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브라운, AI 중심에서 벗어난 시장 확장에는 인베스코 S&P500 이퀄웨이트 ETF(RSP)가 적합하다고 조언

미국 투자전문가 조쉬 브라운(Josh Brown)이 전체 주식시장의 확장(broadening out)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인베스코 S&P 500 이퀄 웨이트 ETF(티커: RSP)를 보유하는 것이 쉬운 접근법이라고 조언했다.

2025년 12월 11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Ritholtz Wealth Management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조쉬 브라운(Josh Brown)은 CNBC의 프로그램 “Halftime Report”에 출연해 투자자들이 AI(인공지능) 관련 주식의 타이밍이나 전체 시장의 방향성을 완벽히 맞추려 애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기술적 분석을 잘 모르면 아주 단순하게 말하겠다. 지금 아무도 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 (RSP)에서는 손해를 보고 있지 않다. 이 거래는 전체 주식시장을 대표한다”

브라운은 이어서 “투자자들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특정 비율의 주식이 어느 수준 이상인지 같은 내부 지표들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퀄 웨이트(equal-weighted) 지수가 기술주 중심의 장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전반에 걸친 더 넓은 범위의 주식에 노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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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과 당일 흐름

같은 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Nasdaq Composite)는 0.5% 하락했다. AI 및 AI 연관주에서 조정이 나타나면서 오라클(Oracle)은 당일 10% 급락했고, 엔비디아(Nvidia)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각각 약 2% 가량 하락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대체로 박스권에서 거래되며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베스코 S&P 500 이퀄 웨이트 ETF(RSP)는 당일 0.8%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등 대형 AI 관련 기술주 대신에 홈디포(Home Depot), 비자(Visa), JP모건(JPMorgan) 등 경제 전반과 연관된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들을 매수한 결과로 해석된다.

지수 구성 방식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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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은 시가총액 가중치(market-cap weighted) 지수로, 특정 대형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클수록 지수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반면 RSP동일 비중(equal weight) 방식으로 각 구성 종목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한다. 즉 RSP는 엔비디아와 홈디포를 동일한 비중으로 반영해, 특정 대형 AI주의 등락에 따른 과도한 포트폴리오 편중 위험을 줄이는 구조다.


용어 설명: ETF와 이퀄 웨이트의 의미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Traded Fund)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매매되는 투자 펀드다. 이퀄 웨이트(equal-weighted) ETF는 지수 내 모든 구성 종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편입하도록 설계되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한다. 이는 포트폴리오의 집중 위험(concentration risk)을 낮추고, 시장이 특정 섹터에서 타 섹터로 확장될 때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

브라운의 논지 요약

브라운은 현재 일부 투자자들의 AI 주식에 대한 과도한 신뢰가 흔들리며 AI 관련 고평가 종목들이 조정을 받는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만약 당일 오라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논란이 생기더라도, 시장에는 현재 다른 투자 기회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광범위한 시장 노출을 제공하는 RSP 같은 ETF를 통한 장기 보유 가능성을 강조했다.


전문적 분석 및 전망

현재 관찰되는 현상은 소수 대형 AI·빅테크 종목의 주가 상승이 전체 시장을 견인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업종·종목별 확장(breadth)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만약 이 같은 시장 확장이 지속된다면 다음과 같은 영향이 예상된다:

이퀄 웨이트 ETF의 상대적 성과 개선: 시가총액 가중 지수 대비 이퀄 웨이트 ETF는 중소형 대형주 혼합 포트폴리오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이는 RSP가 단기적으로나 연간 기준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변동성 변화: AI 중심의 급격한 변동성이 완화될 경우 시장 전체의 일관성 있는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반대로 AI 랠리가 재개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의 재집중이 나타나 RSP 대비 S&P 500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

포트폴리오 위험관리 측면: 투자자들이 단일 섹터·종목 리스크를 줄이려는 수요가 높아지며, 이퀄 웨이트 ETF는 자산배분(Asset Allocation) 및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투자 전략 차원에서 보면, 시장 확장 국면에서는 이퀄 웨이트 ETF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며, AI·빅테크 재집중 국면에서는 시가총액 가중 지수가 유리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즉 투자자는 시장 구조 변화에 따라 자산배분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접근이 합리적이다.


리스크와 유의점

RSP와 같은 이퀄 웨이트 ETF도 위험이 없다 볼 수 없다. 시장 전반의 하락장에서는 이퀄 웨이트 구조가 시가총액 상위주보다 방어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거래비용 및 리밸런싱 과정에서의 비용이 존재한다. 또한, AI 관련 기술주가 다시 강한 펀더멘털 재평가를 통해 재상승할 경우, 시가총액 가중 지수가 더 빠른 복구와 초과수익을 낼 가능성도 있다.


공시 및 면책

해당 보도 내용에는 CNBC Pro 기고자들의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해당 기고자들의 개인적 견해일 뿐 CNBC, NBC유니버설 또는 그 계열사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 또한 Ritholtz Wealth Management 및 조쉬 브라운의 입장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조쉬 브라운은 기사에서 논의된 증권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 이 보도 내용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구체적 투자 결정을 위해서는 개인의 재무상황과 투자목표를 고려한 전문 자문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