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선물, 금요일에도 약세 지속…근월물 대부분 2~3센트 하락

대두(soybeans) 선물이 금요일 거래에서 약세를 이어갔다. 대부분의 근월물(front months)2~3센트 하락했으며, 1월물은 전주 금요일 대비 27 1/2센트 하락으로 주간 약세를 마감했다. 전국 평균 현물 콩 가격을 집계하는 cmdtyView현물(현금) 콩(Cash Bean) 가격은 $9.78 1/2로 전일 대비 2 3/4센트 낮아졌다.

2025년 12월 22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대두 제분 부산물인 대두박(soymeal) 선물은 80센트 하락한 $1.50로 마감했으며, 1월물은 이번 주에만 $4.90 내렸다. 또한 대두유(soy oil) 선물은 계약별로 2에서 21포인트 하락했으며, 1월물은 주간 기준으로 217포인트 급락했다.

미 농무부(USDA)는 이날 중국을 대상으로 한 사적(민간) 수출계약으로 134,000 미터톤(MT)의 대두가 판매됐다고 보고했다. 한편, 다음 주 월요일에 발표될 수출 실적(Export Sales) 데이터(기간: 12월 4일 주간)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대두 판매량을 0.8~2.0 MMT(백만 미터톤)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두박(soymeal) 판매는 200,000~500,000 MT, 대두유(soy oil) 판매는 5,000~25,000 MT 범위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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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팩트: 1월 대두 선물 주간 낙폭 27 1/2센트, 현물 평균 $9.78 1/2(-2 3/4센트), 대두박 $1.50(-80센트), 대두유 1월물 주간 -217포인트, 중국 대상 민간 수출 134,000MT.


시장 포지션을 보여주는 Commitment of Traders 자료에 따르면, 투자성 자금군(managed money)은 12월 9일로 종료된 주간 기준으로 대두 선물 및 옵션에서 순매수 포지션을 35,088계약 줄였다. 해당 주 화요일 기준으로 이들의 순롱(long) 포지션은 180,338계약이었다. 이 같은 대규모 포지션 축소는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중국의 국영 비축업체인 Sinograin은 금요일 경매에서 179,702MT를 판매했는데, 이는 제시된 물량의 거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대규모 국영 매도는 수입 및 재고 신호로 해석되며, 국제시장의 수급 심리에 영향을 미친다.

시세 상세(종가 기준)

1월 26 대두 선물은 $10.49 1/43센트 하락 마감했다. 인근 현물(Cash nearby)은 $9.78 1/22 3/4센트 하락했다. 3월 26 대두는 $10.59 1/22 1/2센트, 5월 26 대두는 $10.70 1/22 3/4센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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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도 말미의 공시에는 이 기사 작성자 Austin Schroeder가 해당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고 명시되어 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근월물(front months)은 만기가 가까운 선물계약을 의미하며, 현물 가격과의 괴리(basis)에 민감하다. Managed money는 주로 헤지펀드·투자펀드 등 전문 투자자가 운용하는 자금군으로, 이들의 대규모 포지션 변동은 시장 가격 변동성에 큰 영향을 준다. MT는 미터톤(metric ton, 1,000kg)을 의미하고, 계약(contracts)은 선물·옵션 시장에서 거래되는 표준화된 단위를 뜻한다. 또한 포인트(points)는 대두유 등에서 사용하는 가격 단위로, 계약별·상품별로 가치가 다를 수 있다.


시장 영향 및 전망(분석)

금요일의 전반적 약세는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첫째, 투자성 자금의 대규모 포지션 축소는 단기적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12월 9일 주간 기준으로 35,088계약이 단기간에 축소된 점은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인다. 둘째, 중국 관련 소식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Sinograin의 179,702MT 판매은 중국 내 공적 재고 조정과 수입 수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수입선호도의 약화는 국제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셋째, 단기적으로 USDA의 공식 수출 실적 발표(다음 주 월요일 예정)와 실제 수출 계약 규모(예: 이날 보고된 134,000MT의 민간 수출)가 시장 기대치(대두 0.8~2.0MMT 등)를 충족시키는지 여부가 추가 방향성을 제공할 것이다.

중기적으로는 계절적 수급(남반구 수확, 북반구 심기 전 대기), 애그리 공급 사슬 변화, 에너지 가격 변동(대두유는 바이오디젤 수요와 연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만약 향후 중국의 구매가 재개되거나 공급 차질 우려가 발생하면 가격은 반등할 수 있다. 반대로 수출 실적이 예상 범위 하회하고 국영 매도가 계속될 경우, 단기 하락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실용적 조언(시장 참여자 관점)

농가와 상업적 구매자(가공업체, 엘리베이터 등)는 포지션 관리에서 현물-선물 간 헷지(hedge) 구조를 재검토하고, 유동성 상황에 맞춘 분할 매매(스케일 인/아웃)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Commitment of Traders 지표와 중국의 국영 매도 동향, USDA의 정기 수출 통계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특히 대두유의 포인트 급락은 바이오디젤 관련 수요 변수까지 점검해야 함을 시사한다.


요약하자면, 2025년 12월 22일 금요일 대두 선물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고, 주요 요인으로는 투자성 자금의 포지션 축소, 중국의 국영 매도, 그리고 향후 발표될 수출 통계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을 제공하지만, 수급 변화나 정책 변수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