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을 대비해 매수할 ETF 1종과 피해야 할 ETF 1종

핵심 요약

바네크 반도체 ETF(VanEck Semiconductor ETF, NASDAQ: SMH)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복리 수익률 31%를 기록하며 기술 섹터, 특히 인공지능(AI) 붐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반면 디렉시온 데일리 주니어 골드 마이너스 인덱스 베어 2X(Direxion Daily Junior Gold Miners Index Bear 2X Shares ETF, NYSEMKT: JDST)연초 이후 약 90% 폭락하며 레버리지형 숏(Short) ETF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2025년 12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개별 성장주를 일일이 고르지 않아도 유망한 장기 트렌드를 반영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모든 ETF가 우수한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며, 장기적으로 S&P500을 상회하거나 따라가기 위해서는 우수한 ETF와 피해야 할 ETF를 가려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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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크 반도체 ETF(SMH)는 AI 붐에 베팅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

바네크 반도체 ETF(티커: SMH)는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복리 수익률 31%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ETF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펀드는 총 보유 종목이 25개에 불과하고, 거의 대부분이 반도체 제조업체로 구성되어 있다. 상위 10개 보유 종목이 총자산의 75%를 차지하며, 그 안에서 Nvidia(엔비디아)는 최근 1년간 최저 성과였음에도 불구하고 33% 수익을 기록했다는 점은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 질이 높다는 방증이다.

포트폴리오 구성 비중을 보면 Nvidia가 약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대만 TSMC)Broadcom(브로드컴)이 결합해 약 18%를 차지한다. 따라서 이 ETF는 소수 대형 칩메이커 중심의 집중 투자 구조를 가진다. 이러한 집중은 AI 인프라 수요가 확대될 경우 높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으나, 반대로 특정 기업의 악재가 발생하면 펀드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집중 위험(concentration risk)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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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구조 측면에서는 이 펀드의 운용보수는 0.35%로,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고려하면 투자자들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 펀드가 반도체 산업에 거의 전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더 넓은 분산을 원할 경우 광범위한 섹터 ETF를 추가적으로 보유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디렉시온의 주니어 골드 마이너스 2X ETF(JDST)는 레버리지와 숏 전략의 위험을 드러냄

디렉시온 데일리 주니어 골드 마이너스 2X(티커: JDST)는 2025년 현재 연초 대비 약 90% 급락하며 그 해 최악의 펀드 중 하나로 분류된다. 이 ETF는 주니어 골드 마이너(소형 금 채굴업체)에 대해 2배 레버리지의 숏 포지션을 취하는 구조로, 투자자가 해당 기업 주가 하락에 베팅하도록 설계됐다.

이 펀드의 가장 명확한 위험 요인은 레버리지 자체다. 레버리지 ETF는 일일 수익률을 2배 혹은 그 이상으로 증폭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기간 누적 수익률이 기하학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일반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사용할 필요성은 대체로 낮으며, 잘못 사용하면 단기간에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또한 이 펀드의 운용보수는 0.89%로, 레버리지 ETF는 보다 적극적인 운용과 더 잦은 리밸런싱으로 인해 비용이 높은 편이다.

결론적으로 레버리지·숏 ETF는 장기 투자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 이 사례에서 명확해졌다. 장기 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라면 레버리지 전략을 피하고, S&P500을 수년간 상회한 장기 우수 ETF에 투자하는 편이 더 현명한 전략이라는 보도가 제시되었다.


투자 판단에 참고할 추가 정보

보도는 또한 모틀리 풀(Motley Fool)의 Stock Advisor 팀이 선정한 ‘지금 사야 할 10대 주식’과 관련한 과거 성과를 예로 들었다. 해당 서비스의 총 평균 수익률은 965%로, 같은 기간 S&P500의 193%를 크게 상회한다고 제시됐다. 역사적 예로는 2004년 12월 17일에 추천된 넷플릭스(Netflix)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5년 또는 그 이후의 누적 수익률을 통해 513,353달러에 달했을 것이라는 사례와, 2005년 4월 15일 추천된 엔비디아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072,908달러가 되었을 것이라는 설명이 포함돼 있다. (해당 수익률은 * Stock Advisor 수익률 기준, 2025년 12월 15일 기준)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은 965%이며, 이는 같은 기간 S&P500의 193% 대비 훨씬 높은 수치다.”

공시 및 이해관계

기사 말미에는 작성자 Marc Guberti가 Broadcom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모틀리 풀은 Nvidia와 TSMC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또한 모틀리 풀은 Broadcom을 추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해당 기사에서 언급된 견해는 저자가 제시한 것이며 나스닥닷컴의 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렸다.


용어 설명: ETF, 레버리지, 숏 포지션, 운용보수(Expense Ratio)

ETF(상장지수펀드)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펀드로서 특정 지수, 섹터, 상품 또는 전략을 추종하도록 설계된다. 일반적으로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보유함으로써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레버리지 ETF는 일일 변동률을 정해진 배수(예: 2배)로 확대하여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단기 트레이딩에는 유용할 수 있으나 장기 보유 시 복리효과와 일일 재조정으로 인해 기대와 다른 누적 성과를 보일 수 있다. 숏 포지션(공매도 성격)을 취하는 ETF는 대상 자산의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구조로, 대상 자산이 상승하면 손실이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운용보수(Expense Ratio)는 펀드가 투자자에게 부과하는 연간 비용 비율로, 비용이 높을수록 장기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분석)

반도체 섹터에 대한 집중 투자(예: SMH)는 인공지능 관련 수요의 지속성이 전제될 때 높은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센터용 AI 칩, 패키징 기술, 공급망 회복 및 팹(fab) 투자 확대 등은 반도체 기업의 장기 성장 동력이다. 다만 반도체 산업은 수요 사이클이 뚜렷하여 경기 민감도가 높고, 특정 기업(예: Nvidia, TSMC, Broadcom)에 대한 의존도가 크므로 포트폴리오 집중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투자자는 SMH와 같은 섹터 ETF를 보유하되, 대형 기술주·광범위형 ETF·섹터 간 분산을 병행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편 JDST 사례는 레버리지 및 숏 전략이 시장의 방향성 반전, 금 가격 상승, 소형 광산주의 변동성 등 외부 변수에 매우 민감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금 및 금 채굴주는 안전자산 선호, 금리와 달러화 움직임, 인플레이션 기대치 등 거시 환경에 크게 노출되므로, 레버리지 숏 ETF를 통한 타깃 베팅은 예측 오차 시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기관 투자자나 전문 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일반 투자자는 장기 자금으로 레버리지 숏 ETF를 보유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종합하면, 2026년을 대비한 실용적 투자 전략은 AI 및 반도체의 장기적 구조적 수혜를 신중히 편입하되, 높은 운용비용과 레버리지 위험을 피하면서 적절한 분산으로 리스크를 낮추는 것이다. SMH는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지만, 포지션 크기와 리스크 관리가 성공의 관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