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포인트
– 양자컴퓨팅 산업은 과학적 호기심의 영역을 넘어 상업적 효용의 단계로 진입했고, 선도 기업들에 실제 매출이 유입되고 있다.
– 서로 다른 세 가지 기술 경로가 2040년 $450억~$1,310억 규모로 추정되는 시장에 대한 분산된 익스포저를 제공한다.
– 5~10년의 투자 시계가 핵심이다. 지금은 막 시작된 컴퓨팅 혁신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캡션: A quantum semiconductor.
월가 투자자들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수혜주를 좇는 가운데, 인내심 있는 투자자들은 오늘의 GPU 공급난 너머에 있는 컴퓨팅 패러다임 전환에 주목하고 있다. 양자컴퓨팅은 이제 물리학 실험실을 넘어 포춘 500 기업의 파일럿 프로그램 단계로 진입했으며, 상장된 세 곳의 순수 플레이어가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25년 11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Nvidia(NASDAQ: NVDA)의 다음 주자를 찾기 위해서는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 지표를 넘어 풀스택 생태계 구축 능력을 살펴야 한다. AI 개발자들을 CUDA 플랫폼으로 묶은 엔비디아처럼, 양자에서도 개발자 락인 효과를 만든 기업이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본지는 강력한 메가트렌드에 노출될 수 있는 양자컴퓨팅 주식 3종을 정리했다.
1) 충실도의 리더: 아이온큐(IonQ, NYSE: IONQ)
아이온큐는 양자 레이스의 블루칩 후보로 부상했다. 동사는 트랩드 이온(trapped-ion) 기술로 2025년 10월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 99.99%라는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업계에서 “포 나인즈(four nines)”로 통하는 이 기준은 효율적 오류정정이 가능한 임계치를 넘어선다. 이는 단순한 과시가 아니라, 99.5% 수준에 머무는 경쟁사 대비 훨씬 적은 물리적 큐비트로도 유용한 논리적 큐비트를 구성할 수 있음을 원칙적으로 의미한다.
재무 지표도 뒷받침된다. 아이온큐의 2025년 3분기 매출은 $3,990만으로 전년 대비 222% 급증했다. 연간 가이던스는 $1억600만~$1억1,000만으로, 수주가 실제 매출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최근 유상증자 이후 프로포마 기준 현금 보유액 $35억은 인수합병과 인재 확보 경쟁에서 전략적 무기로 작동할 여지를 준다. 실제로 Vector Atomic과 Oxford Ionics를 잇따라 인수하며 플랫폼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2) 모듈형 확장가: 리가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NASDAQ: RGTI)
리가티는 초전도 큐비트를 모듈형 멀티칩 아키텍처로 배치하는 상이한 경로를 택했다. 이는 거대한 단일 칩 대신 고수율의 소형 칩을 결합하는 전략으로, 반도체 업계의 칩릿 혁신을 떠올리게 한다. 흔히 “양자판 AMD 전략”으로 비유된다.
동사의 Ankaa-3(앙카-3) 시스템은 84큐비트 구성으로, 중앙값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 99.5%를 달성했다. 아이온큐 대비 충실도는 낮지만 개선 속도가 가파르다. 무엇보다도 강점은 속도다. 초전도 큐비트는 나노초(ns) 단위로 동작하는 반면, 트랩드 이온은 마이크로초(μs) 수준으로 동작해, 특정 알고리즘에서는 초전도의 고속 게이트가 유리할 수 있다.
리가티는 Novera QPU 판매를 통해 상업화를 진전시켰다. 미 공군 연구소(AFRL), 대학, 상업 파트너에 QPU를 공급했다. 2025년 11월 초 기준 현금 및 투자자산은 약 $6억으로 추정되며, 캘리포니아의 Fab-1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칩릿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2025년 100개 이상 큐비트 모듈러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는 실용 규모(utility-scale) 장비로 확장 계획을 제시했다.
3) 실용주의자이자 옵션 가치 보유자: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NYSE: QBTS)
디웨이브는 흔히 오해를 받는다. 비판론자들은 이를 “그저 어닐러”라고 폄하한다. 즉, 보편적(게이트 모델) 컴퓨터가 아닌 최적화 문제에 특화된 양자 시스템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문화가 오늘의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이 내결함성(fault-tolerant) 시스템을 기다리는 동안 수익화가 앞서고 있다.
디웨이브의 Advantage2 시스템은 4,400개 이상의 어닐링 큐비트와 20방향 연결성을 제공한다. 동사는 폭스바겐, 마스터카드, 록히드 마틴을 포함해 상업·연구·정부 전반에 걸쳐 133개 고객을 확보했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370만을 기록했다.
