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가 주 초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부동산, 일용소비재(FMCG), 헬스케어 섹터의 약세가 지수 전반을 끌어내리며 니프티50과 센섹스가 동반 하락했다. 장 마감 기준 시장 전반의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웃돌아 수급 우위가 매도 쪽에 있었음을 시사한다.
2025년 12월 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NSE의 니프티50 지수는 0.10% 하락했고, BSE의 센섹스30 지수는 0.08%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섹터별로는 부동산·FMCG·헬스케어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강화했다.
니프티50 구성 종목 가운데서는 상승 상위가 뚜렷했다. 울트라텍 시멘트(UltraTech Cement Ltd, NSE: ULTC)가 +3.56%(+413.00) 급등하며 12,013.00에 마감했고, 히어로 모토코프(Hero MotoCorp Ltd, NSE: HROM)가 +2.03%(+125.50)로 6,300.00을 기록했다. 타타 모터스(Tata Motors Ltd, NSE: TAMO)도 +1.74%(+6.20) 상승해 363.00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하락 상위에는 바자즈 파이낸스(Bajaj Finance Ltd, NSE: BJFN)가 -1.69%(-17.50) 하락한 1,020.00에 마감했다. 인드us인드 은행(IndusInd Bank Ltd., NSE: INBK)은 -1.53%(-13.10) 하락한 845.45를 기록했고, 선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즈(Sun Pharmaceutical Industries Ltd., NSE: SUN)는 -1.23%(-22.60) 내려 1,809.00으로 마감했다.
센섹스30에서도 구성 종목 간 희비가 엇갈렸다. 타타 모터스(BO: TAMO)는 +1.86% 올라 363.50을 기록했고, 마루티 스즈키 인디아(Maruti Suzuki India Ltd., BO: MRTI)는 +1.37% 상승한 16,111.90에, 코탁 마힌드라 은행(Kotak Mahindra Bank Ltd., BO: KTKM)은 +1.21% 올라 2,149.70에 각각 마감했다.
하락 측면에서는 바자즈 파이낸스(BO: BJFN)가 -1.77% 하락해 1,019.25로, 인드us인드 은행(BO: INBK)은 -1.50% 밀려 845.45로, 선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즈(BO: SUN)는 -1.15% 하락해 1,810.25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 내부 수급은 약세우위로 나타났다. 인도 NSE에서 하락 종목은 1,459개로 상승 종목 1,035개를 웃돌았고, 보합은 50개였다. BSE에서도 하락 2,307개, 상승 1,744개, 보합 186개로 집계돼 하락 종목이 우위를 보였다.
52주·사상 최고가 갱신
히어로 모토코프(NSE: HROM)는 장중/마감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2.03%(+125.50) 상승한 6,300.00을 기록했다.
장중 변동성 지표인 인디아 VIX는 -0.30% 하락한 11.58을 기록하며 1개월 신저점을 새로 썼다. 인디아 VIX는 니프티50 옵션의 내재변동성을 바탕으로 향후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의 불확실성 인식이 낮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원자재·환율 동향도 눈에 띈다. 금 선물(2월물)은 +0.78%(+33.40) 상승해 $4,288.30/트로이온스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1.69%(+0.99) 오른 $59.54/배럴, 브렌트유 2월물은 +1.60%(+1.00) 상승한 $63.38/배럴로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인도루피(USD/INR)가 +0.23% 상승해 89.55, 유로/인도루피(EUR/INR)가 +0.45% 올라 104.08을 기록했다. 한편 달러인덱스 선물(DXY Futures)은 -0.20% 하락한 99.21에 머물렀다.
섹터 포인터와 해석
이번 장 마감 흐름은 부동산·FMCG·헬스케어의 동반 약세가 대형지수 전반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전통적으로 FMCG와 헬스케어는 방어적 성격을 지니는 섹터로 분류되지만, 동일한 방향의 동반 약세는 시장 내 내수 소비·의료 관련주의 단기 모멘텀 약화를 시사한다. 반면, 자동차와 시멘트 종목의 상대적 강세는 타타 모터스, 마루티 스즈키, 울트라텍 시멘트 등 일부 경기민감 업종에서의 선별적 매수 유입을 부각시켰다. 지수 레벨에서는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으나, 광범위한 하락 종목 우위는 종목·섹터 간 디스퍼전(분산) 확대 국면을 보여준다.
