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슨스, 미 공군 150억 달러 규모 건설·엔지니어링 다중발주 계약 참여사로 선정

파슨스 코퍼레이션(Parsons Corp., PSN)이 미 공군의 대형 건설·엔지니어링 프레임 계약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2025년 12월 18일 발표했다.

2025년 12월 18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파슨스는 미 공군 종합 건설 및 엔지니어링 다중 발주 업무 계약(Comprehensive Construction and Engineering Multiple Award Task Order Contract)참여사(Seat)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미 공군 민간공병센터(Air Force Civil Engineering Center)가 관리하며, 총 계약 상한액은 150억 달러이고, 초기 발주 기간은 5년, 추가로 1년 단위의 옵션 기간 5회를 포함한다.

파슨스 측은 이번 수주를 통해 신규 시설 설계 및 공사관리(design and construction management)뿐만 아니라 기존 인프라의 정비, 개조, 복원(maintenance, renovation, restoration) 업무에 대한 과제 명령(task orders)을 수주하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수주가 2025년 중 확보한 다른 미 공군 관련 계약들을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미 공군 사업 수행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해 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5년 4월 발표된 PFAS(과불화화합물) 대응을 위한 미 공군 민간공병센터 환경 서비스(Environmental Services) 계약 규모는 15억 달러로, 이번 계약과 연계된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주목

핵심 정보 요약: 계약 상한액 $15,000,000,000, 초기 5년 + 5회의 1년 옵션, 관리 기관: Air Force Civil Engineering Center, 관련 이전 계약: $1,500,000,000 규모 PFAS 환경 서비스 계약(2025년 4월 발표)


관련 용어 설명

이번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몇 가지 용어를 설명한다. 다중 발주 업무 계약(Multiple Award Task Order Contract)은 여러 기업이 프레임 계약에 선정되어 개별 과제(task order)별로 경쟁하거나 배정되어 특정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약 형태이다. 계약 상한액(ceiling value)은 정부가 해당 프레임워크 계약을 통해 발주할 수 있는 총액의 상한을 의미하며, 실제로는 연도별 예산과 발주 상황에 따라 사용되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PFAS(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는 난분해성 화학물질 계열로서 환경 및 건강에 잠재적 위험을 야기해 군사시설의 오염 정화 작업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부상해 왔다. 또한 프레마켓(pre-market) 거래은 정규 장 개장 전 진행되는 주식 거래를 의미한다.


시장 반응 및 잠재적 영향

보도에 따르면, 파슨스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프레마켓 시점에 1.35% 상승한 $61로 나타났다. 이러한 초기 주가 반응은 방산·건설·환경 정화 관련 대형 계약 수주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수익성 및 수주 파이프라인 확장 전망을 강화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다만 프레임 계약의 특성상 실제 매출로 연결되기까지는 개별 task order의 수주 여부와 발주 일정에 따른 시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단기적인 실적 개선과 장기적인 수익 안정성 사이에는 시간적 간극이 있을 수 있다.

주목

금융·산업적 관점에서 보면, 이번 계약 참여는 파슨스에게 다음과 같은 잠재적 이익을 제공할 수 있다. 첫째, 방위 인프라와 관련된 지속적 매출원 확보 가능성이다. 프레임 계약에 참여한 업체는 개별 발주 기회를 지속적으로 노릴 수 있으므로 장기간의 매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둘째, 환경 정화(PFAS 등)와 건설·복원 사업 간의 시너지이다. 이미 확보한 PFAS 환경 서비스 계약과 연계해 복원 및 환경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시할 경우 경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공공부문 계약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인한 신용·수주력 향상이다.

반면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다수의 정부 계약과 마찬가지로, 발주 지연, 예산 삭감, 규제 변경, 경쟁 심화 등이 파슨스의 실제 수주 실적과 매출 실현을 제약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나 인건비 상승, 건설자재 가격 변동은 개별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 투자자는 단기 주가 변동에 주목하기보다는 계약별 수주 실적, 수주-매출 전환 속도, 원가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중장기 전망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업계 및 정책적 함의

이번 계약은 미 공군이 대규모 인프라 유지·관리와 환경 리스크 대응을 위해 민간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재확인시킨다. 특히 PFAS와 같은 환경 오염 문제는 군사기지의 운영 안정성과 지역사회와의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환경 서비스와 건설·복원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에게는 전략적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대형 프레임 계약 구조는 중소·중견 방산·엔지니어링 기업들에게도 하부 수주(subcontract) 기회를 제공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파슨스가 미 공군의 종합 건설 및 엔지니어링 다중 발주 계약에 참여사로 선정된 것은 회사의 공공부문 수주 역량을 공식화한 의미 있는 성과이다. 그러나 실제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개별 발주 확보의 지속성, 프로젝트 수행 능력, 원가 통제력 등이 뒤따라야 한다.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는 파슨스가 향후 공개할 개별 task order 수주 내역과 사업 수행 실적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