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대형 주식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 수요 감소, 엘론 머스크 CEO의 극우 그룹과의 정치적 논란,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개적인 불화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에서 엘론 머스크의 회사에 대한 정부 계약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한 후, 테슬라(NASDAQ:TSLA) 주가는 목요일에 급락했다. 이는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대통령의 주요 세금 및 지출 법안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한 후 벌어진 일이다.
2025년 6월 6일,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29.3% 하락하여 9,17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는 세계 주요 기업 중 최대 하락폭이다.
테슬라는 올해 초 시장에서 시가총액 글로벌 순위 8위에 있었으나, 6월 5일 현재 10위로 밀려났다. 화이트하우스 관계자들이 트럼프와의 공개적 불화 후 머스크와의 화해를 위해 통화를 잡은 소식에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얻어 금요일 이른 거래 시간에 테슬라 주가는 상승했다.
애플(NASDAQ:AAPL)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 시작했으나, 중국 내 수요 부진, 트럼프의 관세 위협, AI 진척의 둔화로 올해 3위로 밀려났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올해 20% 이상 하락해 목요일 기준 2조 9,990억 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증, OpenAI와의 파트너십, Microsoft 365 Copilot과 같은 도구 통합 덕분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