히어로 모토코프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이례적 거래일에도 강한 개별 주도주의 존재를 확인시킨다. 다만 상·하위권 종목 간 대비가 뚜렷한 만큼, 실적·뉴스플로우·수급에 대한 종목별 접근이 요구되는 장세라는 점이 드러난다. 인디아 VIX가 1개월 신저점으로 내려앉은 것은 변동성 기대가 낮아졌음을 시사하지만, 이는 동시에 옵션 프라이싱 상의 민감도 변화 등을 동반할 수 있어 파생시장 참여자에게는 주목할 부분이다.
용어 설명 및 이해를 돕는 정보
– 니프티50(Nifty 50): 인도 NSE에 상장된 대형주 50개로 구성된 대표 지수다. 센섹스30(BSE Sensex 30)은 BSE 상장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전통 지수다.
–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식음료·생활용품 등 회전율이 높은 일용소비재를 의미한다.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방어적 섹터로 분류된다.
– 인디아 VIX: 니프티50 옵션의 내재변동성을 바탕으로 향후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지수화한 것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이 예측하는 단기 변동성이 낮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트로이온스(troy oz): 금·은 등 귀금속의 국제 표준 중량 단위다. 1 트로이온스는 약 31.1035그램에 해당한다.
– USD/INR·EUR/INR: 각각 미달러/인도루피, 유로/인도루피 환율을 뜻한다. 값이 상승하면 루피 대비 해당 통화의 강세(또는 루피의 약세)를 의미한다.
핵심 수치 한눈에 보기
지수: 니프티50 -0.10% / 센섹스30 -0.08%
니프티50 상승 상위: 울트라텍 시멘트 +3.56%(12,013.00), 히어로 모토코프 +2.03%(6,300.00), 타타 모터스 +1.74%(363.00)
니프티50 하락 상위: 바자즈 파이낸스 -1.69%(1,020.00), 인드us인드 은행 -1.53%(845.45), 선 파마 -1.23%(1,809.00)
센섹스30 상승 상위: 타타 모터스 +1.86%(363.50), 마루티 스즈키 +1.37%(16,111.90), 코탁 마힌드라 은행 +1.21%(2,149.70)
센섹스30 하락 상위: 바자즈 파이낸스 -1.77%(1,019.25), 인드us인드 은행 -1.50%(845.45), 선 파마 -1.15%(1,810.25)
시장 폭: NSE 하락 1,459 vs 상승 1,035(보합 50) / BSE 하락 2,307 vs 상승 1,744(보합 186)
인디아 VIX: -0.30% → 11.58(1개월 저점)
원자재: 금 2월물 +0.78% → $4,288.30/oz, WTI 1월물 +1.69% → $59.54/bbl, 브렌트 2월물 +1.60% → $63.38/bbl
환율·달러: USD/INR +0.23% → 89.55, EUR/INR +0.45% → 104.08, 달러인덱스 선물 -0.20% → 99.21
종합 평가
지수 차원의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지만, 하락 종목 우위와 방어·내수 중심 섹터의 동반 약세는 당일 시장이 선별적 종목 장세였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인디아 VIX 하락은 평온한 변동성 환경을 시사해 지수 측면의 급격한 변동 가능성은 낮아졌음을 암시한다. 한편, 히어로 모토코프의 신고가와 자동차·시멘트의 상대적 강세는 업종별로 뚜렷한 모멘텀 분화가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원자재·환율 지표는 전반적으로 리스크자산 친화적 조합과 달러 강세 둔화 신호를 병행하는 양상으로 정리된다. 다만, 본 거래일 자료는 당일 장세의 결과를 요약한 것으로, 개별 종목·섹터의 흐름은 향후 실적 발표와 국내외 수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