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센터에 대한 과대규모 투자가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비디아(Nvidia), AMD, 타이완 반도체 제조사(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TSMC) 등이 12월 말까지 주가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025년 연말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몇몇 주식은 연말 모멘텀을 타고 급등할 잠재력이 있다. AI 투자가 다소 과열된 측면이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하이퍼스케일링 기업(hyperscalers)들이 2026년에 데이터센터용 컴퓨팅 파워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적 지출(capital expenditures)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 배경이다. 이 같은 지출은 특정 기업들에 비대칭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2025년 12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NASDAQ: NVDA), AMD(NASDAQ: AMD), 타이완 반도체 제조사(뉴욕증권거래소: TSM)가 12월 말까지 상대적으로 강한 퍼포먼스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대표 종목으로 거론됐다.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는 2023년 이후 본격화된 AI 인프라 구축 수혜주 중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기업 중 하나다.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술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2025년에 기록적인 지출을 집행했고, 2026년에도 이를 상회하는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컴퓨팅 파워의 상당 부분을 제공하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통해 직접적인 수혜를 본다.
엔비디아의 GPU는 관련 생태계와 소프트웨어 스택의 결합으로 성능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6회계연도 3분기(회계연도 기준; 해당 분기는 2025년 10월 26일 마감)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희석 주당순이익(diluted EPS)은 67% 증가했다. 수요가 매우 높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회사가 클라우드용 GPU에 대해
“sold out”
상태라고 언급했다(한국어로는 “클라우드 GPU가 매진 상태”로 해석된다).
엔비디아 경영진은 2030년까지 전세계 데이터센터 자본지출이 3조 달러에서 4조 달러(= $3-4 trillion)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6년을 앞두고 엔비디아 주가가 단기 조정을 보일 수 있으나, 상기 예상 지출이 실현될 경우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AMD (Advanced Micro Devices)
AMD는 AI 경쟁에서 엔비디아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GPU 성능은 엔비디아에 근접한 수준이고 소프트웨어와 제어 소프트웨어 부문에서의 약점이 상대적 걸림돌로 지적돼왔다. AMD는 최근 몇 건의 인수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생태계를 보강했으며, 경영진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AI 컴퓨팅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5년간 데이터센터 사업을 연평균성장률(CAGR) 60%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분기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률 22%와 비교하면 대폭 확대된 수치다. 시장이 AMD의 전환과 체질 개선을 인식하기 시작하면, 단기적으로 연말 모멘텀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타이완 반도체 제조사 (TSMC)
엔비디아와 AMD는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으로, 실제 반도체 생산은 외부 파운드리(foundry)에 위탁한다. 최첨단 공정으로는 대부분의 생산이 타이완 반도체 제조사(TSMC)에 의해 수행된다. TSMC는 매출 기준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이며, 누가 설계에서 우위를 점하든지 간에 하이퍼스케일러의 지출 확대는 TSMC에 고스란히 수혜로 연결된다.
TSMC의 중립적 지위는 특정 디자인 회사보다 주가의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지만,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 전망을 고려하면 향후 5년 동안 상위권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GPU 설계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2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 관점에서 매력으로 거론된다.

전문 용어 해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대형 IT 기업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Azure), 구글(Google Cloud) 등이 있다.
GPU(그래픽 처리 장치) : 병렬 연산에 강점이 있어 AI 모델 학습과 추론 연산에 널리 사용되는 반도체 칩이다. GPU의 성능과 관련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데이터센터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팹리스(fabless)와 파운드리(foundry) : 팹리스는 칩 설계를 전문으로 하고 생산 설비를 보유하지 않은 기업을 뜻한다. 파운드리는 이러한 설계된 칩을 실제로 제조하는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TSMC는 대표적인 파운드리다.
희석 주당순이익(diluted EPS) : 보통주 수에 전환 가능한 증권(예: 전환사채, 스톡옵션 등)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했을 때의 1주당 이익을 말한다.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 예상되는 향후 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로, 현재 주가가 미래 수익 전망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지 가늠하는 지표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분석)
데이터센터 관련 자본지출이 향후 수년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은 반도체 설계사와 파운드리 모두에게 긍정적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영향이 예상된다.
1) 수요 측면: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확대는 고성능 GPU와 첨단 공정의 수요를 모두 증가시킨다. 엔비디아의 경우 이미 높은 점유율과 강력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어 매출 및 마진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AMD는 소프트웨어 스택과 제휴를 통한 경쟁력 보강이 관건이며, 이를 통해 시장 기대치가 상향될 경우 주가 반등이 촉발될 수 있다.
2) 공급 측면: TSMC와 같은 파운드리는 최첨단 공정 수요 증가로 설비투자(CAPEX)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수혜를 입는다. 다만 생산능력 제약이나 공급망 이슈가 발생할 경우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3) 밸류에이션과 리스크: 엔비디아는 높은 성장 기대를 이미 선반영해 프리미엄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단기 조정 시 리스크가 존재한다. 반면 TSMC는 상대적으로 낮은 선행 P/E로 가치주적 성격을 띤다. AMD는 성장 전환을 입증해야 하는 ‘성장 스토리’ 상황이다.
4) 거시적 영향: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관련 장비·소프트웨어 생태계와 노동시장, 전력 수요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가별 반도체 정책, 무역 이슈 및 환율 변동은 기업 실적과 투자 매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 유의사항 및 사실관계
원문 보도는 2025년 12월 19일자이며, 해당 기사에 따르면 엔비디아, AMD, TSMC가 연말 모멘텀을 탈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지목됐다. 기사에는 엔비디아의 2026회계연도 3분기(2025년 10월 26일 마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고, 희석 EPS가 67% 증가했다는 수치가 포함돼 있다. 또한 경영진이 2030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자본지출을 $3조~$4조로 전망했다는 내용, AMD가 향후 5년간 데이터센터 사업을 연평균 60%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경영진의 전망, TSMC의 선행 P/E가 약 28배 수준이라는 점 등도 원문에 포함된 사실이다.
한편, 투자 관련 참고로 원문은 ‘Stock Advisor’의 과거 추천 사례(예: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 추천 시 $1,000 투자 시 수익 사례,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 추천 시 수익 사례 등)와 2025년 12월 19일 기준 Stock Advisor의 평균 수익률(951%) 및 S&P 500(192%) 대비 성과도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과거 실적을 바탕으로 한 정보이며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공개된 이해관계
기사 원문에는 저자(Keithen Drury)가 엔비디아 및 TSMC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AMD, 엔비디아, TSMC를 보유 및 추천하고 있다는 공시가 포함돼 있다.
본 기사는 공개된 사실과 수치를 바탕으로 정리한 보도형 분석문이다. 투자 판단은 개인의 책임이며, 추가적인 투자 결정을 위해서는 재무 상태와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