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모펀드 KKR이 영국 폐기물 관리업체인 비리더(Viridor)의 지분 매각을 놓고 다자간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인프라 투자회사인 에퀴틱스(Equitix)가 최대 50%까지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두고 유력 인수자로 부상했다고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2025년 12월 1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KKR이 비리더 지분의 최대 절반(50%)을 매각하는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거래를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거래는 일부분 매각(소수 지분 매각)과 전부 매각(전체 지분 매각) 중 다양한 옵션을 검토한 끝에 전개되고 있다.
FT 보도에 따르면, 에퀴틱스는 이미 비리더의 에너지 자회사에 대해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투자가 자연스러운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에퀴틱스의 제안은 다른 잠재 인수자들의 제안과 비교해 가장 높은 평가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보도 시점 기준으로 거래는 빠르면 같은 주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식통들은 이번 합의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협상이 변경되거나 결렬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FT에 경고했다.
KKR는 비리더에 대해 부채 포함 약 70억 파운드(£7 billion)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목표로 해왔다. 비리더는 지방자치단체에 폐기물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과거 홍콩 기반의 CK 허치슨(CK Hutchison)의 인프라 부문과 브룩필드(Brookfield) 등 다수의 잠재 매수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FT는 KKR가 전체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에 대한 제안도 수령했으나, 에퀴틱스의 부분 인수 제안이 가장 높은 가치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용어 설명
에퀴틱스(Equitix)는 인프라에 특화된 투자회사로서, 도로·항만·에너지 등 장기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특성을 지닌다. 비리더의 에너지 자회사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에너지를 활용하거나 판매하는 사업부로, 이 부문에 이미 에퀴틱스가 35%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추가 지분 인수가 시너지 측면에서 이해되는 배경이다.
부채 포함 밸류에이션(valuation including debt)은 기업의 전체 가치를 산정할 때 회사가 보유한 순부채(net debt)를 포함한 값을 의미한다. 이는 인수·합병(M&A)에서 흔히 사용되는 개념으로, 실제 거래 가격 산정과 금융구조 설계에서 중요한 요소다.
거래의 의미와 시장 영향 분석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KKR은 비리더에 대한 통제권 일부를 유지한 채 투자 회수를 진행하게 된다. 소수 지분 매각 후 에퀴틱스가 향후 옵션을 통해 지분을 50%까지 늘리는 구조는 KKR이 추가적인 가치 극대화(예: 운영 효율화, 자본 재배치)를 추진하면서도 초기 투자 회수를 실현할 수 있는 전형적인 사모펀드의 전략이다.
시장 측면에서 핵심 영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인프라 자산에 대한 프리미엄 평가가 재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에퀴틱스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제시한 점은 기관 투자자들이 안정적 현금흐름을 가진 폐기물·에너지 인프라에 높은 투자 수요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비리더의 자본구조 조정으로 인해 향후 재투자나 부채 재조정이 이루어질 경우, 해당 부문의 채권 및 레버리지 관련 금리 민감도가 단기적으로 변동할 수 있다. 셋째, 지역적으로는 비리더가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는 재활용 서비스의 계약·투자 계획이 변화할 경우 관련 하청업체와 노동시장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
거래가 공개되면 유사한 인프라 및 폐기물 관리 기업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사모펀드와 인프라 투자자 사이의 경쟁 구도가 심화되면 향후 M&A 시장에서 유사 자산의 프리미엄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 반면, 만약 협상이 결렬될 경우 KKR가 제시한 기대 밸류에이션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이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망 및 시나리오
가능한 향후 전개는 다음 세 가지 시나리오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합의 체결 및 단계적 지분 확대 시나리오에서는 에퀴틱스가 초기에 소수 지분을 취득한 뒤 옵션을 행사해 50%까지 지분을 확대한다. 이 경우 비리더의 재무 건전성이 강화되고 향후 공개 또는 추가 매각을 통해 KKR이 투자 회수를 완료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합의 변경 또는 가격 재협상 시나리오에서는 초기 제안 대비 거래 구조나 가격이 조정될 수 있으며,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셋째, 협상 결렬 시나리오에서는 다른 매수 후보자들(예: CK 허치슨·브룩필드)이 재등장하거나 KKR이 다른 전략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를 수치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인프라 자산에 대한 높은 밸류에이션은 향후 유사 거래의 기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부채 포함 70억 파운드(£7 billion)라는 목표치는 업계 전반의 가격 형성에 참고값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해당 거래의 발표 여부와 구체적 거래조건을 바탕으로 관련 섹터의 주가와 채권 스프레드가 단기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메모
FT는 이번 보도에 대해 복수의 내부 및 외부 소식통을 인용했으며, 소식통들은 이번 합의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본 보도는 원문 기사(인베스팅닷컴·파이낸셜타임스)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원문에는 “This article was generated with the support of AI and reviewed by an editor.”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