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Scale Power(티커: SMR)는 스몰 모듈 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근 주가 급락과 미래 실적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엇갈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SMR 기술의 잠재력과 더불어 상업적 타당성 확보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2025년 12월 21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NuScale 주가는 58% 이상 하락했고, 주가는 12월 16일 종가 기준 주당 약 17달러대로 마감했다. 올 한여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투자자들의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으나, 투자자 차익 실현을 위한 지분 축소·애널리스트의 회의적 견해·초기 고객 확보 지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만 해도 주가가 20% 이상 급락한 점은 단기적인 투자 심리 위축을 의미한다.
NuScale는 아직 상업적 증명 단계에 있는 초기 기업이라는 점이 투자 리스크의 핵심이다. 회사는 초기 고객 확보와 실질적 매출 발생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으며, 현재 밝힌 일부 유력한 거래와 파트너십은 잠재적 수익원으로 평가되지만 거래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보도에 따르면 NuScale은 첫 번째 실제 고객 확보와 ENTRA1과의 파트너십 등 여러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러한 관계들이 완전하게 실현되는 시점은 2027년 이후로 전망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NuScale의 사업화 관건과 시장환경
NuScale는 기술 개발 단계에서 상업화로 이행하는 과정에 있는 기업으로, 초기 고객 계약 확보 여부가 곧 재무 실적 및 기업 가치로 직접 연결된다. 보도는 회사가 단기간 내에 확정 매출을 창출하지 못하면 투자자 신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편, 원자력 산업의 재부상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가 SMR과 같은 소형 원자로에 대한 수요를 촉발할 수 있다는 긍정적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스몰 모듈 원자로(SMR)란?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규모가 작고 모듈화된 설계를 통해 공장 제조·현장 조립 방식으로 설치비용과 건설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원자로를 말한다. SMR은 용량과 설계에 따라 다양한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산형 전원으로의 역할, 특정 산업단지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원으로의 활용 가능성 등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다만 규제 승인, 대규모 상업적 수주 확보, 금융 조달 등 상업화를 위한 실무적·정책적 장애물이 존재한다.
시장 여건과 투자 관점
최근 원자력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은 NuScale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안정적 전력 공급원을 필요로 하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원자력이 대안으로 고려될 여지가 크다. 이 점이 현실화될 경우 NuScale은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 가시성과 기업가치 재평가(re-rating)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러한 시나리오는 단기적 계약 체결과 실적 발생이 전제되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주가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리스크 요인
첫째, 상업적 수요의 불확실성이다. 초기 수주가 지연되면 자금 소진과 추가 자금조달 필요성이 커진다. 둘째, 규제 승인과 인허가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셋째, 시장심리·애널리스트 리포트·기관투자가의 매도 등 외부 요인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보도는 이러한 복합적 요인들이 NuScale의 주가를 지난 몇 달간 크게 압박했다고 분석한다.
투자정보와 비교 지표
해당 기사에서는 투자자 관점에서의 상대 평가도 제시한다. 모틀리 풀의 투자 리서치 프로그램인 Stock Advisor의 최신 10대 추천 종목 리스트에는 NuScale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기사에는 과거 Stock Advisor의 추천 성과 사례도 인용되었는데, 예컨대 넷플릭스(추천일: 2004년 12월 17일)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약 509,039달러가 되었을 것이라는 사례와, 엔비디아(추천일: 2005년 4월 15일)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약 1,109,506달러가 되었을 것이라는 사례가 제시되었다. 또한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이 972%로, 같은 기간 S&P500의 193%를 크게 상회한다고 보도하며, 이 수치는 2025년 12월 21일 기준이라고 명시되었다.
기사 저자 Catie Hogan은 기사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모틀리 풀은 NuScale을 추천 종목으로 명시하고 있다. 관련 공시 및 공개 문서는 모틀리 풀의 공시정책에 따른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향후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
정책·시장·사업화 관점에서 볼 때 NuScale 주가의 향후 방향성은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서 판단할 수 있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NuScale이 1–2건의 초기 상업계약을 2026년~2027년 사이에 확정하고, 파트너십이 실질적 매출로 이어져 재무 가시성이 개선된다. 이 경우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며 주가는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초기 계약 지연·규제 이슈·추가 자금조달 리스크가 겹치며 주가가 장기간 저평가 상태로 머무를 수 있다. 현재 시장은 불확실성을 반영해 단기적으로 보수적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실무적 고려사항(투자자의 체크리스트)
전문가들은 투자자가 다음과 같은 점을 점검할 것을 권고한다: 첫째, 회사의 계약 진행 상황과 공개되는 거래 조건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것. 둘째, 규제·인허가 일정과 주요 파트너(예: ENTRA1)의 역할 및 의지를 확인할 것. 셋째, 자금 소진 속도와 추가 자금조달 계획을 확인해 희석 위험을 평가할 것. 넷째, 원자력 산업 전반의 정책 변화와 AI 데이터센터 수요 전개 양상을 관찰할 것.
결론
NuScale는 기술적 잠재력과 동시에 상업화 단계에서의 높은 불확실성을 동시에 지닌 기업이다. 주가가 20달러 이하로 내려와 있는 현 시점은 일부 투자자에게 매력적 진입 기회로 보일 수 있으나, 단기적 실적과 계약 확보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투자 의사결정은 개인의 투자 기간, 위험 허용 범위, 포트폴리오 분산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 보도의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