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생활비 가장 비싼 20개 도시: 필수지출 월 5,000달러 이상

미중서부(Midwest)는 대체로 적정한 생활비로 알려져 있지만, 일리노이주 곳곳에는 식료품·교통 등 필수지출 자체가 만만치 않은 부유 주거지가 분포해 있다다. GOBankingRates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일리노이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상위 20개 도시 거주자들은 필수지출만으로 월 5,000달러를 넘게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llinois

2025년 11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GOBankingRates의 자체 산출치로, 주택 가치가 높은 도시일수록 월별 모기지와 생계 필수비용이 합산돼 전체 필수지출이 커지는 경향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일리노이주에서 필수비용 합계가 가장 높은 도시를 연간 기준의 총필수지출 순으로 정렬해 공개했다

주목

GOBankingRates는 2025년 평균 주택 가치가 높은 도시총인구 2,500명 초과 지역만을 추려 분석했다. 각 도시별로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월 모기지 상환액, 그리고 식료품·공과금(유틸리티)·의료·교통의 월/연간 비용을 산출해, 모기지와 네 가지 생활 항목 비용을 합산함으로써 도시별 월·연간 필수비용을 도출했다


핵심 요약: 일리노이주 ‘생활비 최고가’ 20개 도시는 연간 필수지출을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졌으며, 1위 KENILWORTH는 연 138,632달러(월 11,553달러)로 가장 높다. 상위권은 모두 북쇼어(Chicago North Shore)와 인근 고가 주거지가 차지하고, 각 도시의 평균 주택 가치와 모기지 가정치가 총액을 좌우한다


랭킹: 일리노이 생활비 가장 비싼 20개 도시(연간 필수지출 기준)

1. KENILWORTH
연간 필수지출: $138,632
– 월간 필수지출: $11,553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1,896,355
– 월 모기지 상환액: $9,390

Winnetka

주목

2. WINNETKA
연간 필수지출: $130,246
– 월간 필수지출: $10,854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1,759,880
– 월 모기지 상환액: $8,715

Glencoe

3. GLENCOE
연간 필수지출: $113,908
– 월간 필수지출: $9,492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1,488,738
– 월 모기지 상환액: $7,372

Hinsdale

4. HINSDALE
연간 필수지출: $98,119
– 월간 필수지출: $8,177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1,228,133
– 월 모기지 상환액: $6,081

Lake Forest

5. LAKE FOREST
연간 필수지출: $92,611
– 월간 필수지출: $7,718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1,172,231
– 월 모기지 상환액: $5,805

South Barrington

6. SOUTH BARRINGTON
연간 필수지출: $88,808
– 월간 필수지출: $7,401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1,081,467
– 월 모기지 상환액: $5,355

Oak Brook

7. OAK BROOK
연간 필수지출: $85,087
– 월간 필수지출: $7,091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1,014,521
– 월 모기지 상환액: $5,024

Barrington Hills

8. BARRINGTON HILLS
연간 필수지출: $84,483
– 월간 필수지출: $7,040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985,071
– 월 모기지 상환액: $4,878

Wilmette

9. WILMETTE
연간 필수지출: $82,448
– 월간 필수지출: $6,871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968,347
– 월 모기지 상환액: $4,795

Northfield

10. NORTHFIELD
연간 필수지출: $80,247
– 월간 필수지출: $6,687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932,314
– 월 모기지 상환액: $4,617

Burr Ridge

11. BURR RIDGE
연간 필수지출: $78,196
– 월간 필수지출: $6,516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902,643
– 월 모기지 상환액: $4,470

Riverwoods

12. RIVERWOODS
연간 필수지출: $77,878
– 월간 필수지출: $6,490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929,512
– 월 모기지 상환액: $4,603

Long Grove

13. LONG GROVE
연간 필수지출: $76,726
– 월간 필수지출: $6,394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904,299
– 월 모기지 상환액: $4,478

River Forest

14. RIVER FOREST
연간 필수지출: $73,761
– 월간 필수지출: $6,147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822,837
– 월 모기지 상환액: $4,075

Western Springs

15. WESTERN SPRINGS
연간 필수지출: $73,078
– 월간 필수지출: $6,090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816,376
– 월 모기지 상환액: $4,043

