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 ETF 비교: 뱅가드 VB와 아이셰어즈 ISCB 중 어느 것이 더 나은가

뱅가드(Vanguard) 운용의 VB(바이·SMALL-CAP ETF아이셰어즈(iShares) 운용의 ISCB(모닝스타 스몰캡 ETF)는 모두 미국 소형주에 분산 투자하는 ETF로서 유사한 목적을 공유하지만, 운용 비용, 거래 유동성, 포트폴리오 구성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2025년 12월 21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두 ETF는 모두 매우 낮은 비용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투자자에게 미국 소형주 세그먼트에 대한 광범위한 노출을 제공한다. 다만 ISCB는 모닝스타(Morningstar) 지수를 추종하는 반면, VB는 CRSP U.S. Small Cap Index를 추종한다는 점에서 추적지수의 설계 방식이 다르다.

요약 지표(비용·규모): 기사에 제시된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다. VB의 총운용자산(AUM)은 $163.3 billion인 반면, ISCB의 AUM은 $257.4 million이다. 운용보수(Expense ratio)는 VB가 0.05%, ISCB가 0.04%로 ISCB가 근소하게 저렴하다. 1년 수익률(2025년 12월 12일 기준)은 VB가 10.5%, ISCB가 14.3%로 단기 성과는 ISCB가 우세했다. 배당수익률은 양쪽 모두 약 1.3%이며, 베타(최근 5년 주간 수익률 기준)는 VB=1.23, ISCB=1.27로 소형주 특유의 시장 민감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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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및 리스크 비교: 5년 최대 낙폭(Max drawdown)은 VB가 28.15%, ISCB가 29.94%로 ISCB가 다소 더 깊은 조정을 보였다. 동일 기간 동안 $1,000의 성장은 VB가 $1,493, ISCB가 $1,480로 장기 관점에서 VB가 소폭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포트폴리오 구성(무엇이 들어있는가): ISCB는 약 1,540개 종목을 보유하며 모닝스타의 정량적 스코어링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섹터별 비중은 산업재(Industrials) 약 19%, 기술(Technology) 약 16%, 금융( Financial services)에 약 15%로 금융업에 다소 더 기울어진 편이다. 상위 보유종목으로는 Ciena, Coherent, Rocket Lab 등이 있으며 각 보유비중은 0.6% 미만이다. 기사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출시된 지 21년 이상의 장기 이력을 보유하며 특별한 운용 상의 이례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반면 VB는 약 1,357개 종목을 보유하며 산업재와 기술섹터에 각각 약 20%18%로 약간 더 기울어져 있다. 금융 섹터의 비중은 ISCB보다 적은 편이다. VB의 상위 보유종목으로는 Insmed, Comfort Systems USA, SoFi Technologies 등이 있으며 개별 종목의 비중은 0.7%를 넘지 않는다. 두 펀드는 전반적으로 섹터 분산이 잘 되어 있으나, ISCB의 포트폴리오는 종목 수 측면에서 더 넓고 분포도 더 균형 잡힌 편이다.


투자자에게 주는 의미 및 비교 해석: 단기 성과(최근 1년) 측면에서는 ISCB가 우위를 보였으나, 장기(10년·20년) 누적 총수익률에서는 VB가 앞섰다. 기사에서는 VB가 2004년 이후 연평균 복리수익률로 약 9.6%를 기록한 반면 ISCB는 약 8.5%를 기록했다고 제시했다. 이는 추적지수의 구성 방식과 종목 선정의 차이, 그리고 자산규모에 따른 운용·거래 효율성의 차이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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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적 고려사항: 투자결정 시 중요한 요소로는 유동성(liquidity), 추적오차(tracking error), 스프레드(매수·매도 차이), 그리고 자산규모(AUM)와 역사적 실적이 있다. VB는 $163.3 billion이라는 대형 자산규모로 인해 시장에서의 매매 유동성이 매우 높고, 스프레드가 좁아 거래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ISCB는 자산규모가 작아($257.4 million) 거래 유동성이나 추적오차에서 VB보다 불리할 수 있다. 다만 ISCB의 더 넓은 종목수와 모닝스타의 정량평가 방식은 특정 상황에서 리스크 분산과 선별적 노출의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

향후 시장·가격에 미칠 영향(전망적 분석): 향후 소형주 ETF들의 성과는 글로벌 경기 사이클, 금리 수준, 기술·산업 구조 변화, 그리고 대형 기술주(이른바 ‘메가캡’)에 대한 자금의 상대적 이동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만약 대형주의 상대적 우위가 축소되고 경기민감형 주식으로 자금이 재배분된다면 소형주는 비교우위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이때 유동성이 풍부한 VB는 대규모 자금 유입·유출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반면, 규모가 작은 ISCB는 급격한 자금 이동 시 가격 변동성과 추적오차 확대 위험이 더 클 수 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규모가 크거나 단기적인 매매를 자주 할 투자자라면 VB의 유동성 우위가 비용 측면에서 실질적 이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용어 설명(투자자 이해 지원):
운용보수(Expense ratio): 펀드가 운용·관리하는 데 드는 연간비용의 비율이다. 0.01% 차이도 장기간 운용 시 복리효과로 누적된다.
총운용자산(AUM): 펀드가 운용하는 자금 총액. 일반적으로 AUM이 큰 펀드는 유동성이 높고 거래비용이 낮다.
베타(Beta): 시장(S&P 500 등) 대비 변동성 지표로, 1보다 크면 시장보다 변동성이 큰 편이다.
최대 낙폭(Max drawdown): 특정 기간 내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의 최대 하락률로 리스크 척도로 사용된다.


운용·투자 결론(기자분석): 두 ETF는 모두 낮은 수수료와 분산투자 측면에서 유효한 소형주 접근 수단이다. 다만 단순성과 역사적 트랙레코드, 그리고 압도적인 자금규모와 유동성을 중시한다면 VB가 보다 안정적인 선택이다. 반면 종목수의 폭넓음과 모닝스타의 정량평가 기반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선호하거나, 소액 장기 투자자가 비용을 극도로 낮추려는 경우 ISCB도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다. 결국 투자자는 자신의 포트폴리오 규모, 거래 빈도, 유동성 필요성, 추적지수의 철학(크게 포괄하는 인덱스 대 정량평가 기반 인덱스)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공시 및 기타 정보: 원문에 따르면 글 작성자 Josh Kohn-LindquistRocket LabSoFi Technologies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Coherent, Comfort Systems USA, Rocket Lab, Vanguard Index Funds – Vanguard Small-Cap ETF에 포지션을 보유 또는 추천하고 있다. 또한 기사 말미에는 해당 견해가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명시되어 있다.

참고 본 보도는 공개된 펀드 구성·운용보고서와 기사에 제시된 수치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투자 판단 시에는 개인의 투자성향·세제·거래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