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TSX 선물 하락… 캐나다 대형 은행 실적 대기와 연준 12월 금리 인하 베팅 주시

TSX 선물이 하락 출발을 예고했다. 이번 주 줄줄이 발표될 캐나다 대형 은행 실적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하려는 심리도 교차하고 있다.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금·은 가격 급등원유 가격 상승 같은 원자재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다.

2025년 12월 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TSX 60 지수 [/indices/s-p-tsx-60] 표준 선물07:42 ET(12:42 GMT) 기준 전일 대비 6포인트(−0.3%) 하락했다. 또한 기사 내 안내에 따르면, “가장 큰 시장 변동 요인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와 인사이트”는 InvestingPro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되며 현재 60% 할인 중이라고 안내했다.

직전 거래일인 금요일, S&P/TSX 종합지수 [/indices/s-p-tsx-composite]는 0.6%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장 상승 행진이다. 해당 원자재 비중이 높은 지수의 강세는 금과 은 같은 귀금속 가격 급등주요 동력이 됐다. 한편, 지난달 내내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인공지능(AI) 버블 우려는 랠리 속에서 일정 부분 상쇄됐고, 최근 들어 완화 조짐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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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물 약보합… 연준 12월 0.25%p 인하 베팅 급증

미국 주식 선물도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 요인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단기 포지션을 재조정하는 모습이다. 06:28 ET 기준으로 S&P 500 선물 [/indices/us-spx-500]42포인트(−0.6%) 하락, 나스닥 100 선물 [/indices/nq-100]182포인트(−0.7%) 하락, 다우존스 선물220포인트(−0.5%) 내렸다 다.

추수감사절로 단축된 지난주 3대 지수는 모두 3%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이 가운데 벤치마크 S&P 500블루칩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indices/us-30]11월을 플러스로 마감했으나, 기술주 중심나스닥 종합−1.51%로 하락했다. 이는 최근의 기술주 밸류에이션 지속 가능성AI 관련, 때로는 부채 기반의 과도한 지출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을 반영한다 다.

투자 심리의 배경에는 연준 12월 9~10일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베팅의 급증이 있다. 인용된 확률은 불과 1주일 남짓 전 중반대(약 40%대 중반)에서 약 88%로 급등했다. 일부 연준 인사들의 완화적(도비시) 신호여건이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가 기대를 키웠으나,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신선한 지표가 제한된 점은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제조업·서비스업 활동 지표, 소비자 심리지수, 민간 고용(ADP) 등 다양한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온라인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빅박스 리테일러에 대한 추가 추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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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연준 의장 인선 주목… 트럼프 대통령 “지명자 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유력 후보군으로는 백악관 경제 고문 케빈 해셋(Kevin Hassett),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Kevin Warsh), 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가 거론된다. 해셋은 유력 주자로 꼽히지만, 예측을 축소하며 다음과 같이만 언급했다 다.

해셋: “I would be happy to serve.”

지도부 변화는 연준의 정책 경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현 의장임기(5월 종료)를 앞두고 가까운 측근을 발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적이고 신속한 금리 인하를 거듭 촉구해온 만큼, 인선 결과는 보다 도비시한 통화정책 전환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는 특히 소매·성장주 등 금리 민감 섹터추가적인 지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한다 다.

파월 의장이날 이후 연설에 나설 예정이나, 현재 연준은 회의를 앞둔 블랙아웃(발언 자제) 기간이어서 금리 경로에 대한 새로운 코멘트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


유가 상승… OPEC+ 1분기 증산 보류 재확인

국제유가는 1%대 상승했다. OPEC+내년 1분기 증산 보류 재확인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동반됐다. 06:46 ET 기준, 브렌트유 선물 [/commodities/brent-oil]+1.1% 오른 $63.11/배럴, WTI 선물+1.2% 상승한 $59.26/배럴을 기록했다 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동맹국(OPEC+)은 일요일, 내년 1분기까지 증산을 유보하고 자발적 감산 일일 약 324만 배럴(3.24 million b/d)을 유지한다는 계획을 거듭 확인했다. 이는 수요 둔화의 불균형내년 초 과잉공급 가능성을 우려한 보수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다.

주말 동안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일련의 공격도 유가를 지지했다. 카스피해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은 흑해를 통한 카자흐·러시아 원유 수출의 핵심 통로인데, 노보로시스크 터미널 계류장 한 곳이 무인 수상드론 공격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어 선적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다.


금 가격 6주래 최고치 경신… 연준 인하 베팅·연준 수장 교체 관측이 동력

금 가격6주래 최고를 찍으며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연준 리더십 변화 리스크를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현물 금은 07:49 ET 기준 $4,249.05/온스0.5% 상승했고, 장중 6주 최고$4,256.2까지 올랐다. 2월물 미 금 선물0.7% 상승한 $4,283.25/온스를 기록했다 다.

은 가격사상 최고치를 터치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애널리스트들은 금 랠리의 파급효과와 2026년 산업 수요 확대 기대가 복합적으로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다.


핵심 용어 해설과 맥락

S&P/TSX 60·종합지수: 캐나다 증시 대표 지수로, 대형주 60개로 구성된 S&P/TSX 60과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지수가 있다. 전자는 파생·인덱스 상품의 기초로 널리 활용된다 다.

선물(Futures): 미래 시점의 자산 가격을 오늘 정하는 파생계약이다. 지수선물은 현물지수의 방향성에 대한 사전 포지셔닝헤지 수요를 반영해 현물 시장의 시초가 분위기를 가늠하는 데 자주 쓰인다 다.

연준 블랙아웃: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자제하는 관례 기간이다. 이 기간에는 정책 가이던스의 추가 제공이 사실상 중단된다 다.

OPEC+: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연합으로, 공급 조절을 통해 국제유가의 안정과 균형을 도모한다. 브렌트유는 북해산 기준, WTI는 미국 텍사스산 기준 가격이다 다.


시장 해석과 시사점

이번 주 캐나다 대형 은행 실적신용비용순이자마진(NIM) 흐름,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경기 체력을 가늠할 핵심 이벤트다. 일반적으로 연준의 선제적 금리 인하 기대밸류에이션 할인율을 낮춰 성장주리테일 등 금리 민감 업종순풍으로 작용하는 반면, 순이자마진 축소 우려로 금융주에는 혼조 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 귀금속 강세실질금리 하락 기대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요의 전형적 반영으로 해석된다 다.

차기 연준 의장 인선정책 함수의 민감도(성장 vs. 물가, 금융여건)에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지도부 성향도비시로 기울 경우, 주식신흥국 위험자산에는 완화적 신호가 될 수 있으나, 달러 약세·원자재 강세의 조합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할 여지도 있다. OPEC+ 감산 기조와 러시아 공급 차질 같은 변수가 겹치면, 원유·정유·운송 등 관련 섹터의 수익 추정이 재조정될 가능성도 점검 대상이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