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더 높은 배당수익률 제공…FDVV는 더 빠르게 성장

요약 ─ 미국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두 개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Fidelity High Dividend ETF(FDVV)는 비용 구조, 배당 수익률, 최근 수익률, 섹터 구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SCHD는 낮은 비용과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반면, FDVV는 최근 1년간 더 높은 총수익률을 기록하고 기술 섹터 비중이 높아 성장성에 무게를 둔다.

2025년 12월 22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이 두 펀드는 모두 미국 주식의 매력적인 배당소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투자 접근법과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차이가 있어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선호가 갈릴 수 있다. 비용 측면에서 SCHD는 보수 0.06%FDVV의 0.15%보다 훨씬 저렴하다. 배당수익률은 2025년 12월 16일 기준으로 FDVV 3.0%, SCHD 3.7%로 SCHD가 더 높은 배당을 제공한다.

핵심 성과 지표(스냅샷)는 다음과 같다: 1년 총수익(2025년 12월 16일 기준)은 FDVV +10.3%, SCHD -1.4%이며, 베타(5년 주간 수익률 기준)는 FDVV 0.82, SCHD 0.68이다. 5년 최대 낙폭(Max drawdown)은 FDVV -20.2%, SCHD -16.8%였고, 5년간 $1,000 투자 성장치는 FDVV $1,757, SCHD $1,285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치는 FDVV가 최근 성장주(특히 기술주)의 상승 혜택을 더 많이 받아 단기 성과에서 우위를 보였음을 시사한다.

주목

포트폴리오 구성의 차이는 투자 성향을 가르는 주요 요소다. SCHD는 약 100개 종목에너지 19%, 생활필수재(consumer staples) 19%, 헬스케어 16%로 배당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다. SCHD의 주요 보유종목은 Merck(NYSE:MRK), Cisco Systems(NASDAQ:CSCO), Amgen(NASDAQ:AMGN) 등이다. 반면 FDVV는 약 12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섹터 비중은 기술 26%, 금융서비스 22%, 생활필수재 12%로 기술주 비중이 높다. FDVV의 상위 보유종목에는 Nvidia(NASDAQ:NVDA), Microsoft(NASDAQ:MSFT), Apple(NASDAQ:AAPL)이 포함되어 있어 성장성에 무게가 실려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해석

두 펀드는 구조적으로 특이한 요소나 추적오버레이(추적장치)의 부재로 장기 보유에 복잡함을 더하지 않는다. 비용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SCHD는 배당 기반의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보수적·소득형 투자자에게 더 적합하다. 자산규모(AUM)도 중요한 비교 지표인데, SCHD는 약 730억 달러(> $73 billion) 수준으로 배당 중심 ETF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하며 FDVV보다 거의 10배 큰 규모를 보유해 유동성과 거래 편의성에서 유리하다.

반대로 FDVV는 배당 성장 잠재력을 중시하는 편이다. 일부 수익을 현재 배당으로 포기하고 기술 등 성장 섹터에 더 많이 투자해 배당 성장과 자본차익을 통한 장기적 총수익률 제고를 추구한다. 이러한 구성은 시장 상황에 따라 성과 차이를 크게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술주 강세장에서는 FDVV가 우수한 성과를 내기 쉽고, 경기 둔화 내지 변동성 확대·금리 상승 시에는 SCHD의 방어적 섹터 편입이 상대적 안정성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주목

위험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보면, FDVV는 기술·대형 성장주 노출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상위 보유종목의 편중(예: Nvidia, Microsoft, Apple)으로 인해 특정 종목의 급락이 전체 성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SCHD는 배당의 질(역사적 배당지속성, 5년 배당성장률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하므로 경기 하락기에서 더 완만한 낙폭을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이 과거의 데이터에서 확인된다.


전문적 분석과 향후 전망

향후 금리와 경기 흐름에 따라 두 ETF의 매력도는 달라질 수 있다. 먼저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높고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종목으로 구성된 SCHD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 금리 상승은 성장주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기술 중심의 FDVV 수익률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동학적 성장 국면이나 기술주 주도의 주식시장 랠리에서는 FDVV의 기술·대형 성장주 편입이 더 높은 총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운용보수 차이(0.06% vs 0.15%)는 복리효과로 누적된다. 낮은 비용은 장기 총수익률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므로, 보수적 장기 투자자에게 SCHD의 저비용 구조는 중요한 매력 요소다. 유동성·거래비용 측면에서도 자산규모가 큰 SCHD가 우위를 가지며, 큰 규모는 섹터·종목 재조정 시 추적오차 관리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용어 설명(투자자 이해 보조)

총수익(Total return): 주가 변동에 배당 및 분배금을 재투자한 것을 포함한 전체 투자 수익이다. 베타(Beta)는 S&P 500과 같은 시장지수 대비 가격 변동성을 나타내며, 수치가 1보다 작으면 시장보다 변동성이 낮음을 의미한다. 최대 낙폭(Max drawdown)은 특정 기간 동안의 최고점에서 최저점으로의 최대 하락 비율이다. 운용자산(AUM)은 펀드가 관리하는 총 자산 규모를 의미하며, AUM이 클수록 일반적으로 유동성·거래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실무적 고려사항

개별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목표(현금흐름 중심의 소득형 투자 vs. 자본성장 중심의 성장형 투자), 투자기간, 위험선호도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소득이 필요하고 변동성을 낮추려는 투자자라면 저비용·고배당의 SCHD가 더 적합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배당 성장과 더 높은 자본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기술 비중이 높은 FDVV의 구조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 특히 단기적 시장 모멘텀과 기술주 실적에 민감한 투자자라면 FDVV의 상위종목 노출도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공시 및 기타 정보

원문은 모틀리 풀의 Matt DiLallo가 작성했으며, 그는 Apple과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 풀은 Amgen, Apple, Cisco Systems, Merck, Microsoft, Nvidia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또한 모틀리 풀의 공개된 공시 정책은 원문에 명시되어 있다. 본 보도는 원문 데이터(2025년 12월 16일 기준 성과 지표, 2025년 12월 21일 기준 일부 성과 표기 등)를 바탕으로 정리·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