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포인트
• 두 종목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각기 강력한 경쟁우위를 보유한다
• 메르카도리브레는 유기적으로 결합된 전자상거래·핀테크·물류·신용 생태계가 매출과 이익을 견인한다
• 일라이 릴리는 GLP-1 계열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확대로 성장 동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대규모 제조 투자·AI 역량도 강화 중이다
성장주는 다양한 산업과 섹터에 걸쳐 존재하며, 대체로 전체 시장 또는 동종 업종 대비 더 빠른 성장을 보이는 기업을 지칭한다. 이들 기업은 종종 확장 가능한 주소가능시장(Total Addressable Market) 내에서 뚜렷한 틈새를 점유하며, 장기적으로는 복리 수익을 통해 포트폴리오 가치를 높일 잠재력이 크다. 시장 조정기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기초체력이 견고한 질 좋은 성장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가치를 입증하는 경향이 있다.
2025년 11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지금 5,000달러를 성장주에 배분하려는 투자자라면 다음 두 종목을 검토할 만하다. 기사에 따르면 두 기업은 각기 다른 산업에서 확실한 모멘텀을 보이며, 수치로 입증되는 성장성과 확장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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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 NASDAQ: MELI)
메르카도리브레는 라틴아메리카 10여 개국 이상에서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금융 분야의 명확한 선두주자다. 견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광범위한 운영 규모는 새로운 경쟁자의 모방이 어려운 진입장벽을 형성한다. 라틴아메리카의 전자상거래 침투율은 미국 등 선진시장 대비 아직 낮아, 온라인 전환이 진전될수록 메르카도리브레의 성장 활주로는 길고 지속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는 여전히 언더뱅크드(Underbanked) 인구가 많아 핀테크 서비스의 주소가능시장이 크고 확대 중이다. 회사의 서비스는 서로를 보완하며 플라이휠 효과를 창출한다. 예컨대, 메르카도 파고(Mercado Pago)는 결제 편의성을 통해 판매자의 전환율을 높이고, 메르카도 엔비오스(Mercado Envíos)는 더 빠른 배송으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재구매를 유도한다. 메르카도 크레디토(Mercado Crédito)는 소비자와 판매자 대상 대출을 제공해 거래량 증가를 촉진한다. 이러한 순환이 반복되며 선순환이 강화된다.
경영진은 물류 허브와 기술 고도화 등 인프라 재투자를 꾸준히 단행하며 경쟁우위를 공고히 해왔다. 재무 성과 역시 돋보인다.
3분기 회사의 순매출은 7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해, 연속 27분기 동안 30% 이상의 연간 성장률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7억2,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조정 자유현금흐름은 2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 상품거래액(GMV)은 165억 달러, 총 결제금액(TPV)은 712억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28%,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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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참고
• GMV(총 상품거래액): 플랫폼에서 거래된 상품의 총 가치로, 판매자 매출의 총합을 의미한다. 수수료 등 회사 매출과 동일 개념은 아니다.
• TPV(총 결제금액): 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된 총 결제 규모를 뜻한다. 결제 사업 성장 추이를 가늠하는 지표다.
분석기자 견해
메르카도리브레의 강점은 수직 계열화된 인프라와 상호보완적 서비스 묶음이 만들어내는 효율성에 있다. 결제-물류-신용의 삼박자가 전환율과 재구매율을 끌어올리고, 이는 다시 판매자 유입과 상품 다양성 확대를 유도한다. 고성장 구간에서의 지속적 재투자 전략이 지표로 입증되고 있는 만큼, 건실한 재무구조와 장기 성장 로드맵을 중시하는 성장형 투자자에게 특히 매력적일 수 있다.
2. 일라이 릴리(Eli Lilly, NYSE: LLY)
일라이 릴리는 최근 몇 년간 GLP-1 계열 치료제의 성과로 투자자 관심을 집중시켰다. 다만 이 기업은 1876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사 중 하나로, 신경과학·종양학·면역학 등 GLP-1 외 영역에서도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다. 1940년대 페니실린 대량 생산에 기여한 바 있으며, 현재는 티르제파타이드(제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 체중감량 치료제 젭바운드)가 2025년 3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의약품에 올랐다.
매출 성장도 두드러진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4% 급증했다. 일라이 릴리는 2030년에 1,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체중감량 시장에서 선도적 점유율을 확보했고, 이 성공은 회사의 시가총액을 1조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헬스케어 기업 최초의 이정표다.
현재 블록버스터 외에도, 회사는 방사성의약품, 표적 소분자, 항체 치료 등 다수 질환 영역에서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다. 경구용 GLP-1 후보인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은 주사 대비 복용 편의성이 높은 경구제로, 승인 시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핵심 촉매다.
용어 설명참고
• GLP-1: 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 유사체로, 식욕 억제·위 배출 지연·혈당 조절을 돕는다. 다이어트 및 당뇨 치료에 폭넓게 응용된다.
• 펩타이드 vs. 소분자: 다수 GLP-1 치료제는 펩타이드로 위 산과 효소에 분해되기 쉬워 경구 투여가 어렵다. 현재 경구 제형인 노보 노디스크의 Rybelsus는 흡수 촉진제를 포함해 분해를 회피한다. 반면 오르포글리프론은 소분자 구조로 흡수 촉진제나 섭취 제한 없이 하루 1회 경구 복용이 가능할 잠재력이 있다.
이 같은 화학 구조상의 차이는 제조와 유통에서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회사는 현재 및 향후 치료제의 전례 없는 수요에 대응하고 공급 병목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제조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Nvidia의 지원으로 제약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중 하나를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과 향후 방향에는 매력적인 요소가 너무나 많아, 이 주식은 매수를 요구하고 있다.”
분석기자 견해
일라이 릴리의 장점은 GLP-1의 현재와 경구 후보·플랫폼·제조 역량의 미래가 맞물린 다층적 성장 구조다.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 확대와 AI 기반 R&D 가속은 실행력의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구 GLP-1의 상업화 가능성은 환자 접근성과 제형 편의성을 높여 시장 외연을 확장할 여지를 남긴다.
추가 정보 및 프로모션
전문가팀이 특정 기업에 대해 ‘더블다운(Double Down)’ 추천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 과거 사례로는 Nvidia에 2009년 1,000달러 투자 시 459,064달러, Apple에 2008년 1,000달러 투자 시 53,048달러, Netflix에 2004년 1,000달러 투자 시 580,171달러가 되었을 것이라는 수치가 제시된다*. 현재는 3개 기업에 대한 ‘더블다운’ 알림이 제공 중인 것으로 소개된다.
* Stock Advisor 수익률 기준일: 2025년 11월 24일
면책 및 공시
Rachel Warren은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포지션이 없다. The Motley Fool은 메르카도리브레와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 및 추천한다. The Motley Fool은 노보 노디스크를 추천한다. The Motley Fool은 공시 정책을 운영한다.
본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필자 고유의 것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투자자 참고 포인트
• 메르카도리브레: 전자상거래-결제-물류-신용의 폐쇄형 루프를 통한 전환율 및 재구매율 제고, 라틴아메리카 전자상거래·핀테크 침투율 확대의 구조적 수혜.
• 일라이 릴리: GLP-1 블록버스터에 더해 경구 GLP-1 후보, 제조능력 확장, AI 기반 R&D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이 복합적으로 작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