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코어위브(CoreWeave, 나스닥: CRWV)가 2026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중간 목표주가는 $122로 현 주가 대비 약 76%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된다. 회사의 매출 가시성(백로그)과 데이터센터 확대 계획이 향후 실적과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12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 속에서도 AI 하드웨어에 대한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는 코어위브 같은 AI 전용 네오클라우드(neocloud) 사업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카슨 그룹(Carson Group)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라이언 드트릭(Ryan Detrick)은 역사적 데이터를 근거로 불 마켓이 일정 기간(예: 3년 이상) 지속될 경우 평균적으로 최대 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업 개요 ─ 코어위브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렌탈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이다. 회사는 Nvidia의 Blackwell, Hopper, A100 등 다양한 GPU를 활용해 AI 컴퓨팅 파워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주요 고객군으로는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픈AI(OpenAI), 구글(Google) 및 다수의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가 포함되어 있다.
실적 동향 및 가이던스 ─ 회사는 2025년 상반기·3분기 누적 매출이 $36억으로 전년 동기($11.7억)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연간 가이던스는 2025년 매출 $51억이다. 특히 2026년에는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수주 잔고(백로그)와 용량 확충 ─ 코어위브는 3분기 기준으로 수주 잔고(Revenue Backlog)가 $556억으로 전분기 대비 거의 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 백로그에 남은 이행 의무(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 RPO)와 확정 계약하에 향후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 모두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대형 계약은 OpenAI, Meta, Nvidia 등으로부터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 ─ 2025년 3분기 말 기준 코어위브의 활성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은 590 메가와트(MW)로, 2분기 대비 120 MW 증가했다. 경영진은 향후 12~24개월 내에 최소 1 기가와트(GW)의 활성 용량을 추가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2년 안에 분할 가동할 경우 분기당 약 125 MW씩 늘어나는 셈이다.
경영진 인용
“우리는 자본 비용을 의미 있게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자본 풀에 접근하고, 예측할 수 없는 속도로 용량과 조직을 확장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전망 및 목표주가 ─ 33명의 애널리스트가 코어위브를 커버하고 있으며, 이들의 12개월 중간 목표주가는 $122이다. 이는 현 주가 대비 약 76%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나스닥 종합지수의 평균 매출 멀티플(매출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유지될 경우(기사에서는 5.5배 사용), 2026년 매출이 약 $121억(= $12.1B) 수준으로 컨센서스와 일치한다면 회사의 시가총액은 $670억(= $67B)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된다. 보도 시점의 시가총액은 약 $350억(= $35B)이다.
용어 해설 ─ 독자를 위해 주요 용어를 설명한다.
GPU(그래픽처리장치)는 고성능 병렬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대형 언어모델(LLM) 등 AI 학습·추론 작업에서 핵심적인 계산 자원이다. 수주 잔고(백로그/Revenue Backlog)는 이미 체결된 계약에 따라 향후 실현될 것으로 기대되는 매출 총액을 말하며, 기업의 향후 매출 가시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RPO(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는 이미 체결된 계약 중 향후 수행해야 할 잔여 의무를 금액으로 환산한 수치이다.
전문가 분석 및 전망 ─ 코어위브의 투자 매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대형 고객군(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구글 등)과의 장기 계약으로 매출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둘째, 데이터센터 활성 전력 용량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려는 구체적 계획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셋째, AI 인프라가 공급 제약 상태에 있고 수요가 초과하고 있다는 구조적 환경은 단기적 가격 탄력성과 이익률 개선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투자 리스크도 명확하다. 우선 GPU 공급, 건설·전력 인프라 구축 지연, 자본조달 비용 상승 등으로 용량 확충 속도가 계획보다 느려질 경우 성장률 둔화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시장이 기업의 성장 기대를 과대평가할 경우 멀티플의 압축이 일어나 주가가 하락할 여지도 존재한다. 예컨대 기사에서 가정한 5.5배 매출 멀티플이 축소되면 예상 시가총액(또는 주가)은 크게 하향 조정될 수 있다.
가격 영향 시나리오(기사의 수치 기반)
보수적(컨센서스 일치) ─ 2026년 매출 $12.1B, 나스닥 평균 매출 멀티플 5.5배 적용 시 시가총액 $67B, 현재 대비 주가 약 2배 수준.
애널리스트 중간 목표 반영 ─ 12개월 목표주가 $122로 약 76% 상승률 예상.
낙관적(가속적 증설) ─ 회사가 2026년 중에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용량을 늘리고 백로그를 수익으로 전환할 경우, 매출 및 이익률 개선이 멀티플 상향으로 이어져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시장 맥락 ─ 기술주 전반은 2025년 초 변동성을 보였으나 4월 이후 나스닥 종합지수가 32% 급등하며 회복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기술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재차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불 마켓의 연장 가능성(드트릭의 분석)은 AI 인프라 기업에 대한 수요 지속에 긍정적 배경을 제공한다.
투자자에 대한 권고와 결론 ─ 코어위브는 구조적 수요, 대형 고객과의 계약, 그리고 높은 매출 가시성으로 인해 AI 인프라 확장 수혜주로 평가된다. 다만 투자 결정 시에는 회사의 실제 용량 확충 속도, 자본조달 여건, GPU 공급 상황, 그리고 전체 기술주 밸류에이션의 변동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애널리스트 중간 목표와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수주 백로그 등 기사에 제시된 정량적 근거를 바탕으로 보수적·중립적·낙관적 시나리오를 모두 검토한 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