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지
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와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가 2026년 주식분할(stock split)의 유력한 수혜주로 거론된다. 두 기업 모두 높은 주가 수준과 향후 성장 기회로 인해 분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분할 발표 시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5년 12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시장을 관통한 주요 이슈로는 대통령의 관세(‘Liberation Day’) 발표로 인한 급락 및 반등, 인공지능(AI) 붐의 지속, 그리고 여러 대형 기업의 주식분할이 있었다. 특히 넷플릭스의 10대 1 분할(11월)과 O’Reilly Automotive의 15대 1 분할(6월)이 뉴스의 중심에 섰다.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주, 메르카도리브레
라틴 아메리카 전자상거래·핀테크 선두업체인 MercadoLibre (NASDAQ: MELI)는 주식분할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된다. 이 회사의 주가는 현재 약 $1,960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2025년 대부분 기간에는 $2,000를 상회한 바 있다. 주목할 점은 메르카도리브레가 2007년 기업공개(IPO) 이후 단 한 차례도 주식분할을 실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PO 이후 주가는 약 70배 이상 상승했다.
메르카도리브레는 라틴 아메리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사실상의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핀테크 부문에서도 서비스 이용자 수 기준으로 진출 국가 대부분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MAU)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광고 사업에서도 라틴 아메리카 내 3위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가 공략하는 시장의 총인구는 5억 명 이상이며,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약 $5.5조(5.5 trillion)에 달한다. 현재 전자상거래 보급률(e-commerce penetration)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현저히 낮아 성장 여지가 크고, 금융서비스(핀테크) 부문 또한 아직 본격적인 보급 초기 단계에 있어 확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소셜미디어 거인, 메타 플랫폼스
Meta Platforms (NASDAQ: META)도 아직 주식분할을 단행한 적이 없다. 메타의 주가는 현재 약 $660로, 많은 기업의 경영진이 분할을 고려할 만한 수준에 해당한다. 메타의 앱 패밀리(Facebook, Instagram, Messenger, WhatsApp)는 일일 기준 35억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끌어모아 전 세계 인구의 약 42%가 매일 적어도 하나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광고 수요 측면에서 볼 때, 대형 광고주들이 이처럼 방대한 사용자 풀 앞에 상품과 서비스를 노출하기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 메타는 올해 매출을 약 $2000억(= $200 billion)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약 97%이 광고 수익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의 성장 기회는 소셜미디어 외 영역에서도 존재한다. 회사는 스마트 글라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Ray-Ban Meta AI 및 Oakley Meta AI 글라스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최고경영자는 글라스를 “AI에 대한 이상적 폼팩터”로 규정하고 있으며, 회사는 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메타는 AI 초지능(ASI, Artificial Superintelligence) 개발을 위해 최정상급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했고, 저커버그는 7월에 “
Developing superintelligence is now in sight
“(초지능 개발이 이제 전망권에 들어왔다)라고 적었다.
2026년의 전망과 투자자 영향
메르카도리브레와 메타가 2026년에 실제로 주식분할을 단행할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두 회사 모두 아직 공식적인 분할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분할이 현실화될 경우 소액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거래 유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주식분할은 기업의 기본 펀더멘털을 변동시키지는 않지만, 단순히 주당 가격을 낮춤으로써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소매 투자자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시장 영향 측면에서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시 직후 단기적 주가 상승: 분할 발표는 일반적으로 단기적 긍정 심리를 유발해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둘째, 거래량 증가와 유동성 개선: 단가 하락으로 거래 참여자가 늘어나며 호가 스프레드가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 셋째, 장기적 밸류에이션 재평가: 분할 자체는 기업가치 변동을 초래하지 않지만, 소매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 수급 요인으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다.
반면 위험 요인도 존재한다. 메르카도리브레는 라틴 아메리카 각국의 통화 변동성, 정치·규제 리스크, 지역별 경기 둔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하며, 메타는 광고 의존도가 높아 경기 민감도 및 규제·개인정보 보호 이슈에 취약하다. 또한 AI·글라스 사업의 상용화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투자자 기대가 조정될 수 있다.
용어 설명
주식분할(stock split)은 회사가 기존 주식을 일정 비율로 나누어 주당 가격을 낮추는 제도다. 예를 들어 2대1 분할을 하면 주당 가격은 반으로 줄고, 주식 수는 두 배로 늘어난다. 분할은 기업가치를 직접 변경하지 않지만 주당 가격을 하향시켜 소액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전자상거래 보급률(e-commerce penetration)은 전체 소비시장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이 수치가 낮을수록 성장 여지가 크다. AI 초지능(ASI)는 인공지능의 한 단계로, 인간 지능을 훨씬 상회하는 범용적·자기개선적 능력을 지닌 시스템을 의미한다. ASI 개발은 기술적·윤리적 논쟁을 동반하며 일부 전문가는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보기도 한다.
과거 성과와 권고 관련 사실
기사에서는 ‘Double Down’ 추천의 역사적 성과 예시로 다음 수치를 제시했다. 엔비디아(Nvidia)는 2009년 추천 시점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약 $469,438가 되었고, 애플(Apple)은 2008년 추천 시점의 1,000달러가 약 $52,063가 되었으며, 넷플릭스(Netflix)는 2004년 추천 시점의 1,000달러가 약 $509,039가 되었다고 명시됐다. 또한 Stock Advisor의 수익률은 2025년 12월 22일 기준으로 표시되어 있다.
투자자에 대한 실무적 제언
투자자는 주식분할이 단순히 주가의 수치적 변화임을 인지해야 한다. 분할 발표는 단기적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지만, 장기 성과는 여전히 기업의 수익성, 시장점유율, 성장전략의 실행력에 좌우된다. 메르카도리브레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 확장과 핀테크·광고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관건이며, 메타는 광고 수익의 안정화, 하드웨어(스마트 글라스) 상용화 속도, AI 연구 성과의 상업적 전환 여부가 주요 변수다.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는 환율·정책 리스크(메르카도리브레)와 규제·광고 산업 사이클(메타)을 고려한 분산투자, 밸류에이션 모니터링, 그리고 분할을 계기로 유입되는 단기 자금에 대한 경계가 요구된다. 또한 주식분할이 발표되지 않더라도 두 기업 모두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장기 투자 관점에서 관심을 둘 만하다.
기타 고지
원문 기사에는 저널리스트 및 매체 관련 고지로 Keith Speights가 MercadoLibre와 Meta Platforms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The Motley Fool은 MercadoLibre, Meta Platforms, Netflix에 대해 보유와 추천을 하고 있다는 점과 The Motley Fool의 공시 정책이 언급되어 있다. 또한 원문 내용은 저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모든 매체의 견해를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