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는 퇴직 후 의지할 수 있는 주요 소득원 중 하나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정식 완전퇴직연령(FRA, Full Retirement Age)에 도달하기 전 내리는 결정으로 수십 년 동안 소득 손실을 입기도 한다. 특히 새로운 규정, 소득 한도 및 세금 관련 고려사항이 2026년을 앞두고 변화함에 따라 60대 초·중반의 판단이 개인 재정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25년 12월 19일, GOBankingRates.com의 보도에 따르면, 재무 전문가들은 조기 신청, 과세·소득 규정 오해, 부부 및 유족 혜택의 잘못된 이해 등이 퇴직자들에게 장기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도는 컨설턴트와 자격을 갖춘 재무전문가들의 견해와 사례를 바탕으로 6가지 대표적 실수와 이를 회피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 사회보장을 너무 일찍 청구
컨플루언스 파이낸셜 파트너 어드바이저스(Confluence Financial Partner Advisors)의 CFP인 Loren Paul Fiffik은 62세에 사회보장을 청구하는 행위가 완전퇴직연령에 도달하기 전 가장 흔하고 비용이 큰 실수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혜택이 세금으로 얼마나 잠식되는지 계산하지 않은 채 공포·오해·패닉 때문에 조기 청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2. 조기 신청이 평생 수령액을 줄인다는 사실을 오해
Scratch Capital의 CFA Derek Jones는 조기 신청자가 earnings test(소득검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완전퇴직연령 이전에 사회보장을 청구하는 사람이 근로소득으로 연간 $23,400를 초과하면 한도 초과분에 대해 초과 2달러당 1달러씩 일시적으로 지급액이 삭감된다. 또한 Jones는 62세의 연간 소득 $60,000 사례를 제시하며, 이 경우 혜택이 $18,300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조기 신청이 보조금 성격의 수입을 잘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실제로 많은 추가 수입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3. 현금흐름(현금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고 혜택을 지나치게 연기
반대로 혜택을 지나치게 늦추는 것도 문제다. Jones는 최적의 청구 연령을 계산하는 것은 완벽한 과학이 아니며, 퇴직자의 현금흐름 필요성을 기준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금융자산만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다면, 자산을 급격히 소진하거나 부채를 떠안는 것보다 조기 사회보장 수령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금융컨설턴트이자 저자 Paul Walker는 “돈이 필요하다면 가능한 오래 기다려야 하고, 필요하지 않다면 일찍 받으라”는 현실적 판단을 제시했다.
4. 배우자 및 유족 혜택을 간과
배우자 및 유족 규칙의 오해로 인해 많은 사람이 실수한다. Fiffik은 조기 청구가 유족혜택을 영구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많은 퇴직자가 가용한 청구 전략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부나 이혼한 자는 배우자·유족 옵션을 확인하지 않아 50%에서 100%까지 더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부에게 “소득이 더 높은 쪽의 청구는 늦추고, 더 낮은 쪽은 전략적으로 청구하라”고 조언하면서 평생 합산에서 수만 달러를 추가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Jones는 배우자 혜택은 고소득 배우자가 언제 청구했는지와 무관하게 비고소득 배우자가 완전퇴직연령에 도달해 청구하면 전액 배우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5. 세금·소득검사·메디케어 가입 시기 오판
세금 영향, 메디케어(Medicare) 가입 타이밍, 그리고 earnings test 관련 규정은 퇴직자에게 종종 놀라움을 준다. Fiffik은 이러한 복잡한 문제들을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자문을 구할 것을 권고했다. Jones는 사람들이 65세가 되면 자동으로 메디케어에 가입된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 가장 해로운 실수 중 하나라고 경고하며, 이로 인해 종종 상당한 늦은 가입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6. 손익분기(breakeven) 분석이나 장기 시나리오 모델링을 하지 않음
많은 재무상담사들은 퇴직자들이 감정, 습관, 또는 잘못된 정보에 따라 혜택을 청구한다고 본다. Fiffik은 “자신의 손익분기점을 계산하고 세금을 모델링하며, 공포가 결정을 좌우하도록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Jones는 또한 시장 상황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컨대 “중대한 시장 침체가 있을 경우 우리는 고객에게 즉시 사회보장을 청구하라고 권할 수 있다”며, 이는 포트폴리오에서 인출 비율을 낮추어 장기적인 손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용어 설명
Full Retirement Age(FRA, 완전퇴직연령)은 개인이 사회보장 제도에서 감소 없이 전액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을 말한다. 이 연령은 출생연도에 따라 다르며, 대체로 66세에서 67세 사이이다. earnings test(소득검사)는 FRA 이전에 사회보장을 수령하면서 근로소득이 일정 한도를 초과할 경우 혜택이 일시적으로 삭감되는 규정이다. 배우자 혜택(spousal benefits)은 배우자가 자신의 사회보장액 대신 상대 배우자의 기록을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고, 유족 혜택(survivor benefits)은 배우자 사망 시 남은 배우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의미한다. 손익분기(breakeven) 분석은 조기 수령과 연기 수령 중 어느 쪽이 장기적으로 유리한지를 계산하는 기법으로, 기대 수명과 할인율, 세율, 시장수익률 등을 반영해야 정확하다.
실무적 조언 및 정책·시장 영향 분석
첫째, 개인별 재무 시나리오를 전문가와 함께 상세히 모델링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연령만 보고 결정을 내리면 평생 실질구매력을 잃게 된다. 둘째, 조기 청구의 경우 단기 현금흐름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소득이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점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셋째, 메디케어 가입 지연으로 인한 벌금은 별도의 장기비용을 수반하며, 이는 전체 은퇴 비용산정에서 자주 누락되는 항목이다.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다수의 은퇴자가 조기 수령을 선택할 경우 소비성향의 단기 증가는 발생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고정소득 감소로 인해 소비 하향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은퇴자 비중이 높은 지역의 소매·서비스 업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 인출률이 높아지면 채권·주식 매도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많은 사람이 혜택을 연기하면 단기 소비는 억제되지만, 미래의 고정소득 증가로 장기 소비안정성이 높아지고 금융자산의 인출 속도가 느려져 자산시장에 중립적 또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정책적 리스크로는 사회보장신탁기금의 장기적 지속가능성 논쟁이 계속되는 한, 2032년경 혜택이 20~25% 삭감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완전 소멸’이 아니라 비율 축소임을 반복해서 지적한다. 이 경우 정부 재정정책·연금개혁 논의가 활발해지며, 중장기적으로는 세제·복지정책 변화가 금융시장과 가계예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결론
요약하면, 2026년을 앞두고 퇴직을 준비하는 사람은 조기 신청·조기 연금 고정·배우자·유족 혜택 간과·메디케어 가입 시기 실수·세금과 earnings test 오해·손익분기 분석 미실시 등의 실수를 피해야 한다. 개인 재정상태, 현금흐름 필요성, 기대수명,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뮬레이션과 전문가 자문이 장기적인 재정안전망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주요 인용
“Without an advisor crunching your specifics, you’re flying blind.“ — Loren Paul Fiffik, CFP, Confluence Financial Partner Advisors
“If we are in a severe market downturn, we might advise a client to file for Social Security now … to decrease the distribution rate from the portfolio.“ — Derek Jones, CFA, Scratch Capi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