한편 디웨이브는 플럭소니움(fluxonium) 큐비트를 사용하는 보편적 게이트 모델 컴퓨터도 조용히 개발 중이다. 이는 다수의 초전도 경쟁사가 채택한 트랜스몬(transmon)을 점프-업할 수 있는 베팅으로 평가된다. 2025년 초 대비 크게 증가한 약 $8억3,600만의 현금 보유는 단기 유동성 위험을 크게 낮추고 개발 런웨이를 제공한다. 다만, 수익성은 아직 요원하다.
포트폴리오 관점: ‘양자 바스켓’ 접근법
“단일 승자를 지금 예단하기 어렵다. 트랩드 이온은 충실도, 초전도는 속도, 어닐링은 오늘의 실용성에서 강점이 갈린다.”
어느 큐비트 아키텍처가 궁극적으로 지배할지 확신하기 어렵다. 변동성을 감수하고 비대칭적 상방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세 기업을 모두 보유하는 전략으로 양자 미래에 대한 분산 베팅을 구성할 수 있다. 다만 세 회사 모두 적자 상태이며, 주가는 이미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기술적 스케일링이나 시장 채택이 삐끗하면 하방 충격이 클 수 있다.
위험요인은 분명하다.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검증되지 않은 확장성, 빅테크와의 경쟁이 그것이다. 그럼에도 2040년 $450억~$1,310억 규모로 추정되는 시장은 보상이 리스크를 상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양자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되었고, 이들 세 종목은 최전열 좌석을 제공한다.
지금 아이온큐에 $1,000를 투자해야 할까?
매수에 앞서 고려할 점이 있다. The Motley Fool의 Stock Advisor 애널리스트 팀은 지금 매수하기 좋은 톱 10 종목을 선정했는데, 그 목록에 아이온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10개 종목은 향후 수년간 큰 수익을 낼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
예컨대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가 이 목록에 올랐을 때 추천 시점에 $1,000를 투자했다면 $580,171이 되었을 것이고,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가 이 목록에 올랐을 때 $1,000를 투자했다면 $1,084,986이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2025년 11월 24일 기준,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1,004%로, S&P 500의 194%를 크게 앞선다. 최신 톱 10 리스트는 가입 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시 및 면책
George Budwell, PhD는 D-Wave Quantum, IonQ, Lockheed Martin, Nvidia, Rigetti Computing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The Motley Fool은 Advanced Micro Devices, IonQ, Mastercard, Nvidia에 포지션을 보유하며, Lockheed Martin과 Volkswagen AG를 추천한다. The Motley Fool은 공시 정책을 보유하고 있다.
본문에 표명된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의 공식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지는 않는다.
용어 해설 및 투자 관점 정리
– 게이트 충실도(Gate Fidelity): 양자 게이트 연산이 목표 상태를 얼마나 정확히 재현하는지의 지표다. 99.99%는 에러율 0.01%로, 오류정정 임계치를 넘는 데 중요한 분기점으로 여겨진다.
– 논리적 큐비트(Logical Qubit): 물리적 큐비트 여러 개를 묶어 오류정정을 통해 만든 ‘유효한’ 큐비트다. 물리 큐비트 대비 수가 적게 들수록 시스템 구성이 유리하다.
– 트랩드 이온(Trapped-Ion): 전기장·자기장으로 이온을 포획해 큐비트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높은 충실도가 강점이다.
– 초전도 큐비트(Superconducting Qubit): 초전도 회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게이트 속도가 매우 빠르다. 트랜스몬, 플럭소니움 등이 대표적 구현이다.
– 어닐링(Annealing): 최적화 문제를 풀기 위해 에너지 최소 상태를 찾는 특화형 양자 계산 방식이다. 보편적 게이트 모델과 달리 특정 유형 문제에서 즉시적 실용성을 보일 수 있다.
– 칩릿(Chiplet): 작은 칩들을 고속 인터커넥트로 묶어 대형 칩처럼 동작하게 하는 설계 철학이다. 수율·비용·확장성 측면에서 유리해, 리가티의 모듈러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 CUDA: 엔비디아의 병렬 컴퓨팅 플랫폼·API 생태계로, 개발자 락인과 소프트웨어 모멘텀이 하드웨어 경쟁우위를 공고히 한 사례로 자주 인용된다.

편집 메모: 투자 시사점
– 시간축: 세 회사 모두 5~10년 시계를 전제한 R&D·플랫폼 투자 국면에 있다.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다.
– 차별화: 아이온큐는 충실도·현금, 리가티는 모듈러·속도, 디웨이브는 상용 매출·옵셔널리티로 구분된다.
– 리스크: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기술 스케일링 불확실성, 빅테크 경쟁, 상용 수요의 속도 미스매치가 핵심 리스크다.
– 전략: 특정 아키텍처 승부에 베팅하기보다 분산 바스켓으로 베타를 확보하고, 각 기업의 실증 지표(충실도·큐비트·신규 고객·현금 소진 속도)를 추적하는 접근이 합리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