Kildeer

16. KILDEER
연간 필수지출: $72,142
– 월간 필수지출: $6,012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824,648
– 월 모기지 상환액: $4,083

Inverness

17. INVERNESS
연간 필수지출: $71,351
– 월간 필수지출: $5,946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782,556
– 월 모기지 상환액: $3,875

North Barrington

18. NORTH BARRINGTON
연간 필수지출: $71,003
– 월간 필수지출: $5,917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801,283
– 월 모기지 상환액: $3,968

Highland Park

19. HIGHLAND PARK
연간 필수지출: $69,882
– 월간 필수지출: $5,823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792,777
– 월 모기지 상환액: $3,926

Northbrook

20. NORTHBROOK
연간 필수지출: $69,744
– 월간 필수지출: $5,812
–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760,954
– 월 모기지 상환액: $3,768


사진 주의: 기사 내 사진은 예시용으로, 실제 도시의 정확한 위치나 장면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방법론(Methodology)

본 분석에서 GOBankingRates는 Zillow의 2025년 8월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 주택 가치가 가장 높은 일리노이주 도시 30곳을 선별하고,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2023년 American Community Survey를 통해 총인구 2,500명 이상이라는 요건을 적용했다. 이후 각 도시에 대해 (1) 2025년 평균 주택 가치, (2) 월·연간 모기지 상환액(20% 다운, 30년 고정금리 6.30%Freddie Mac, HOA 수수료·PMI·재산세는 제외), (3) 식료품 비용, (4) 유틸리티 비용, (5) 의료비, (6) 교통비를 산출했다. 항목 (3)~(6)은 Bureau of Labor Statistics2023년 Consumer Expenditure Survey에서 도출한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Sperling’s BestPlaces도시별 생계비 지수를 항목별로 반영해 추정했다. 이렇게 산출한 (2)~(6)을 합산해 각 도시의 (7) 월·연간 필수지출을 계산했으며, (7)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모든 데이터는 2025년 10월 13일에 수집됐다


용어 설명 및 독자 안내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대출 기간 30년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주택담보대출을 의미한다. 본 분석은 연 6.30% 금리를 가정했다

20% 다운(Down Payment): 주택 구매가의 20%를 선납하는 조건이다. 다운 비율이 다르면 월 상환액은 달라질 수 있다

HOA 수수료: 주택소유주협회(Homeowners Association) 관리비로, 본 분석에서는 제외됐다

PMI(Private Mortgage Insurance): 다운페이가 20% 미만일 때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사보험 성격의 모기지 보험으로, 본 분석에서는 제외됐다

재산세(Property Tax): 지방정부가 부과하는 주택 보유세로, 본 분석의 모기지 계산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독자 실지출은 지역의 재산세·보험 등 추가 항목에 따라 더 높아질 수 있다

Consumer Expenditure Survey: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실시하는 가계지출 조사로, 식료품·유틸리티·의료·교통 등 항목의 전국 평균을 파악하는 공식 자료다

Sperling’s BestPlaces 생계비 지수: 도시별 물가 수준을 항목별로 비교하는 지수다. 본 연구는 이 지수를 통해 각 도시의 상대적 물가를 반영했다


기자 해설

이번 순위는 주택 가치와 모기지 가정치가 총필수지출을 좌우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KENILWORTH, WINNETKA, GLENCOE 등 시카고 북부 고가 주거지는 평균 주택 가치가 높아 월 모기지 상환액이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결과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필수지출이 발생한다. 반면 순위 하단의 도시들도 평균 주택 가치와 교통·의료 등 생계비 항목이 결합되어 월 5,000달러대 지출을 보이므로, 주거 선택 시 모기지 외 생계비 항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다만 본 분석은 HOA·PMI·재산세를 제외하고, 전국 평균생계비 지수를 조합해 항목별 지출을 추정한 방식이므로, 개별 가구의 실제 지출은 주택보험, 재산세율, 출퇴근 거리, 건강 상태, 가족 구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동일한 가정하에 도시 간 비교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대적 부담 수준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참고자료가 된다


출처 표기: 본 기사는 GOBankingRates.com에 최초 게재된 ‘20 Most Expensive Places To Live in Illinois’를 번역·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