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O(뱅가드 S&P 500 ETF)와 SPYM(SPDR 포트폴리오 S&P 500 ETF)는 동일한 S&P 500 벤치마크를 추종하며 장기 수익률과 섹터 노출이 거의 일치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ETF는 저비용으로 미국 대형주 시장에 광범위하게 접근하려는 투자자에게 전형적인 선택지다.
2025년 12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두 펀드는 벤치마크와의 추종력 측면에서 유사성을 보이면서도 운용 규모(AUM)와 일부 운용 특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보도는 SPDR 포트폴리오 S&P 500 ETF(티커: SPYM)와 뱅가드 S&P 500 ETF(티커: VOO)의 비용·수익·구성 종목을 비교하며 투자자들이 고려할 만한 핵심 요소를 제시했다.
핵심 수치를 보면, 운용자산(AUM)은 VOO가 약 $1.5조(1.5 trillion)로, SPYM의 약 $101.20 billion보다 훨씬 크다. 운용보수는 두 펀드 모두 초저비용 구조로 SPYM이 0.02%, VOO가 0.03%를 기록한다. 배당수익률은 두 펀드 모두 1.1%로 동일하며, 1년 총수익률(2025-12-12 기준)은 두 펀트가 모두 12.8%를 기록했다. 베타는 각각 1.00로 시장(=S&P 500)과 유사한 변동성을 보였다.
구성·수익률·위험 비교
두 ETF는 S&P 500 지수에 포함된 거의 동일한 대형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뱅가드의 VOO는 505개의 미국 대형주에 투자하며, 섹터 비중은 기술주 약 37%, 금융서비스 및 경기소비재 순으로 구성된다. 주요 보유 종목은 NVIDIA(NVDA), Apple(AAPL), Microsoft(MSFT) 등으로 지수를 충실히 반영한다. VOO는 설정 이후 약 15.3년의 장기 트랙레코드를 보유한다.
SPDR의 SPYM은 504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섹터 비중은 기술 약 36%, 금융서비스 13%, 경기소비재 11% 등으로 VOO와 거의 동일하다. 상위 보유 종목 역시 NVIDIA, Microsoft, Apple 순으로 유사하다. SPYM은 기본적으로 순수한 S&P 500 추종 ETF로, 특별한 구조적 제약이나 차별화된 기능은 없다.
중요 요지: 두 ETF는 추종 지수, 수익률, 섹터 노출에서 거의 차이가 없으나 AUM(운용자산 규모)과 간혹 발생하는 운용상 세부 차이(수수료, 거래량)가 투자자 선택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의미
두 ETF는 S&P 500을 효율적으로 추적하는 수단으로 기능한다. 투자자들이 두 상품을 비교할 때 주요 판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편의성 및 계좌 연계
어떤 투자자가 이미 뱅가드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VOO가 포트폴리오 내에서 매수·모니터링·리밸런싱 측면에서 편리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 SPYM을 거래하기 쉬운 브로커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 즉, 거래 플랫폼과의 연동성이 실거래 비용(스프레드, 매매수수료)을 좌우한다.
2) 유동성 및 운용규모(AUM)
VOO의 대규모 AUM($1.5조)은 더 많은 주식 거래와 높은 시장 유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유동성이 높으면 매수·매도 시의 매도호가-매수호가(스프레드)가 좁아지고 대규모 주문을 소화하기 쉬워 기관 투자자나 자산 규모가 큰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SPYM은 운용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101.20 billion)로 소액 투자자에게는 실질적인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3) 비용 구조
비록 차이는 미미하지만 SPYM의 운용보수는 0.02%로 VOO의 0.03%보다 낮다. 장기적으로 볼 때 초저비용의 차이는 누적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실제 영향은 투자 금액과 보유 기간에 따라 다르다. 소액·단기 투자자에게는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며, 대규모 장기 투자자라면 비용 차이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4) 섹터·포트폴리오 집중 위험
두 ETF 모두 기술주에 높은 비중을 둔 포트폴리오 집중을 보인다(약 36~37%). 이는 S&P 500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반도체·클라우드·소프트웨어 등 특정 업종 리스크가 전체 수익률에 크게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상위 보유 종목(NVIDIA, Apple, Microsoft 등)에 대한 노출을 인지해야 한다.
투자 결정에 대한 실무적 권장
작은 개인 투자자에게는 두 ETF 간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거래 편의성, 보유 계좌의 운용사 선호도, 세부 수수료 구조 등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대형 기관 투자자나 대량 매매를 계획하는 투자자는 VOO의 높은 AUM과 상대적으로 풍부한 거래량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비용 절감이 최우선이라면 SPYM의 낮은 운용보수가 매력적일 수 있다.
시나리오별 고려사항
만약 향후 몇 년간 기술주 중심의 대형주들이 계속해서 시장을 주도한다면, 두 ETF 모두 유사한 초과수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기술섹터의 조정이 발생하면 두 ETF는 거의 동시에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섹터 집중 리스크를 낮추려면 S&P 500 추종 ETF만 보유하는 대신 섹터·스타일이 분산된 추가 ETF 또는 채권·현금성 자산을 섞는 포트폴리오 설계가 권장된다.
용어 설명(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한 주요 개념)
ETF(상장지수펀드)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되는 펀드로, 여러 종목을 묶어 특정 지수를 추종한다. S&P 500은 미국의 시가총액 상위 500개 상장기업을 추적하는 대표적인 대형주 지수다. 운용자산(AUM)은 펀드가 운용 중인 총 자산 규모를 의미하며, 규모가 클수록 일반적으로 유동성과 안정성이 높다. 운용보수(Expense ratio)는 펀드를 운영하기 위해 투자자가 부담하는 연간 수수료 비율이다. 베타(Beta)는 시장 변동성 대비 해당 펀드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1은 시장과 동일한 변동성을 의미한다.
추가 정보 및 공시
원문 보도에 따르면 SPYM은 2005년 11월 8일에 설정되어 오랜 운용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VOO는 2010년부터 운용 중이다. 기사에서는 두 ETF가 기본적으로 동일한 S&P 500 지수를 추종한다고 명시하면서도 AUM과 거래 유동성, 운용보수가 투자자 선택의 유효한 분기점임을 강조했다.
한편, 원문 작성자인 Howard Smith는 기사에 언급된 어떤 주식에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The Motley Fool은 뱅가드 S&P 500 ETF(VOO)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해당 출처는 공시 정책을 통해 이해관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 및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분석)
개별 ETF의 선택은 시장 전체에 큰 매크로 영향은 주지 않지만, 대형 자금의 유입·유출은 단기적 유동성과 스프레드, 일부 경우 주가의 일시적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특히 AUM이 큰 VOO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 해당 ETF를 매도·매수하는 주체들의 거래가 S&P 500 구성종목 전반에 파급되어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반대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두 ETF 모두 S&P 500의 수익률을 대부분 추적하므로, 광범위한 자금 흐름이 미국 대형주 시장에 대한 전반적 신뢰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소액 개인 투자자에게는 두 ETF 간 선택이 장기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기관·대형 투자자에게는 AUM·유동성·거래비용이 실질적 고려사항이다. 투자자는 자신의 거래 규모, 보유 기간, 계좌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