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선물이 블랙프라이데이(현지시간 금요일) 장에서 인근 월물 기준 4~6 1/4센트 상승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1월물이 12 3/4센트 올랐다고 집계됐다. 현물 지수인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대두가는 6 1/2센트 오른 $10.65 1/2를 기록했다. 반면 소이밀(대두박) 선물은 $1.70~$3.60 하락하며, 12월물은 당일 70센트 내렸다. 소이오일 선물은 87~10포인트 상승했고, 12월물은 짧은 주간 거래 동안 150포인트 급등했다. 첫 고시일(first notice day)을 앞두고 12월물 소이밀 199건, 소이오일 447건의 인수도 통지가 발행됐다.
2025년 11월 29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이날 오전 중국향 대두 312,000메트릭톤(MT)의 민간 수출 계약이 보고됐다고 확인했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거래에서 확인된 대두 선물 강세의 주요 촉매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같은 날 발표된 USDA 주간 수출판매(Export Sales) 통계에 따르면, 10월 16일 종료 주간 대두 수출 판매는 110만메트릭톤(1.1 MMT)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제시한 0.6~2.0 MMT 범위의 중간 수준이며, 올 회계연도 최초로 1 MMT를 상회한 주간 기록이다. 다만 전주 대비 41.2 증가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56.9% 감소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해당 시점까지 중국의 구매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품목별로 보면, 소이밀 주간 수출 판매는 543,119 MT로 전주 대비 개선됐다. 소이오일은 2025/26 판매분 기준 19,133 MT가 10/16 주간에 계상됐다. 한편, 다음 회차인 10월 23일 종료 주간 보고서는 월요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대두 0.6~1.6 MMT, 소이밀 50,000~500,000 MT, 소이오일 5,000~25,000 MT 수준의 판매를 전망하고 있다.
브라질 현지 컨설팅업체 아그로컨설트(Agroconsult)는 2025/26 브라질 대두 작황을 1억7,810만 MT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도 실적 대비 600만 MT 증가에 해당한다. 작황 추정 상향은 중장기 공급 측면에서의 완화 요인으로 해석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중국 구매 재개 소식 등 수요 측 충격이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종가 및 현물 지표
2026년 1월물 대두는 $11.37 3/4로 마감해 6 1/4센트 상승했다. 근월 현물 지표(Nearby Cash)는 $10.65 1/2로 6 1/2센트 상승했다. 2026년 3월물 대두는 $11.46으로 5 1/4센트 상승했고, 2026년 5월물은 $11.55 1/4로 4 3/4센트 상승했다.
용어 해설과 맥락
MMT는 Million Metric Tons의 약자로 백만 메트릭톤을 의미한다. MT는 메트릭톤으로, 1 MT는 1,000kg에 해당한다. first notice day(첫 고시일)은 선물 거래에서 실물 인수도 통지가 시작되는 날로, 해당 시점부터는 보유자가 인수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포지션 롤오버 여부가 거래 전략에 중요해진다. 인수도 통지(deliveries issued)는 누구에게 어느 정도의 물량이 인도될 것인지 거래소를 통해 공식 통지된 건수를 뜻한다. 포인트(points)는 특히 소이오일 등 일부 곡물·소프트 상품에서 가격 변동 최소단위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일중 혹은 주간 변동을 정량화해 비교하기 위해 사용된다.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대두가는 지역 현물 가격을 집계한 바차트의 현물 지표로, 선물가격과의 기초차(basis) 분석이나 현물 시장 수급을 가늠하는 데 참고된다.
분석과 시사점
중국의 대두 구매(312,000 MT) 확인은 수요 측 신뢰를 개선하며 블랙프라이데이 거래일의 대두 선물 강세를 뒷받침했다. 주간 수출 판매가 1.1 MMT로 올해 처음 1 MMT를 상회했다는 점은 계절적 출하 시즌과 맞물려 수출 페이스가 정상화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전년 대비 56.9% 낮은 기준선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브라질 생산 증가(1억7,810만 MT) 전망이 공급 과잉 리스크를 암시한다. 결과적으로, 단기 가격은 중국 수요 소식과 미국 출하 페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되, 중기 구간에서는 남미 작황 진척과 인도물 물류가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첫 고시일을 앞둔 인수도 통지(소이밀 199건, 소이오일 447건) 증가는 포지션 관리 차원의 숏커버 혹은 롤링 수요를 유발해, 근월-원월 간 스프레드 전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물 기준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선물도 동반 강세를 보인 점은 기초체력(basis)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소이밀 약세와 소이오일 강세의 엇갈린 흐름은 대두 콤플렉스 내 제품 스프레드의 재편을 의미할 수 있어, 분해마진(크러시 마진)을 고려한 헤지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거래자 관점에선 USDA 주간 수출보고서(10/23 종료 주간)에서 대두 0.6~1.6 MMT 범위의 결과가 확인되는지, 그리고 중국 추가 매수가 이어지는지가 향후 방향성에 중요하다. 아울러 브라질 작황 추정 상향이 현실화될 경우, 북반구 재고 부담 심리와 가격 탄력성 둔화로 이어질 수 있어, 가격의 반등 시 리스크 관리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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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 작성일 기준, 오스틴 슈로에더(Austin Schroeder)는 기사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공시됐다. 본 문서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바차트 공시 정책(Disclosure Policy)을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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