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연준) 의장 후보에 대한 최종 면접을 이번 주부터 시작한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몇몇 다른 사람들을 볼 예정이지만, 내가 누구를 원할지에 대해 꽤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2025년 12월 10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이 진행하는 면접은 수요일에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Kevin Warsh)를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가경제위원회(NEC) 디렉터 케빈 하셋(Kevin Hassett)도 일정 중 어느 시점에 포함될 것이라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로써 여름부터 시작된 공식 선택 절차가 다시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We’re going to be looking at a couple different people, but I have a pretty good idea of who I want.’ —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면접 재개는 앞서 지난주에 후보자 면접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다소 차질을 빚었던 절차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는 것이다. CNBC는 2025년 10월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명단을 다섯 명으로 압축했다고 처음 보도했으며, 그 다섯 명 중 네 명이 이번 최종 면접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 및 핵심 사실
기사에 명시된 주요 사실은 다음과 같다. 발표일은 2025년 12월 10일이며, 면접을 시작하는 인물은 케빈 워시다. 면접은 트럼프 대통령과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함께 진행하며, 케빈 하셋도 후보자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미 자신이 누구를 선택할지에 대해 ‘꽤 확신’이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워시는 CNBC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Warsh declined to comment to CNBC)’.
기존 연준 상황
현재 연준은 해당 수요일(기사 기준)에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현 의장인 제롬 파월(Jerome Powell)의 임기는 2026년 5월에 만료될 예정이며,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규모에 대해 보수적인 어조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9월에 공개한 최신 전망은 2026년에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만을 전망한 바 있다.
전문 용어 설명
연설과 기사에서 나오는 주요 용어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정책(기준금리 결정 등)을 통해 물가 안정과 고용 최대화를 목표로 한다.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s)은 특정 사건의 발생 확률을 반영해 거래되는 시장으로, 이 기사에서는 하셋 후보 선호 가능성을 예측 시장이 반영했다고 언급한다. 고정수입 투자자(fixed income investors)는 채권 등 이자 수익이 주요 수익원인 투자자들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매파적(hawkish) 어조는 통화 긴축(금리 인상 또는 완화 억제)을 지지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시장 반응과 정책적 함의(분석)
이번 면접 일정과 관련해 시장은 세 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주목하고 있다. 첫째, 트럼프가 케빈 하셋을 선택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낮은 금리 유지에 대한 기대가 강화될 수 있다. 예측 시장과 일부 투자자들은 하셋이 트럼프의 의지에 부합해 금리를 장기간 낮게 유지할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이는 채권 금리 하락, 주식시장의 일부 섹터(특히 금리 민감 섹터)의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둘째, 만약 트럼프가 제롬 파월을 재지명하거나, 또는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에 있어 보다 중립적·신중한 인물을 선택할 경우에는 연준의 향후 완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축소되며, 이는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사에서는 파월이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보수적 어조’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어, 재지명 가능성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케빈 워시 같은 전 연준 이사의 선택은 정책 경험과 독립성 측면에서 시장의 신뢰를 일정 부분 유지할 수 있다. 워시는 연준 내부 경험이 있는 인물로서, 극단적인 통화정책 변화보다는 점진적 정책 운영을 선호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다만 워시 본인의 정확한 정책 성향과 향후 행동은 후보자가 공식적으로 임명되고 밝혀질 때까지 불확실하다.
전반적으로 이번 면접 재개는 단기적 시장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금리 결정권자의 교체는 채권시장, 환율, 은행 및 금융주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므로 투자자들은 후보자 면접 결과와 연준의 정책 성향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다.
추가적 맥락과 절차
트럼프 행정부는 여름부터 연준 의장 교체를 위한 공식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CNBC는 10월에 후보 명단을 다섯 명으로 압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최종 면접에는 그 다섯 명 중 네 명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주에는 예정됐던 면접들이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일정에 일부 혼선이 생겼다. 트럼프의 발언과 일부 관계자들의 언급은 여전히 최종 결정이 확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워시의 반응
보도에 따르면 케빈 워시는 CNBC의 질의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공식적인 코멘트가 없는 상황에서 면접 결과와 향후 결정은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불투명하다.
정책 전망(요약적 전망)
1) 단기 전망: 면접 소식과 후보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금리·환율·주식시장의 단기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 중기 전망: 트럼프가 보다 완화적 성향의 후보를 선택하면 채권 금리가 하락하고, 은행업종·성장주 중심의 자산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중립적이거나 매파적 성향의 후보가 선택되면 장기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물가·금리 전망의 재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 3) 정책적 시사점: 연준 의장 교체는 통화정책의 신뢰성과 독립성, 시장 기대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향후 인플레이션·고용 지표와 연계하여 시장의 장기 방향성을 결정할 요인이다.
참고: 본 보도는 2025년 12월 10일 CNBC 보도를 근거로 정리했으며, 기사에 인용된 발언과 사실을 충실히 번역·정리했다. 향후 면접 진행 결과 및 공식 발표가 있을 경우 추가 보도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