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리스가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Roku·티커: ROKU)를 매수(Upgrade)로 상향하면서 해당 종목의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제퍼리스는 로쿠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에서 $135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발표일 종가 기준으로 약 28%의 추가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이번 상향은 올해 들어 이미 주가가 보인 강세, 즉 연초 대비 약 42% 상승한 흐름 위에 더해진 것이다.
2025년 12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제퍼리스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히니(James Heaney)는 로쿠의 비용 관리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등급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히니는 특히 경영진의 예산·비용 통제 능력과 수치상 모멘텀, 비즈니스 펀더멘털의 개선 가능성을 상향 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로쿠 플랫폼이 타 인터넷 기업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진단하면서 플랫폼이 여전히 저(低)수익화(undermonetized) 상태이며 다수의 제품적(상품)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Stepping back, ROKU has a unique combo of meaningful upside to Street on revenues, management commitment to cost discipline, at a palatable valuation. With management’s continued focus on cost discipline (MSD % opex growth can support multi-year DD% revs), ROKU offers one of the cleanest revision stories in internet heading into 2026.”
히니는 향후 실적 전망에서 구체적으로 2026년 로쿠 플랫폼 매출이 연간 기준 약 20% 성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월가의 현재 컨센서스인 2026년 플랫폼 매출 성장률 15%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히니의 강세(Bull) 시나리오에서 2026년 조정 전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월가 컨센서스(약 $565m) 대비 대략 25% 이상 상회할 여지가 있다고 제시했다. 히니는 이러한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멀티플)의 재평가(multiple re-rating)가 동반되면 2026년에는 강한 주가 수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핵심 수치 정리
• 등급 상향: 보유 → 매수
• 목표주가: $100 → $135 (상향)
• 발표 기준 추가 상승 여지: 약 28%
• 올해(년초 이후) 주가 상승률: 약 42%
• 히니의 2026 플랫폼 매출 전망: +20% YoY (월가 컨센서스: +15% YoY)
• 월가 2026년 EBITDA 컨센서스: 약 $565m (히니의 불 케이스: 약 25% 상회 가능)
전문 용어 및 핵심 개념 설명
플랫폼 매출(Platform Revenue)은 로쿠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이 광고, 구독, 콘텐츠 유통 수수료 등 플랫폼을 통해 창출하는 모든 매출을 의미한다. 플랫폼 매출이 성장하면 사용자의 시청 행동, 광고 단가(CPM·Cost per Mille), 유료 구독자 증가 등이 종합적으로 개선되어 나타난다.
EBITDA는 영업수익성의 핵심 지표로, 기업의 본업(영업활동)이 창출하는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 준다. 이 수치가 커지면 투자자들은 기업의 실질적 이익 창출 능력이 개선되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저(低)수익화(undermonetized)란 플랫폼이 이미 보유한 트래픽·이용자 기반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추가적인 매출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뜻한다. 예컨대 광고 포맷 개선, 타깃 광고 강화, 새로운 유료 콘텐츠 도입 등이 이를 통한 수익화 수단이다.
투자 인사이트 및 시장 영향 분석
제퍼리스의 상향은 세 가지 측면에서 시장에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 첫째,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다. 히니가 제시한 2026년 플랫폼 매출 성장률 20%는 월가 기대치보다 높아 실적 가이던스·컨센서스 상향의 여지를 남긴다. 실제로 플랫폼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 광고 수익성과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 개선으로 이어져 EBITDA 개선 폭이 확대될 수 있다.
둘째, 비용 관리(오퍼레이션 디스플린)의 영향이다. 제퍼리스는 경영진의 비용 통제 의지를 강조했다. 비용 증가율(MSD % opex growth)을 억제하면서 매출 확대(DD% revs)를 동시에 달성하면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순이익 개선 속도가 빨라진다. 이는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예: EV/EBITDA, P/S 등)을 재평가하는 촉매가 된다.
셋째, 산업 내 상대적 포지셔닝이다. 로쿠는 콘텐츠 제작사나 전통 미디어와는 다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광고주와 사용자 데이터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광고 지출 환경이 회복되거나 디지털 전환이 계속되면 로쿠와 같은 플랫폼의 수익 구조가 더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 요인이 결합되면 단기적으로는 목표주가 상향에 따른 수급 개선, 중장기적으로는 2026년을 향한 실적·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리스크 요소도 존재한다. 광고 시장의 경기 민감성, 콘텐츠 경쟁 심화, 플랫폼의 사용자 성장 정체 가능성 등은 실적 상·하방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
전망 및 결론
종합하면 제퍼리스의 등급 상향과 목표주가 상향은 로쿠의 비용 통제 능력과 플랫폼의 추가 수익화 가능성을 시장이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로 해석된다. 히니의 분석대로 2026년 플랫폼 매출이 연간 약 20% 성장하고 EBITDA가 월가 컨센서스 대비 약 25% 상회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동반되면서 주가는 추가 상승 여지를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광고 시장의 불안정성이나 경쟁 심화가 지속되면 상향 기대가 조정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분기별 실적 발표와 광고 단가, 이용자 지표(활성 사용자수·시청시간·ARPU)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참고: 본 기사는 제퍼리스의 보고서 내용과 히니 애널리스트의 전망을 바탕으로 시장 영향과 리스크를 종합 분석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