서 안정적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종목도 있다.
2025년 12월 22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다음 세 종목은 현재 매수해 장기간 보유할 만한 대표적 선택지로 제시되었다. 이 기사에서는 각 기업의 사업구조, 배당·분배 수익률, 배당(또는 분배) 증가 이력, 그리고 향후 성장 동력과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설명한다.
1. ABBVIE (티커: ABBV)
글로벌 대형 바이오제약사인 AbbVie는 시가총액이 약 $3450억 수준으로 평가된다.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네 개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러 제품은 향후 연간 매출 10억 달러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후보다. 현재 전방(예상) 배당 수익률은 3.17%로 눈에 띄게 높지는 않지만, 배당 인상 기록이 매우 인상적이다. AbbVie는 52년 연속 배당을 인상해온 기업군에 속한다.
과거 최대 매출원인 Humira는 특허만료 이후 바이오시밀러(유사 바이오의약품) 경쟁으로 인해 수익과 매출이 하락한 적이 있다. 그러나 AbbVie는 Rinvoq와 Skyrizi 등 Humira의 후속 제품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곧바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특허 만료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시장 지배력 연장 전략, 신약 개발 투자, 인수·합병을 통한 포트폴리오 보강 등으로 대응해 왔고, 이 같은 전략은 향후 유사한 특허 절벽에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제시한다.
2. BROOKFIELD INFRASTRUCTURE (티커: BIP / BIPC 등)
Brookfield Infrastructure는 이름 그대로 인프라 자산을 소유·운영하는 회사로, 통신용 송수신탑, 데이터센터, 전력 전송선, 파이프라인, 철도, 반도체 제조 파운드리, 유료도로 등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한다. 이 회사는 과거 리미티드 파트너십(LP) 구조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배당 대신 분배(distribution)를 지급하는 구조를 유지한다. LP형식의 종목(BEP 티커 기준)의 전방 분배 수익률은 5.12%, 법인(Entity) 형태의 전방 분배 수익률(BEPC 기준)은 4.04%로 제시된다.
Brookfield Infrastructure는 15년 연속 분배를 증가시켜온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연간 분배 성장률을 연 5%~9%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회사의 성장 전략은 매력적으로 가치평가된 인프라 자산을 인수한 뒤 운영 노하우를 통해 자산 가치를 제고하고, 성장 여력이 줄어든 성숙 자산을 매각해 신규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반복 가능한 모델이다. 이러한 전략은 인프라의 안정적 현금흐름과 자산 재배치를 통한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3. VERIZON COMMUNICATIONS (티커: VZ)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사업자인 Verizon Communications는 전방 배당 수익률이 6.27%로 본 기사에서 소개한 세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Verizon은 18년 연속 배당 인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향후 배당 인상 추세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또한, 현재 주식의 예상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9.3배로 상대적으로 낮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가치투자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Verizon은 유기적 성장보다는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 전략에 더 잘 맞춰진 구조다. 실제로 Verizon은 Frontier Communications를 현금 20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거래는 미국 내에서 Verizon의 광섬유(Fiber)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대폭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 확대는 장기적으로 가입자 기반 확대와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배당지속성 및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있다.
용어 설명 및 추가 배경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금융·제약 용어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전방(예상) 배당 수익률이란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향후 지급될 것으로 기대되는 연간 배당금을 비율로 환산한 값이다. Dividend Kings(배당왕)은 매우 오래 연속으로 배당을 인상해온 기업군을 뜻하며, 안정적 현금흐름과 장기간의 배당정책을 가진 기업을 지칭한다. 리미티드 파트너십(LP) 구조는 세금·분배 구조상 투자자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어 인프라·에너지 회사들이 채택하는 경우가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생물학적 제제를 모사한 의약품으로, 특허가 만료된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에서 자본지출을 제외한 잉여 현금으로, 배당·재투자·부채상환 여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투자 리스크와 향후 영향 분석
각 기업은 배당·분배 수익을 통한 안정적 현금흐름을 제공하지만, 리스크 요인도 분명하다. AbbVie의 경우 주요 제품의 특허만료와 경쟁 약물의 등장이 매출·이익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회사는 기존 블록버스터의 공백을 후속 신약으로 메우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러한 신약 성공 여부가 장기적 배당 안정성에 결정적이다. Brookfield Infrastructure는 인프라 자산의 특성상 장기적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지만, 금리 변동과 경제성장 둔화 시 자본비용 상승으로 분배 성장률이 압박받을 수 있다. Verizon은 통신업계의 구조적 경쟁과 대규모 인수합병(M&A) 후 통합 비용, 규제 리스크가 존재하나, 광섬유 네트워크 확대는 장기 경쟁력 확충에 긍정적이다.
거시적 관점에서 이들 종목이 포트폴리오에 미칠 영향은 다음과 같다. 높은 배당·분배 수익률과 장기간의 배당 증대 이력은 포트폴리오의 현금흐름(인컴) 비중을 늘리고,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금리 변동성 확대로 배당주에 대한 수요가 재확대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예: Verizon의 9.3배 PE)은 중기 수익률 개선으로 연결될 여지가 있다. 반면 경제 침체나 금리 급등 상황에서는 인프라 투자 회수 기간 지연, 소비 둔화로 인한 통신 가입자 이탈 등으로 배당 지속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추가적 투자 고려 사항
투자자는 단일 종목에 대한 과도한 집중을 피하고, 배당·분배의 원천과 지속가능성을 분석해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다. AbbVie의 경우 파이프라인(신약), 특허 포트폴리오, 규제 승인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Brookfield Infrastructure는 자산 매입·매각 사이클과 분배 성장 가이던스(연 5%~9%)의 실현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 Verizon은 인수합병 통합 과정에서의 시너지 실현 여부와 광섬유 투자에 따른 비용/수익 전개의 균형을 따져야 한다.
관련 서비스 및 과거 성과(원문 참고 내용)
원문은 Motley Fool의 투자 서비스인 Stock Advisor의 사례를 소개하며, 같은 서비스에서 추천한 특정 종목(예: Nvidia)을 2005년 4월 15일 추천 당시 $1,000를 투자했으면 2024년 9월 9일 기준으로 약 $730,103가 되었을 수 있다고 언급한다. 또한 원문 작성자 Keith Speights는 AbbVie, Brookfield Infrastructure(파트너·법인 포함), Verizon 주식을 보유 중이라고 공개했으며, Motley Fool은 Brookfield Infrastructure Partners와 Verizon에 대해 추천을 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원문은 저자의 견해임을 밝히고 있다.
결론적 요약
요약하면, AbbVie는 강력한 파이프라인과 긴 배당 인상 역사(52년)를 보유해 장기적 배당 수익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Brookfield Infrastructure는 인프라 자산 포트폴리오와 연 5%~9% 분배 성장 가이던스로 안정적 분배 성장이 기대되며, LP·법인 구조에 따라 서로 다른 분배 수익률(5.12% vs 4.04%)을 제공한다. Verizon은 높은 배당 수익률(6.27%)과 낮은 예상 주가수익비율(9.3배)을 바탕으로 배당수익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며, Frontier 인수(약 $200억)로 광섬유 네트워크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 투자 결정 시에는 각 기업의 사업 리스크, 산업 구조 변화, 거시경제 변수(금리·경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