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요약: 씨티(Citi)는 항공우주·국방(A&D) 섹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배경으로 보잉(Boeing)을 매수 의견으로 새로 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265달러로 제시했다. 이 목표가는 당시 종가 대비 약 32%의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 씨티는 보잉의 대규모 수주 잔고와 주문 모멘텀, 현금흐름 정상화 경로, 737 MAX와 787 생산 확대를 핵심 매수 논거로 제시했다.
2025년 12월 12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씨티는 항공우주·국방 업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바탕으로 보잉을 새롭게 매수(Buy)로 상정하고 목표주가를 265달러로 설정했다. 씨티의 목표가 기준으로는 보잉 주가가 목요일 종가 기준 약 32%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되었다.
존 고딘(John Godyn) 씨티 애널리스트는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A & D는 경제와 크게 무관한 세속적(secular), 다년간의 성장 동력의 중심에 있다. 앞으로 수년간 이러한 추세를 모델링하면, 이 업종 전체에서 수조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 창출이 최종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그는 보잉에 관해 “최근 수년간 일련의 주요 차질을 겪었지만 현재 적극적으로 상황을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새로운 리더십 변화는 품질 및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다음 단계의 생산 확대를 추진하기 전 여섯 가지 핵심성과지표(KPI)에서 입증된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기존의 품질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는 안심되는 어조를 전달한다.”라고 덧붙였다.
씨티가 제시한 핵심 투자 근거
씨티의 보고서는 보잉에 대한 낙관론의 근거로 다음과 같은 요인을 제시했다. 첫째, 대규모의 주문 잔고(backlog)와 강한 주문 흐름(order momentum)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둘째, 회사가 영업현금흐름(positive cash flow)으로 복귀할 수 있는 경로가 마련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대표 기종인 737 MAX와 787의 생산량 증대가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항공우주·국방 업종 자체가 수익성 회복과 품질관리 강화에 재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에서의 현재 위치
보고서는 또한 업종 차원의 거시적 트렌드가 보잉을 포함한 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보았다. 씨티는 항공·국방 업종이 세속적이고 다년간 지속되는 성장 요인의 중심에 있어, 장기적으로 그룹 전반에 걸쳐 막대한 시가총액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방위비 지출, 항공 여객 수요 회복, 대체 연료 및 항공기 교체 수요 등 복합적 요인들이 동시에 작동한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다.
용어 설명: 투자자가 알아야 할 핵심 용어
주문 잔고(backlog)는 항공기 제조사가 이미 수주를 확보했지만 아직 인도되지 않은 주문의 총합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향후 매출을 어느 정도까지 확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지를 가리키는 주요 지표다. 목표주가(price target)는 애널리스트가 향후 일정 기간 내 주가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격이며, 업사이드(upside)는 현 주가 대비 목표주가에서 계산한 잠재적 상승률을 뜻한다.
737 MAX와 787은 보잉의 주력 여객기 모델명이다. 737 MAX는 단거리·중거리 시장에서, 787은 중장거리 수요를 겨냥한 기종으로, 두 기종의 생산·인도가 늘어나면 단기적으로 매출과 현금흐름에 직접적인 긍정적 영향이 발생한다.
리스크 요인 및 주의할 점
씨티의 긍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는 여러 리스크를 검토해야 한다. 첫째, 과거 품질·안전 문제는 규제 당국의 추가 조사나 인증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생산 재개 및 인도 일정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둘째, 공급망 병목과 부품 부족은 생산 증대 속도를 제한할 수 있다. 셋째, 항공기 가격 협상력, 환율 변동, 원자재 비용 상승 등 외부 요인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금리 및 거시경제 여건 악화는 항공사들의 신규 주문 능력을 약화시켜 장기 수요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영향 분석
씨티의 목표주가 상향은 단기적으로 보잉 주식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 목표가 265달러는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수급을 개선하고, 특히 기관투자가들의 포지셔닝 재조정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보잉이 제시된 생산 증대 계획을 안정적으로 실행하고 현금흐름이 개선된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져 주가가 목표치 근처까지 올라갈 여지가 크다. 반대로 품질 문제의 재발, 규제 지연, 공급망 문제 확대 등은 기대를 훼손해 주가 하방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
항공우주·국방 업종 전체 측면에서는 수익성 회복과 품질관리 강화가 지속되면 관련 업체들의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져 채용, 설비투자, 공급망 재구성 등 실물 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파급은 중단기적으로는 점진적이며, 글로벌 수요와 정부 방위 지출에 크게 의존한다.
시장 반응과 현황 데이터
보고서 발표 시점에 따르면, 보잉의 주가는 연초 이후 13% 상승해 왔으나 이는 같은 기간 S&P 500 지수의 17.3% 상승률을 밑도는 수준이다. 씨티는 이러한 상대적 저조함을 구조적 문제의 해결과 생산 정상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개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결론
씨티의 이번 커버리지 개시는 보잉의 실적 개선과 생산 정상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된다. 보고서는 명확한 촉매(대규모 수주 잔고, 생산 증대, 현금흐름 회복 등)를 제시하며 목표주가 265달러를 산출했다. 다만 투자 판단 시에는 품질·규제 리스크, 공급망 변수, 거시경제 환경 등의 불확실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향후 수개월간 보잉의 KPI(특히 품질·안전 관련 지표) 개선 여부와 인도 일정 준수가 관건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