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파이버(WhiteFiber, Inc.) 주가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장기 콜로케이션 계약 발표 이후 장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2025년 12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화이트파이버(나스닥: WYFI)가 Nscale Global Holdings와 체결한 약 미화 8억6,500만 달러(약 8억6천5백만 달러) 규모의 10년 장기 콜로케이션(colocation) 계약 발표 이후, 같은 날 장후(애프터아워) 거래에서 주가가 8.2% 상승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계약은 회사를 대상으로 한 장기 수익 기반의 대형 계약으로 평가된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해당 계약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매디슨(Madison)에 위치한 NC-1 데이터센터 캠퍼스에서 총 40메가와트(MW)의 핵심 IT 부하(critical IT load)를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계약 조건에는 연간 요율 인상률 3%의 연차적 적용(annual rate escalators)과 비반복적 설치 서비스(non-recurring installation services)에 대한 비용이 포함되지만, 전력 비용과 일부 기타 비용은 고객에게 전가(pass-through)되는 항목으로 제외되어 있다.
회사는 Nscale이 이 용량을 통해 “선도적 글로벌 투자등급(Investment Grade) 기술 고객들”을 위한 AI 인프라스트럭처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은 두 단계로 나뉘어 각 단계마다 20MW씩 배치하는 방식으로, 청구 시작 시점은 1단계가 2026년 4월 30일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단계는 2026년 5월 30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샘 타바르(Sam Tabar) 화이트파이버 CEO는 “화이트파이버는 고객 선정에 있어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접근을 취해왔다. 여러 제안을 검토한 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배치 실적을 입증한 파트너인 Nscale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여러 주요 금융기관들과의 협의가 고도 단계에 있으며, 2026년 1분기 초(Q1 2026) 안에 신용시설(credit facility)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1억5,000만 달러(미화 150 million)의 자본을 투입했고, 이는 회사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부채 조달의 리스크를 상당 부분 경감시킨 요소라고 설명했다.
NC-1 시설은 Tier 3-동등급(Tier 3-equivalent)으로 설계된 초고밀도(ultra-high-density) 데이터센터로, 캐비닛 당 최대 150킬로와트(kW)까지 지원하도록 설계되었고, 전력 분배의 완전한 이중화(fully redundant power distribution)와 N+1 냉각(N+1 cooling)을 갖췄다. 이 사이트는 Duke Energy와의 99MW 용량 계약으로 전력 지원을 확보했으며, 회사는 장기적으로 총 전력 공급을 최대 200MW까지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술적 용어 설명
콜로케이션(colocation)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거나 운영하는 대신, 제3자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의 시설에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해 임대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번 계약은 화이트파이버가 시설을 제공하고 Nscale이 AI 워크로드를 배치하는 전형적인 콜로케이션 모델이다.
‘Tier 3-equivalent’는 데이터센터 신뢰성·운영성의 국제 표준 체계 중 하나인 Uptime Institute의 등급 개념을 참고해 스스로 설명한 표현으로, 일반적으로 유지보수 시에도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는 N+1 구성과 이중 전원 공급 등을 의미해 가동률이 높고 장애 대응 여력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N+1 냉각’은 필요한 냉각장치 수(N)에 대해 여분의 1대가 추가되어 냉각 설비 고장 시에도 필요한 냉각 능력을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된 구성을 말한다.
수치 단위 이해
1메가와트(MW)는 1,000킬로와트(kW)에 해당하며, 데이터센터 맥락에서는 전력량이 곧 수용 가능한 서버 및 연산 능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예컨대, 캐비닛 당 최대 150kW를 지원한다는 의미는 매우 고성능의 AI 서버(대형 GPU 장비 등)를 다수 수용할 수 있는 초고밀도 설계를 뜻한다.
시장 및 경제적 영향 분석
이번 계약은 화이트파이버에 몇 가지 중요한 재무·운영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장기 계약(10년)·비용 인상률(연 3%)이 포함된 점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캐시플로우)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둘째, 계약이 전력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구조라는 점은 운영비 변동 리스크를 줄여주는 측면이 있다. 셋째, 회사가 지금까지 투입한 1억5,000만 달러의 자본은 향후 부채비율 관리와 대출 조건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 측면에서 화이트파이버가 언급한 바와 같이 여러 주요 대출기관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고 2026년 1분기 초에 신용시설을 확정하려는 계획은, 이번 계약을 담보로 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또는 리볼빙 크레딧(form of credit facility)이 현실화될 경우 자본비용을 낮추고 향후 추가 확장(예: NC-1의 200MW 확장 가능성)에 필요한 자금 조달의 여건을 개선할 수 있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고전력·고밀도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는 글로벌 IT 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AI 투자 확대에 따라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데이터센터 섹터 전반에서 AI 수요 흡수 능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될 수 있으며, 유사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에 긍정적 신호를 줄 가능성이 있다.
리스크(위험 요인)
다만 몇 가지 리스크도 존재한다. 계약은 전력비와 일부 추가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도록 되어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력 가격이 급등하거나 지역적 전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계약의 총비용이 높아져 고객 이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청구(start of billing) 일정이 2026년 4월 30일 및 2026년 5월 30일로 예정돼 있어, 일정 지연이나 설치 지연이 발생하면 예상되는 현금흐름이 지연될 수 있다.
정책적·지역경제적 의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매디슨 지역에 대규모 전력 수요를 수반하는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지역 고용, 관련 인프라 투자,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 등의 파급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Duke Energy와의 99MW 계약은 지역 전력사업자와의 협력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 전력망 설계 및 향후 전력 공급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 및 전망
화이트파이버의 이번 공시는 기업의 중장기 현금흐름 안정성 제고와 AI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 기회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과 금융시장 관심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중장기적으로는 추가적인 전력 공급 확충과 대출 조건 개선 여부가 회사의 성장 궤적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청구 시작 시점(2026년 4~5월)과 신용시설 확정 시점(2026년 1분기 초)을 중요한 모니터링 포인트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가 검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