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반등했음에도 주요 지수는 여전히 고점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일부 종목은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대에 머물러 있어, 투자자들이 1,000달러로 분할 매수(달러 코스트 애버리징)를 시작하며 포지션을 구축하기에 적절한 환경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천천히 진입해 위험을 관리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다.
2025년 12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본지는 지금 1,000달러로 투자해 포지션을 쌓기 좋은 세 가지 주요 종목을 제시한다. 이들 기업은 각기 다른 성장 동력과 수익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단기 실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1. 아마존(AMZN)
아마존(나스닥: AMZN)은 최근 고점 대비 상당 폭 하락해 매수 기회로 부각되는 대표 기술주다. 회사는 경제 불확실성, 관세 우려 및 미·중 무역 갈등 등 외부 요인의 압박을 받고 있다. 2분기 가이던스에서 매출 전망은 유지했으나 영업이익 전망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아마존이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일부 흡수하겠다는 전략이 드러났다.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부담이 되겠지만, 고객 충성도와 장기 경쟁력을 제고하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이는 전자상거래 운영의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개인화 추천 기능 개선과 서드파티 판매자들의 매력적인 상품 등록을 돕는 등 플랫폼 전반의 품질 향상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큰 사업이자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부문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이다. AWS는 기업들의 AI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고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돕는 큰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칩을 보유해 비용 우위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평가 측면에서 아마존은 2025년 애널리스트 추정 기준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약 30배로 역사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위치한다. 이는 장기 성장 가능성과 결합해 현재의 진입점이 의미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2. 알파벳(GOOGL·GOOG)
알파벳(나스닥: GOOGL·GOOG)은 아마존처럼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다.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2% 급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용량 제약(capacity-constrained)이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알파벳은 데이터 센터 수요 충족을 위해 750억 달러 규모의 설비투자(capex)를 계획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칩 역시 성능 개선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광고 사업 측면에서 알파벳은 세계 최대의 디지털 광고 사업자다. 검색(Search), 유튜브(YouTube), 자사 플랫폼 및 서드파티 채널을 통해 광고를 제공한다. AI가 검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1분기 구글 검색 매출은 여전히 10% 성장하며 강한 수요를 보였다. 알파벳은 AI 요약 기능(AI Overviews)을 지속적으로 도입·개선하며, 이를 검색과 유사한 수준으로 수익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에서는 “AI는 검색을 보완하는 기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AI 채팅은 운영비용이 높아 무료 광고 기반 모델보다는 구독 또는 쿼리당 과금 모델, 또는 일부 광고가 포함된 유료 서비스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알파벳은 선행 P/E 약 17배로 비교적 저평가되어 있다. 또한 로보택시 사업인 웨이모(Waymo) 등 미래 성장 동력도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가치 창출 가능성이 존재한다.
3. 메타 플랫폼스(META)
메타 플랫폼스(나스닥: META)는 소셜 미디어 및 메시징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디지털 광고 사업자다. 메타는 AI를 활용해 사용자 참여도를 높이고 광고주의 타깃팅 효율성을 향상시켜 광고 노출 수와 광고 단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분기에는 광고 노출 수가 5% 증가했고 광고 단가(average price per ad)는 10% 상승했다.
사용자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최근 분기에 일간 활성 사용자(DAU: daily active users)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사용자가 페이스북에서 보낸 시간은 7% 증가, 인스타그램에서의 체류 시간은 6% 증가했다. 새로운 소셜 플랫폼인 Threads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3억4,000만 명을 넘어서며, 메타는 향후 단계적으로 해당 플랫폼에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광고 매출의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메타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애널리스트 추정 기준 선행 P/E 약 23.5배로 평가된다.
전문 용어 설명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기업의 향후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로, 미래 수익성을 반영해 주식 가치 평가에 사용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 자체 서버를 운영하는 대신 외부 공급자의 데이터센터 및 컴퓨팅 리소스를 빌려 사용하는 방식으로,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 때문에 AI·빅데이터·소프트웨어 서비스 확산의 핵심 인프라다. 설비투자(capex): 기업이 장기 자산을 취득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서버 구매 등이 포함된다. 일간 활성 사용자(DAU): 특정 기간에 서비스를 이용한 고유 사용자 수로, 플랫폼의 사용자 참여도와 광고 수익성과 직결된다. 광고 노출 수 및 평균 광고 단가 등은 디지털 광고 사업의 핵심 지표다.
투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및 향후 영향
제시된 세 기업은 모두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라는 공통된 테마를 공유하며, 각 사의 핵심 경쟁력은 다르지만 상호 보완적인 성장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무역 마찰·관세·거시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적 변동성이 존재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AI 서비스 상용화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는 이들 기업의 매출과 이익 구조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클라우드와 AI 투자가 지속되면 관련 하드웨어(데이터센터 장비), 소프트웨어(AI 모델·툴), 반도체(특히 AI 전용 칩) 산업에 대한 수요가 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둘째, 주요 디지털 광고 사업자들의 사용자 참여 증가와 광고 단가 상승은 디지털 광고 시장의 구조적 개선을 시사하며,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의 회복을 의미한다. 셋째, 선행 P/E가 역사적 평균보다 낮게 형성된 경우, 금리 하향이나 기업 실적 개선 시 주가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 다만, 규제 리스크(예: 개인정보·광고 규제), 경쟁 심화, 관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는 계속 모니터링해야 할 변수다.
추가 참고 및 공시 사항
원문 기사에서는 “Stock Advisor”의 성과 예시를 제시하며, 2009년에 ‘더블다운(Double Down)’을 권한 엔비디아(Nvidia)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294,438달러, 2008년에 애플(Apple)에 1,000달러를 투자했더라면 37,636달러, 2004년에 넷플릭스(Netflix)에 1,000달러 투자 시 613,546달러가 되었을 것이라는 과거 수익 사례를 제시했다. 해당 수익률은 Stock Advisor returns as of May 5, 2025로 표기됐다.
또한 공시 내용으로는 John Mackey(전 Whole Foods Market CEO, 아마존 자회사), Suzanne Frey(알파벳 임원), Randi Zuckerberg(전 페이스북 시장개발 이사·메타 CEO 마크 주커버그의 언니)이 The Motley Fool의 이사회 멤버로 등재되어 있으며, Geoffrey Seiler는 알파벳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정보와 함께 The Motley Fool이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추천한다는 공개가 포함돼 있다. The Motley Fool의 공개 정책(Disclosure Policy)도 언급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1,000달러로 분할투자를 시작하려는 투자자에게는 아마존, 알파벳, 메타가 각각의 경쟁력과 성장 동인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후보로 판단된다. 다만 투자 전 각 기업의 분기 실적, 데이터센터·AI 투자 현황, 규제 리스크 및 거시 경제 전망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 전략을 병행할 것을 권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