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생) 소 선물과 피더(비육우) 선물 가격이 금요일 마감에서 강세를 보였다. 금요일 종가 기준 라이브 소 선물은 종목별로 $1.85~$2.40 상승 마감했고, 주간으로는 2월물 기준 $1.25 상승했다. 현물 거래(캐시 트레이드)는 전국 평균 $228로 지난주보다 부진했으며, 도축 후 등급(드레스드) 기준은 $356~358로 보고되었다. 피더(비육우) 선물은 금요일에 $4.00~$5.325의 강한 상승을 기록했고, 1월물은 주간으로 $6.50 올랐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 피더 소 지수(12월 17일 기준)는 전일보다 $0.26 상승한 $350.05를 기록했다.
2025년 12월 20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12월 공개된 Cattle on Feed(사육 중인 소) 보고서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결과를 제시했다. 11월의 사육(placements) 수치는 1,595,000두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11.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출하(marketings)는 1,521,000두로 전년 대비 11.83% 감소했다. 12월 1일 기준 사육중인 두수는 11,727,000두로 전년 대비 2.13% 감소했으며, 시장이 예상한 1.6% 감소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Commitment of Traders(COT) 데이터와 자금 흐름에 따르면, 12월 9일 기준으로 투기적 포지션(specs)은 라이브 소 선물 및 옵션에서 6,082계약을 추가하여 순매수 포지션을 88,290계약으로 늘렸다. 피더 소 선물 및 옵션에서는 관리형 자금(managed money)이 843계약을 추가해 순롱 포지션을 14,261계약으로 확대했다. 이러한 포지션 확대는 단기적으로 선물 시장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도매 포장육(USDA Wholesale Boxed Beef) 및 도축(슬로터) 수치도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금요일 오후 USDA 보고에서 Choice/Select(Chc/Sel) 스프레드는 $15.61로 벌어졌고, Choice 박스는 $4.35 상승한 $361.63, Select는 $2.05 오른 $346.02로 집계되었다. 연방 검사 대상(=USDA 검사) 도축은 이번 주 추정치가 587,000두였는데, 이는 전주보다 9,000두 적고, 전년 동기 대비 28,629두 감소한 수치다.
주요 선물 종목 종가(금요일 종가 기준)
Dec 25 Live Cattle: $230.400 (+$1.975)
Feb 26 Live Cattle: $230.800 (+$2.400)
Apr 26 Live Cattle: $230.000 (+$1.850)
Jan 26 Feeder Cattle: $345.600 (+$5.325)
Mar 26 Feeder Cattle: $339.400 (+$4.800)
Apr 26 Feeder Cattle: $337.600 (+$4.425)
보고서 작성자 및 공시: 본 보도는 Austin Schroeder가 작성했으며, 기사 게재일 기준 Austin Schroeder는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이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Barchart의 공개·공시 정책에 따른다.
용어 설명
Cattle on Feed 보고서는 미국 농무부(USDA)가 월간으로 발표하는 지표로, 특정 기간(통상적으로 21일 이상) 동안 사육시설(비육장)에 들어온 소의 수(placements), 출하 수(marketings), 특정일 기준 사육중인 두수(on feed)를 집계한다. 이 보고서는 공급 측면에서 향후 도축 물량과 소고기 공급량을 예측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Commitment of Traders(COT) 보고서는 선물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롱/숏)을 집계한 자료로, 투기적 자금과 상업적 포지션의 움직임을 통해 시장 심리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Chc/Sel 스프레드는 등심·등급 차이에 따른 가격 격차로, 스프레드 확대는 상대적으로 고급육(Choice)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영향 및 분석
이번 Cattle on Feed 보고서의 핵심은 11월의 사육·출하 수치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는 것이다. 사육중인 두수의 연간 감소, 11월의 낮은 신규 사육(placements) 수준, 그리고 출하 감소는 향후 가용 공급물량 감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공급 감소는 통상적으로 소고기 가격에 상향 압력을 가하게 되므로, 이미 도매 포장육 가격이 상승하고 Choice/Select 스프레드가 벌어진 현상과 맞물려 향후 선물 및 현물가격의 추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다만, 가격 향방은 수요 측 요인(계절적 수요, 외식 및 가공업체의 구매수요), 생산비(사료비, 에너지 비용), 도축 처리능력(식육공장 가동률) 및 글로벌 육류시장 변화 등에 좌우된다. 예컨대 도축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점은 단기 공급 압박을 의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육 회복 여부(사육 재개 또는 번식율 변화)에 따라 6개월~1년 시계열의 공급이 달라질 수 있다.
트레이더와 업계 참여자 관점의 실무적 시사점
선물 시장 참여자와 육류 가공업체는 이번 보고서를 근거로 포지션과 헤지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만약 향후 출하 물량이 계속 감소하거나 사육중인 두수가 추가로 축소된다면 선물 롱 포지션(구매) 또는 현물 매입 전략은 합리적일 수 있다. 반면 수요 둔화나 사육 회복 신호(예: 사료비 하락, 번식율 상승)가 나타나면 가격 조정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리스크 헤지를 병행해야 한다.
결론
요약하면, 12월 1일 기준 사육중인 소의 두수 감소와 11월의 낮은 placements 및 marketings는 공급 측에서의 제약 가능성을 보여주며, 선물과 도매 가격의 동반 상승을 설명한다. COT 데이터상 투기적 자금의 순롱 포지션 확대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한다. 향후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친 가격 움직임은 도축량, 사육 재개 여부, 수요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장 참가자들은 보고서 발표 이후의 데이터들(도축 통계, 월간 수요지표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