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금요일 오전 거래에서 혼조세 보이다

면화(Cotton) 선물의 가격 흐름은 금요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근월물은 보합에서 0.05달러(5포인트)까지 상승하는 등 거래가 엇갈리고 있다. 전일 장 마감 기준으로는 전면월물이 8포인트 상승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아울러 원유 선물은 배럴당 $56.02로 전일대비 0.08달러(8센트) 상승했으며, 미국 달러 지수는 $98.095$0.093 상승했다.

2025년 12월 19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 수출판매 통계에서 면화 수출 판매량이 11월 27일 기간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 135,886 RB로 집계되었다. 이는 4주 만의 최저치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선적(출하)은 122,094 RB로 나타나 3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면화 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수출 흐름의 분절을 시사한다.

총 수출 판매 약정량은 5.72백만 RB로, 전년 동기간 대비 16.53% 감소했다. 다만 마케팅 연도 누계 기준으로는 선적이 2.3백만 RB로 전년 대비 7.61% 증가했다.


온라인 경매 플랫폼인 The Seam의 목요일 온라인 경매 결과, 14,934 베일(bales)이 거래되었고 평균 가격은 60.84센트/파운드로 집계되었다. Cotlook A 지수는 12월 17일 기준 73.00센트로 전일 대비 90포인트 하락했다. ICE 인증 재고는 12월 17일 기준 변동 없이 12,396 베일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Adjusted World Price(AWP)는 이날 오후 업데이트에서 49.99센트/파운드로 나타나 지난주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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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별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물(Mar 26)63.51센트8포인트 상승 마감, 발표 시점 현재 1포인트 추가 상승 상태다. 2026년 5월물(May 26)64.61센트8포인트 상승 마감, 현재 3포인트 상승이다. 2026년 7월물(Jul 26)65.66센트8포인트 상승 마감, 현재 5포인트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기사 작성일 기준으로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이 없었다.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임을 명시한다. 또한 본 기사에 표시된 견해와 의견은 저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RB는 면화 수출 통계에서 사용하는 단위로 표기된다(통상 수출 집계에서 쓰이는 단위 표기임). Cotlook A 지수는 국제 면화 가격을 반영하는 지표로서 각종 계약 및 거래에서 참고되는 기준 지수다. ICE 인증 재고는 인터컨티넨털거래소(ICE)에 등록되어 거래 및 인도에 사용 가능한 인증된 면화 재고를 의미한다. Adjusted World Price(AWP)는 미국 보조금과 수입 규정 등과 연계되어 산출되는 세계 가격 지표로, 무역 및 정책 결정에서 중요한 참고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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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의미와 향후 전망

이번 주 발표된 수출 판매와 선적 데이터는 면화 수급의 단기적 불균형을 보여준다. 주간 판매량이 4주만의 저조한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선적은 3주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수요 시차와 물류 요인, 혹은 구매자들이 이미 보유한 계약 물량을 빠르게 인도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총 수출 약정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53% 감소한 것은 중기적으로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마케팅 연도 누계에서 선적이 7.61% 증가한 점은 실제 공급이 유통 측면에서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 면에서는 근월물의 보합~소폭 상승과 Cotlook A 지수 및 AWP의 하락이 혼재돼 있다. AWP의 40포인트 하락은 보조금과 무역 기준의 산식에서 계산되는 국제 기준 가격의 약화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미국 수출 경쟁력에는 단기적 우호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Cotlook A 지수의 90포인트 하락은 글로벌 현물시장에서의 수요 약화 또는 가용 물량 증가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가격 전개는 다음과 같은 요인을 중심으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첫째, 국제 수요 회복 여부이다. 의류·섬유 산업의 시즌 수요와 재고 재조정이 면화 가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둘째, 물류 및 선적 흐름이다. 선적이 증가한 현상은 일시적 물류 개선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지속적 수출 확대의 신호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셋째, 달러 가치와 원유 가격의 흐름이다. 달러 강세는 달러 표시 상품의 경쟁력을 낮추고, 원유 가격은 운송비용과 경작비용(유가 민감 재화로서의 영향력)을 통해 생산·유통 비용에 영향을 미친다.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지표의 혼재로 큰 폭의 방향성 결정은 어려우나, 수출 약정량의 감소와 AWP 하락은 가격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선적 증가와 경매에서의 60.84센트/파운드 거래는 일정 수준의 물량 소화 및 현물 수요가 존재함을 보여 주고 있어, 중기적으로는 수급의 재정렬 과정에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에 대한 시사점

거래자와 수입업체는 주간 수출 데이터와 AWP, Cotlook 지수 변화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특히 선적 흐름과 ICE 인증 재고의 변동성은 즉각적인 현물 조달 비용과 헷지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책 입안자와 업계는 수출 약정 감소의 원인을 공급망 문제인지, 수요 둔화인지 분석하여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내용은 공개된 시장 데이터와 거래 결과를 정리한 것이며, 향후 가격 변동은 다양한 외부 변수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