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9일, 서울에 위치한 쿠팡 본사 건물 외벽에 부착된 쿠팡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Jung Yeon-je | AFP | Getty Images
2025년 12월 10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온라인 유통·배송 대기업인 쿠팡의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고 10일 전해졌다. 쿠팡은 이날 성명을 통해 CEO 박대준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사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유출 사건이 거의 3,400만 명(약 34 million) 고객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이 사건을 인지한 지 약 3주 만에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쿠팡은 성명 내용 가운데 한국어로 된 발표문을 구글 번역으로 확인한 결과를 인용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11월 18일에 처음 알려졌으며, 그 이후의 상황과 복구 과정이 사임 결정의 배경이 되었다.
박대준 CEO의 발언
‘최근 개인정보 사건으로 대중을 실망시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 발생과 이후 복구 과정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박 대표의 사임 발표 직후,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은 최고행정책임자(Chief Administrative Officer) 겸 법무총괄책임자(General Counsel)인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를 임시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로저스 임시 CEO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불안을 완화하는 데 주력하고 조직을 안정화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점을 공개했다.
용어 설명
이 기사에서 언급된 직책은 국내 독자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으므로 간단히 설명한다. Chief Administrative Officer(최고행정책임자)는 기업 내에서 행정 및 운영 전반의 조정과 관리를 담당하는 고위 임원을 의미하며, General Counsel(법무총괄책임자)는 회사의 법무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최고책임자를 뜻한다. 두 직책을 동시에 맡는 임원은 회사의 운영과 법적 리스크 관리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사건의 경위와 공개 시점
쿠팡은 성명에서 해당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11월 18일에 공개한 이후 내부 조사와 복구 노력을 진행해 왔음을 밝혔다. 회사는 구글 번역 결과를 인용해 공개된 공식 입장을 전했으며, 관련 세부 사항과 조사 결과는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은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가 연루되었다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와 기업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중대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조치 및 향후 전망
쿠팡은 임시 CEO 선임을 통해 우선적으로 고객 불안 해소와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명시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직접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결정은 대내외적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는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동시에 향후 규제 당국의 조사,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적 절차, 그리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 대응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업 거버넌스 및 시장 반응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기업 거버넌스, 정보보안 투자, 내부 통제 시스템의 적절성 등에 대한 의문을 낳는다. 이번 사례는 대기업의 경영 책임과 위기관리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시장과 소비자, 규제 당국의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추가적 사실
이 기사는 속보로 전해졌으며, 회사 측은 발표문을 통해 고객에게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있다. 향후 조사 결과와 회사의 대응 방안이 공개되는 대로 관련 정보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참고: 이 보도는 CNBC의 2025년 12월 10일 보도를 기반으로 번역·정리한 것으로, 쿠팡이 공개한 한국어 성명문의 구글 번역 내용도 함께 인용된 점을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