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 미국의 대표적 성장주인 넷플릭스(Netflix)와 아마존(Amazon)은 최근 5년(2021~2025) 동안 단 2년만 S&P500 등 시장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기업은 최근의 사업 모멘텀과 향후 성장 기회를 근거로 투자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두 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이 향후 연간 약 18%~24%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5년 12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인내심은 지난 5년 동안 강하게 시험받았다. 2022년의 약세장과 2025년 초 관세 우려로 인한 단기적인 매도세 등 시장 변동성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는 2020년 12월 이후 배당금을 포함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승했다.

넷플릭스(NFLX)의 현황
넷플릭스는 2005년 이후 주가가 약 24,000% 상승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안겨준 대표적인 성장주다. 그러나 2020년 이후(2021~2025 중)에는 S&P500 대비 부진했다. 구체적으로 2020년 말 이후 넷플릭스 주가는 약 80% 상승한 반면 S&P500은 약 99% 상승했다. 보도 시점 기준으로 넷플릭스는 2021년, 2022년, 2025년(12월 중순 기준)에 시장을 밑돌았다. 2025년 연초 대비 기준으로는 연초 이후 주가가 약 5% 상승한 데 비해 S&P500은 약 17% 상승했다.
2022년에는 가입자 감소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여 연간 약 51% 급락했으나, 이후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218% 급등했다. 최근 일부 기술 성장주 전반의 매도 국면과 맞물려 단기 조정이 있었으나, 이는 장기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비즈니스 지표 측면에서 넷플릭스는 3억 명 이상의 유료 가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190개국 이상에서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Yahoo! Finance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의 2025년 매출이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1년 기준 넷플릭스는 총 매출 430억 달러 가운데 순이익 1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이익은 콘텐츠 확장 투자에 활용될 여지가 크다. 특히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영화 스튜디오 및 HBO 포함)가 성사될 경우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를 통해 매출 잠재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투자 확대, 비밀번호 공유 단속, 광고 기반 구독 상품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 회복 및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 제고에 주력해 왔다. 이러한 전략은 2022년의 가입자 역풍을 만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로 복귀시키는 데 기여했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의 주당순이익(EPS)이 향후 연평균 약 24%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마존(AMZN)의 현황
아마존 역시 장기 투자자에게 큰 부를 안겨준 사례이나, 최근 5년 가운데 단 2년만(보도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S&P500을 상회했다. 아마존은 2021년과 2022년에 S&P500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였고, 2025년에는 보도 시점 기준 연초 대비 약 1% 상승에 그쳐 같은 기간 S&P500의 약 17% 상승과 비교해 뒤처졌다.
기업 구조 측면에서 아마존은 단순한 전자상거래 회사를 넘어 클라우드 컴퓨팅(AWS), 광고, 프라임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소비자 기기 등 비(非)소매 서비스의 비중이 크다. 보도에 따르면 비소매 서비스는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하며 회사 이익의 대부분을 창출한다.
실적 흐름은 개선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총 매출 증가율은 상향 흐름을 보였고, 3분기(최근 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이 가장 높은 부문인 AWS(클라우드) 사업의 가속화는 아마존의 수익성 개선에 핵심적이다.
아마존은 최근 1년 동안 순이익 760억 달러를 보고했으며, 현금창출력 측면에서도 개선이 뚜렷하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영업활동현금흐름(트레일링 12개월 기준)은 1,300억 달러를 넘겼다고 하며, 이는 최근 3년간 약 229% 증가주가 대비 현금흐름 비율(P/CF)은 약 18배로 과거 10년 평균인 27배에 비해 낮게 평가된다.
전통적 주가수익비율(P/E) 기준으로는, 보도 시점의 내년 이익 추정치를 기준으로 한 선행 P/E는 약 28배로, 향후 수익성 개선 전망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경영진이 클라우드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전자상거래 부문의 비용 구조를 최적화하면 향후 5년간 주주수익률을 상회할 여지가 크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의 향후 EPS 연평균 성장률을 약 18%로 전망하고 있다.
본 보도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와 기업 공개 자료를 종합한 것이다. 투자 결정 시에는 개별 투자자의 투자목표와 리스크 허용 범위를 고려해야 한다.
전문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전문 용어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주당순이익(EPS)은 기업의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주당 이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선행 P/E(Forward P/E)는 내년(또는 다음 회계연도)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배수로, 성장성과 현재 주가의 상대적 적정성을 판단하는 데 쓰인다. 가격 대비 현금흐름 비율(P/CF)은 주가를 주당 영업현금흐름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 대비 주가 수준을 평가한다. 트레일링 12개월(TTM)은 최근 12개월간의 누적 실적을 의미한다.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 및 투자 시사점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전통적으로 고성장을 기반으로 한 ‘성장주’로 분류된다. 단기적으로는 금리, 경기민감 요인,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그러나 두 기업 모두 사업구조에서 확고한 경쟁우위(콘텐츠 확장과 막대한 글로벌 구독자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광고·구독 기반의 복수 수익원)를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시나리오별 영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예: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성사) 및 광고 기반 구독 확대는 넷플릭스의 ARPU와 가입자 성장률을 동시에 높여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둘째, 아마존의 경우 AWS 성장 가속 및 전자상거래 비용 효율화가 실현되면 순이익률과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되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하다. 반대 시나리오로는 거시경제 둔화, 규제 강화, 콘텐츠 제작비 및 물류비 상승 등이 있어 수익성 개선 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핵심 점검 항목은 가입자 성장 추이·ARPU 변화(넷플릭스), AWS 성장률·마진(아마존), 현금흐름 창출 능력, 그리고 경영진의 비용 통제 전략이다. 또한 현재의 낮아진 P/CF와 합리적 선행 P/E는 향후 실적 개선이 확실시될 경우 투자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타 고지
원문 작성자 John Ballard는 아마존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아마존,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다. 모틀리풀의 공시 및 이해관계 관련 정책은 회사의 공시문에 따른다. 본 기사는 보도 시점의 공개 자료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종합한 것으로, 본문에서 제시한 전망과 분석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