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게넨(Compugen Ltd.)의 주가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의 전략적 거래 발표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해당 거래는 회사가 항암제 릴베고스토미그(rilvegostomig)의 향후 로열티 일부를 현금화하는 구조로, 시장에서 즉각적인 긍정적 반응을 유발했다.
2025년 12월 1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컴게넨의 주식은 장 개장 전 거래(프리마켓)에서 12.8% 급등했다. 이는 회사가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비희석(Non-dilutive) 거래가 투자자들에게 자금 안정성 및 향후 가치 실현 가능성을 부각시킨 결과로 해석된다.
거래의 주요 조건은 다음과 같다. 컴게넨은 즉시 수령하는 $65,000,000의 선급금을 받고, 이후 정해진 다음 마일스톤 달성 시 추가로 $25,000,000를 수령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더불어 컴게넨은 미래 로열티의 대다수를 계속 보유하며, 향후 매출에 대해 단중반 퍼센트(mid-single digits) 수준의 단계별(티어드) 로열티를 받을 권리를 유지한다. 추가적으로 규제·상업적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195,000,000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릴베고스토미그의 기술적 특성은 회사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포인트다. 릴베고스토미그는 PD-1과 TIGIT을 동시에 억제하는 듀얼 체크포인트 바이스페식(bispecific) 치료제로서, 동일한 면역 효과 세포 상에서 두 표적을 조율적으로 차단하는 세계 최초 계열(first-in-class) 치료 후보로 분류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약물을 대상으로 폐암, 위장관계 암, 자궁내막암 환자를 포함한 총 11건의 진행 중인 3상(Phase 3)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This strategic agreement with AstraZeneca reflects the potential significant value of rilvegostomig and Compugen’s differentiated Fc-reduced approach to TIGIT inhibition,”라고 컴게넨의 사장 겸 CEO인 Eran Ophir는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를 통해 추가적인 자금 유입 없이도 현금 유동성(cash runway)을 2029년까지 연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예상은 회사가 발표한 전제(추가 현금 유입이 없다는 가정)에 근거한 것이다.
기술적 기원도 주목할 부분이다. 릴베고스토미그의 TIGIT 성분은 컴게넨이 완전 소유한 COM902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현재 개발 중인 Fc 감소(Fc-reduced) 형태의 항-TIGIT 단클론 항체 중 임상단계에 있는 두 제품 중 하나라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을 가진다.
용어 설명 및 기술 배경
PD-1는 면역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종양이 면역 반응을 회피하는 데 이용된다. 이를 차단하면 T세포 등 면역효과세포의 항종양 활성이 증가할 수 있다. TIGIT는 또 다른 면역조절 표적으로, TIGIT 억제는 면역세포의 억제 신호를 차단해 항암 면역 반응을 증강시킬 수 있다.
바이스페식(bispecific) 약물은 한 분자 내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른 표적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항체 기반 치료제다. 이러한 접근은 단일 표적 치료 대비 시너지 효과를 통해 효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Fc-reduced는 항체의 Fc 영역 기능을 줄인 설계로, 특정 면역반응을 조절하거나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
투자·시장 영향 분석
이번 거래는 단기적으로 컴게넨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프리마켓 12.8% 상승은 시장이 이번 거래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및 개발 자금 확보 신호로 해석했음을 시사한다. 선급금 $65백만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으로서, 단기간 내 연구개발(R&D) 비용 및 기업 운영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두 가지 주요 변수가 주가와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첫째, 릴베고스토미그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 중인 11건의 3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임상적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할 경우, 로열티 수입 및 마일스톤 달성으로 최대 수억 달러대의 추가 현금 유입이 가능해진다. 둘째, 이번 거래는 비희석(Non-dilutive)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를 없애, 주주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위험요인도 존재한다. 임상시험은 본질적으로 실패 가능성을 내포하며, 규제 승인 지연 또는 상업화의 불확실성은 로열티 흐름을 저해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거래로 인한 현금 유입은 단기 유동성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만, 기술적·상업적 성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중장기 가치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업계 및 전략적 시사점
이번 거래는 대형 제약사와 임상 단계 바이오텍 간의 로열티 파이낸싱(royalty monetization) 트렌드를 반영한다. 대형 제약사는 신약 후보물질의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면서도 초기 개발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고, 바이오텍은 비지분 희석 방식으로 현금을 확보해 임상 개발 및 기업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특히 임상 후기 단계의 유망 후보물을 보유한 작은 규모의 바이오텍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시장 전망은 향후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결과와 상업화 계획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성공적인 3상 결과 및 규제 승인 시 컴게넨의 로열티 이익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견인할 수 있으며, 반대로 임상 실패 시 기대 수익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결론
컴게넨의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이번 로열티 거래는 즉각적인 현금 유입과 함께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선급금 $65,000,000과 추가 $25,000,000의 가변적 마일스톤, 그리고 최대 $195,000,000의 규제·상업 마일스톤은 회사의 재무구조와 향후 가치 실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다만 최종 가치는 릴베고스토미그의 임상 결과 및 상업적 성과에 따라 달라지므로 투자자들은 임상 진행 상황과 규제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참고: 본 기사는 2025년 12월 17일 14:06 발표된 원문 보도를 한국어로 번역·정리한 것으로, 원문에는 해당 기사가 AI의 지원을 받아 생성되었고 편집자가 검토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