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Oracle)이 12월 11일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급락하며 인공지능(AI) 관련 종목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5년 12월 11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이후 전일 하락세를 이어받아 목요일 프리마켓에서 약 11% 급락했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은 분기 매출이 전문가 예상보다 낮게 집계되었다고 공시했다. 회사가 발표한 분기 매출은 $16.06 billion으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분석가 예상치 $16.21 billion에 못 미쳤다.
오라클의 실적 발표는 특히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도는 오라클이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매출이 컨센서스에 미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키며 동종 업종 주가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 반응으로는 반도체와 클라우드, 메모리·스토리지 관련 종목이 함께 하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도체 섹터의 엔비디아(NVIDIA)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약 1.5% 하락했다. 메모리·스토리지 업체인 마이크론(Micron)은 1.4% 내렸고, 기술 대장주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0.9% 하락했다.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는 3% 하락했고, AMD는 1.3%의 내림세를 보였다.
용어 설명
프리마켓(Pre-market)은 정규 거래 시간 전 증시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를 말한다. 미국 주식시장의 정규 거래 시간은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이나, 프리마켓에서는 이보다 이른 시간대에 매매가 이루어져 개장 전 주가 방향성을 어느 정도 가늠하게 한다. AI 인프라는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추론시키기 위해 필요한 서버, GPU 등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베이스 등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사실관계 정리
오라클의 분기 매출은 $16.06 billion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분석가 예상치인 $16.21 billion를 밑돈 수치다. 이 발표 직후 프리마켓에서 오라클 주가는 약 11% 급락했다. 같은 시점에 엔비디아(NVDA)는 약 1.5%, 마이크론(MU)은 1.4%,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9%, 코어위브(CRWV)는 3%, AMD는 1.3%의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 영향 분석
오라클의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은 단기적으로는 기술 섹터 전반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특히 AI 관련 인프라 수요가 높아진 상태에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면 투자자들은 해당 섹터의 밸류에이션(valuation)과 실적 선행성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실적 발표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은 관련 종목의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레버리지 ETF나 파생상품을 활용한 투자자는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둘째, 오라클과 같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베이스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실적 부진은 같은 업종 내 경쟁사의 수혜 가능성을 염두에 두게 한다. 셋째, 단기적 가격조정 이후 회사의 가이던스(향후 전망)나 추가적 분기 실적 발표에서 긍정적 신호가 나올 경우 반등할 여지도 존재한다.
중장기적으로는 AI 인프라 수요 증가가 실질적인 매출·이익 증가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라클의 이번 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친 원인(예: 계약 일정, 환율 효과, 제품 믹스 등)은 회사의 추가 공시 및 콘퍼런스 콜에서 확인해야 하며, 해당 정보에 따라 투자자들의 평가가 재조정될 것이다.
투자자 유의사항
투자자는 단기적 가격 급등락에 대응하기 위해 포지션 리스크를 점검하고, 분산투자 및 손절 규칙을 명확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AI 관련주는 기술적 요인과 펀더멘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각 기업의 매출 구조, 고객사 구성, 제품·서비스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요약하자면 2025년 12월 11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의 분기 매출이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면서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약 11% 급락했고, 이로 인해 엔비디아, 마이크론, 마이크로소프트, 코어위브, AMD 등 AI·클라우드·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향후 영향은 기업의 추가 공시와 시장의 실적 해석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