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소이빈) 선물 시장이 월요일 정오 기준 약세를 보였다. 시세는 부셸당 7~11센트 하락 구간에서 거래됐으며, 대두박 선물은 톤당 $1.20 하락, 대두유 선물은 131포인트 하락했다. 현물 지표로 쓰이는 cmdtyView 전국 근월물(프런트 먼스) 현물 대두 가격은 $9.49 1/2로 10센트 내렸다.
2025년 12월 1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전일 야간에 3월물 대두에 대해 딜리버리(인수도) 통지 142건이 발생했다. 모두 JP모건 고객 계정에서 발행됐고, 번지(Bunge) 하우스 계정이 이를 인수(stop)했다. 이는 선물 만기 인수도 흐름이 현물 공급 측 변수를 키우고 있음을 시사한다. 같은 시각, cmdtyView의 전국 근월 현물 대두 가격은 $9.49 1/2(-10센트)로 보고됐다.
대두 가공물 쪽에서도 인수도 흐름이 관찰됐다. 전일 야간에 3월물 대두박의 추가 딜리버리 34건이 공시됐고, 3월물 대두유에 대해서는 165건의 딜리버리 노티스가 제출됐다. 동시에 미 농무부(USDA)는 2024/25 무역연도 기준 목적지 미상으로 대두 195,000톤(MT)의 민간 수출 성사를 보고했다.
USDA: 2024/25 연도 대두 195,000MT가 목적지 미상으로 민간 수출 계약됨.
주간 수출 검사(Export Inspections) 통계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3월 6일 주 기준 대두 선적은 총 844,218MT(31.02 mbumbu=백만 부셸)로 집계돼, 전주 대비 +20.6%, 전년 동주 대비 +7.6% 증가했다. 해당 주의 주요 선적지는 중국 276,437MT, 인도네시아 133,079MT, 독일 129,269MT였다. 마케팅 이어(무역연도) 누적 수출은 38.44MMT(1.412 bbubbu=10억 부셸)로, 같은 시점의 전년 누계 대비 +9.6%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WASDE를 앞둔 대기 심리도 시장에 반영됐다. USDA의 WASDE 보고서는 화요일 공개 예정이며,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최종 재고(carryout)가 3억7,900만 부셸에서 큰 폭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균 시장 예상치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두 생산량은 48.9MMT로 전월(2월) 49MMT 대비 소폭 하향이, 브라질은 +0.5MMT 상향된 169.5MMT가 거론된다.
포지셔닝 측면에서는 투기적 자금의 방향 전환이 확인됐다. 금요일 공개된 커미트먼트 오브 트레이더스(COT) 자료에 따르면, 스펙투레이터(투기적 트레이더) 포지션이 순매도로 복귀했다. 순포지션은 43,696계약 악화되며 순매도 35,487계약으로 전환됐다. 이는 최근 가격 반등 시도의 상단 부담을 강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물 및 펀더멘털에서도 남미 수확 진행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브라질 대두 작황은 수확 61%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동주 55%보다 앞선 속도다. 수확 진척 가속은 단기 공급 가시성을 높여, 선물 만기 구간의 스프레드와 인수도(딜리버리) 흐름에 민감도를 키울 수 있다.
정오 시세(근월 및 주요 결산가)단위: 센트/부셸, 달러/부셸
– Mar 25 대두: $10.03 (-7 1/4센트)
– 근월 현물: $9.49 1/2 (-10센트)
– May 25 대두: $10.14 3/4 (-10 1/4센트)
– Nov 25 대두: $10.17 3/4 (-7 3/4센트)
– 신작 현물(New Crop Cash): $9.53 1/4 (-7 3/4센트)
용어 설명과 독자 가이드
– 딜리버리(Delivery): 선물 만기 시 실물 인수/인도를 의미한다. 기사에서 “JP모건 고객”이 통지한 물량을 “번지 하우스 계정”이 스톱(stop)했다는 표현은, 번지 계정이 해당 인수도 물량을 실제로 받아들였음을 뜻한다.
– 프런트 먼스(근월물) 현물가: 가장 가까운 결제월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현물 지표성 가격으로, 현물 거래와 선물 단기 구간의 체감 수급을 반영한다.
– Export Inspections: 미 수출항에서 선적이 확인된 주간 검사 집계다. 실제 선적 진행을 보여주므로 수요의 실체를 파악하는 핵심 데이터다.
– COT(Commitment of Traders): 트레이더 유형별(상업적, 비상업적, 소규모 등) 선물·옵션 순포지션을 주간 공시한 보고로, 군중심리와 포지셔닝 리스크를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 Carryout(최종 재고): 한 무역연도 종료 시점의 남은 재고로, 다음 연도 가격 형성의 출발점이 된다.
시장 해석: 이날 약세는 인수도 증가와 남미 수확 진전에 따른 공급 가시성 확대, WASDE 대기에 따른 선제적 포지션 조정이 겹치며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간 수출 검사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투기적 자금의 순매도 전환과 브라질 수확 진척이 심리적으로 상단을 제어한 측면이 있다. 단, 미국 최종 재고(379mbu) 유지 기대와 아르헨티나·브라질 생산 추정 변화폭이 제한적일 경우, 단기 변동성은 데이터 이벤트 직후 재평가될 수 있다.
바차트 추가 기사: 이번 주 농산물 선물시장 트레이더가 주목할 네 가지 촉매, 곡물선물 약세 전환과 매도 압력의 지속 기간, USDA 아웃룩 포럼의 핵심 관전 포인트 3가지 등도 함께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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