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마벨·퓨어 스토리지 등, 화요일 실적 발표 앞둬

연말 실적 시즌이 이어지면서, 다음 거래일(화요일)에 주요 기술주를 비롯한 여러 기업이 재무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포지션을 점검할 수 있도록, 장전(Before the open)과 장마감 후(After the close) 발표 일정을 구분해 핵심 기업과 EPS(주당순이익) 추정치, 매출 추정치를 정리했다. 이번 일정에서는 사이버보안 대형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반도체 리더 마벨 테크놀로지,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 퓨어 스토리지, 아이덴티티 관리의 오크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깃랩이 장마감 후 실적 무대의 중심에 선다.

2025년 12월 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장전(Earnings Before the Open)에는 다음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그넷 주얼러스(Signet Jewelers Limited, SIG)는 EPS 추정치 $0.2431, 매출 추정치 $13.6억으로 제시돼 있다. NIP ADR(NIPG)는 EPS 추정치 -$0.16이며, 매출 추정치는 없다고 정리됐다. BW LPG NYQ(BWLP)는 EPS 추정치 $0.6764, 매출 추정치 $2.411억으로 관측된다. 시티 트렌즈(Citi Trends, CTRN)는 EPS 추정치 -$0.79, 매출 추정치 $1.8733억이 제시돼 있다.

장마감 후(Earnings After the Close)에는 기술주 중심의 대형 발표가 예정돼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owdStrike Holdings Inc, CRWD)는 EPS 추정치 $0.9389, 매출 추정치 $12.1억이다.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Group Ltd, MRVL)는 EPS 추정치 $0.7421, 매출 추정치 $20.7억이 예상된다. 퓨어 스토리지(Pure Storage Inc, PSTG)는 EPS 추정치 $0.5784, 매출 추정치 $9.5503억이다. 오크타(Okta Inc, OKTA)는 EPS 추정치 $0.7546, 매출 추정치 $7.303억으로 정리됐다. 깃랩(GitLab, GTLB)은 EPS 추정치 $0.2009, 매출 추정치 $2.3909억으로 제시된다. 시큐브 컨테이너 리스(SeaCube Container Leasing Ltd, BOX)는 EPS 추정치 $0.3171, 매출 추정치 $2.9746억이다. 소비·의류 섹터의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American Eagle Outfitters, AEO)는 EPS 추정치 $0.4332, 매출 추정치 $13.2억이며, 협업·업무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아사나(Asana Inc, ASAN)는 EPS 추정치 $0.0596, 매출 추정치 $1.9857억이다.

주목

핵심 포인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마벨·퓨어 스토리지·오크타·깃랩 등 기술주의 장후 실적 발표가 시장 심리와 섹터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PS 추정치와 매출 추정치 대비 서프라이즈/미스 여부가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전형적 촉매로 작동한다.

용어 설명과 확인 포인트를 정리한다. EPS(주당순이익)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지표로, 시장 기대치(추정치)와의 비교가 관건이다. 매출 추정치는 해당 분기의 예상 매출 규모다. 일반적으로 EPS와 매출 모두 추정치를 상회할 때 주가의 긍정적 반응 가능성이 높지만, 가이던스(향후 분기 전망)와 수익성 지표(마진)에 대한 언급이 동반되지 않으면 반응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장전 발표는 정규장 시작 전 공시되어 개장 직후 호가와 체결에 직접 반영되는 경향이 있고, 장후 발표는 애프터마켓 가격 변동을 거쳐 다음날 시초가에 재반영되는 흐름이 일반적이다.

섹터별 맥락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사이버보안에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실적이 보안 지출의 견조함을 가늠할 지표로 거론된다. 반도체에서는 마벨 테크놀로지의 매출 흐름이 데이터센터·통신 인프라 수요의 방향성을 비추는 단서가 될 수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스토리지는 퓨어 스토리지의 수주·매출 인식 패턴이 중요하다. 아이덴티티 관리에서는 오크타, DevOps/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깃랩이 섹터 심리를 좌우할 수 있다. 이들 종목은 통상 실적 발표 직후 거래량 급증과 가격 변동 확대가 나타나는 편이므로, 슬리피지와 갭 리스크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리스크 관리 관점의 실용 팁으로, 투자자들은 다음 사항을 점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첫째, 추정치 대비 괴리(EPS/매출) 규모와 방향. 둘째, 전망(가이던스) 업데이트 여부와 환율·원자재·인건비 등 비용 요인의 코멘트. 셋째, 채널 체크로 알려진 유통/발주 흐름에 대한 간접 시그널. 넷째, 잉여현금흐름(FCF)과 주주환원 정책(자사주 매입·배당) 언급이 있는지다. 마지막으로, 장전/장후 공시 타이밍에 따른 호가 스프레드 확대와 체결 불확실성도 고려 대상이다.

소비·해운·소매 등 비(非)기술 업종의 일정도 병행된다. 시그넷 주얼러스와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는 홀리데이 시즌 전후 수요와 프로모션 강도를 가늠하는 잣대로서 의미를 갖는다. BW LPG와 SeaCube Container Leasing의 수치들은 운임과 장비 가동률 등 물류 체인의 체감 경기를 비추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 시티 트렌즈와 아사나는 각각 오프프라이스 리테일과 SaaS 협업 툴 수요의 결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