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요 주가지수인 센섹스(Sensex)와 니프티50(Nifty50)이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기술주와 금속주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됐다. 일부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매수로 장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유지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통화완화 기대와 일부 기업의 호재성 뉴스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2025년 12월 22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오후 한때 센섹스는 장중 85,145.90로 시가를 형성한 뒤 537.30포인트(0.63%) 상승한 85,466.66를, 국내거래소(NSE)의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니프티(Nifty50)는 183.45포인트(0.7%) 상승한 26,149.85를 기록했다. 이러한 지수 상승은 기술(IT), 금속, 화학 업종에서의 광범위한 강세가 배경이다.
대표 대형주 가운데 IT 대형주 인포시스(Infosys)는 거의 3% 급등했다. 인포시스의 미국예탁증서(ADRs)는 지난 금요일 한때 연중 최고치인 미화 30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가가 40% 급등하면서 극심한 변동성으로 두 차례 거래중단이 발생했다. 인포시스는 또한 미국 법원이 맥캐미시(McCamish) 합의에 대해 최종 승인(final approval)을 내렸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 사안은 미국에서 제기된 특정 집단소송(class action lawsuits)과 관련된 것으로, 인포시스는 이전에 인포시스 맥캐미시(Infosys McCamish Systems LLC)와 일부 맥캐미시 고객들을 상대로 제기된 소송에 대해 원고들과 원칙적 합의를 이룬 바 있다.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과 트렌트(Trent)는 각각 2.6%, 2.5% 상승했고,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와 타타모터스(Tata Motors) 승용차 부문은 약 2% 상승했다. HCL 테크놀로지스는 약 1.5% 상승했으며, ICICI 은행,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 선 제약(Sun Pharmaceutical Industries), BEL(볼랄라 전자·방산기업) 등은 1~1.2% 상승했다.
위프로(Wipro)는 거의 3% 상승했으며, 힌달코(Hindalco), 테크 마힌드라, JSW 스틸(JSW Steel), 아다니 엔터프라이즈(Adani Enterprises) 등도 1~2.3%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State Bank of India)는 0.6% 하락했고, 코탁 마힌드라 은행(Kotak Bank), 아시안 페인트(Asian Paints), 액시스 은행(Axis Bank), 바자즈 파이낸스(Bajaj Finance),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M&M) 등은 소폭 하락했다.
금속 섹터에서는 Nalco, Hind Zinc, NMDC, Vedanta, SAIL, Welcorp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Tata Steel과 JSW Steel도 수혜주로 거론되었다.
화학·비료(Chemicals & Fertilizers) 부문에서는 솔라 인더스트리즈(Solar Industries), 챔발 비료(Chambal Fertilizers), UPL, 딥락 비료(Deepak Fertilizers), Sumi Chemicals, Bayer, Aarti Industries, Tata Chemicals 등이 강한 상승을 기록했다.
인드라프라스타 가스(Indraprastha Gas)는 힌두스탄 폐기물 처리(Hindustan Waste Treatment)와의 합작법인(JV) 계약 체결 소식에 1% 상승했다. 합작법인은 압축 바이오가스(compressed biogas) 플랜트와 바이오연료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와 같은 에너지·환경 관련 투자 확대는 장기적으로 연료 다변화 및 지역 에너지 자급률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포르티스 헬스케어(Fortis Healthcare)의 자회사인 인터내셔널 호스피털은 벵갈루루 야슈완트푸르(Yashwantpur)에 위치한 125병상 규모(People Tree Hospital)를 100% 인수하는 조건으로 TMI Healthcare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확정계약(definitive agreements)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Rs 430 crore(루피)로 공시됐으며, 이 소식에 포르티스 헬스케어 주가는 2.3% 상승했다.
용어 설명
Sensex(센섹스)는 뭄바이에 기반한 인도 증권거래소(BSE)에 상장된 주요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주가지수이며, Nifty50(니프티50)는 전국거래소(NSE)에 상장된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이다. ADRs(미국예탁증서)는 외국 기업 주식을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증서로, 해당 주식의 가격 변동성이 미국 시장에서 직접 반영될 수 있다. 또한 ‘125-bedded’는 병원의 병상 수를 의미하며, 본 기사에서는 125병상 규모의 병원 인수를 뜻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전문가적 분석·추정)
이번 장세는 몇 가지 주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우선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통화완화 기대는 글로벌 유동성 환경을 완화시키고 위험자산 선호를 촉진할 수 있다. 인도 증시의 경우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경우 대형 IT·금속·화학 업종에 우선적인 수혜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인포시스의 ADR 급등과 맥캐미시 합의 최종 승인 소식은 IT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를 강화하면서 관련 종목의 강세를 부추겼다.
단기적으로는 금리 및 달러화 흐름이 중요한 변수다. 만약 연준의 완화 기조가 현실화되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된다면 신흥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통화정책 완화가 이미 시장에 충분히 선반영된 상태라면 추가적 상승 여력은 업종별·종목별 실적 기대와 기업별 이벤트(예: 인수·합병, 소송 합의 등)에 따라 차별화될 수 있다.
금속 및 화학 업종의 강세는 기초소재 가격의 회복 기대와 더불어 인프라 투자 확장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만약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간다면 건설·중공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속 수요가 뒷받침될 수 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변동성, 중국의 수요 둔화 가능성, 환경 규제 강화 등은 하방 리스크로 남아 있다.
정책·기업 이벤트 관점에서 보면, 인포시스의 소송 합의 확정과 포르티스의 병원 인수는 각각 법적 불확실성 완화와 헬스케어 네트워크 확장이라는 긍정적 신호다. 이러한 개별 이벤트는 관련 기업의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유도할 수 있다.
종합하면,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신호와 글로벌 위험선호 지표가 인도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실적, 업종 구조적 성장성(예: 디지털화, 인프라 확장, 에너지 전환) 및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다. 투자자는 거시 지표(금리·인플레이션·달러 흐름)와 함께 개별 기업의 이벤트(소송 결과, 인수합병, 실적 발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원문: RTTNews. 본 보도 내용은 시장 상황과 기업 공시에 근거한 것으로, 투자 판단 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