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오클로(Oklo)의 마이크로리액터는 AI 시대 전력 인프라의 핵심이 될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
- 회사는 이미 데이터센터 고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 열 배 성장을 이루려면 오클로는 1조 달러 기업이 되어야 하며, 이는 장기간에 걸친 과정일 가능성이 크다.
- “오클로보다 더 선호하는 10개 종목” 추천 목록은 별도이며, 오클로는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오클로(뉴욕증권거래소: OKLO)에 지난 5월 기업공개(IPO) 직후 투자해 그 이후의 변동성 높은 장세를 견뎌낸 투자자들은 현재 약 600% 수익을 거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올 한때 오클로 주가는 상장가 대비 10배 이상 급등한 바 있다.
2025년 11월 2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핵에너지 스타트업 가운데 상장 초기부터 이처럼 성과를 낸 사례는 드물다. 특히 원자력 분야는 규제, 비용, 건설 리스크로 인해 상업화가 더딘 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인공지능(AI) 확대가 현재 전력망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청정전력 수요를 불러올 것이라고 본다면, 오클로의 추가적인 고성장 가능성은 투자자들의 상상력 속 합리적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AI 전력과 소형원전의 연결 고리는 점차 굵어지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 전력이 필요하고, 대형 발전소 중심의 기존 공급 방식은 비용과 구축 시간이 부담이다. 이 틈을 노리는 오클로는 소형·모듈형·장주기를 특징으로 하는 마이크로리액터라는 해법을 제시한다.
초소형 원자로, AI 전력 수요의 해법?
오클로는 Aurora(오로라)로 명명한 소형·컴팩트 원자로를 설계 중이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 원자로는 재급유 없이 10년 이상 운전하도록 설계됐으며, 고객 인접 지역에 소규모로 배치하여 분산형 전원을 구현하는 전략이다. 대형 원전을 한 곳에 짓는 방식은 비용과 규모의 부담이 큰 반면, 오클로의 모델은 작고, 빠르고, 고객 맞춤형 전력 공급을 지향한다.
오클로는 특히 고마진 고객을 겨냥한다. 대표적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장기 계약을 통해 예측 가능한 전력 비용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크다. 실제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이퀴닉스(Equinix)는 최대 500메가와트(MW)의 청정전력을 20년 동안 공급받기 위한 계약을 추진하며, 이에 앞서 2,500만 달러를 선지급했다. 이와 함께 스위치(Switch),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나스닥: FANG)도 오클로와 전략적 관계를 맺은 상태다.

성장 시나리오: 10배 vs 100배
본문에 따르면 오클로가 100배 성장해 1,000달러가 10만 달러가 되는 경우, 시가총액은 1조 달러 수준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는 오늘날 약 6조7,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유틸리티 산업에서 단일 스타트업이 차지할 비중으로는 상당히 높은 문턱임을 시사한다. 다만 동 분야는 향후 5년 동안 연평균성장률(CAGR) 약 5% 수준의 완만한 팽창이 예상되며, 첨단 원전 기술이 산업 성장에 기여할 여지 역시 존재한다는 평가다.
한편 기사 서두의 핵심 포인트에서는 “열 배 성장을 위해서도 오클로가 1조 달러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표현을 썼다. 이는 본문의 100배 성장=1조 달러 시나리오와 표현상 차이가 있으므로, 투자자는 현재 시가총액과 목표 멀티플 가정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같다. 오클로가 거대한 기업가치에 도달하려면 긴 시간과 검증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기사에 따르면 오클로 주식의 추가 10배 상승은 장기간의 상업화 과정과 첫 전력 설비 가동이라는 분기점을 통과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즉, 인내와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한 장기 투자가 요구된다.
투자자 포인트: 포트폴리오 내 ‘소액·장기’ 접근
기사는 장기 투자자가 리스크를 이해하고 비중을 신중히 조절한다면, 오클로가 실물 환경에서 원자로 성능을 입증할 경우 작은 투자금이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전한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이라는 구조적 수요처와 장기계약 모델은 테마성 기대가 아닌 현금흐름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경로로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지금 오클로에 1,000달러를 투자해야 할까?”
모틀리 풀(Stock Advisor) 애널리스트 팀은 지금 사야 할 최상위 10개 종목을 제시했는데, 오클로는 해당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사례로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가 추천 리스트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572,405달러가 되었고,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가 리스트에 포함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104,969달러가 되었을 것이라는 역사적 성과 수치가 제시됐다. *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1,002%로, 동일 기간 S&P 500의 193%를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수익률 기준일: 2025년 11월 24일)
공시 및 이해상충 고지
이 기사 작성자인 스티븐 포렐로(Steven Porrello)는 오클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 풀은 이퀴닉스 주식을 보유 및 추천한다. 모틀리 풀은 별도의 공시 정책을 운영한다. 또한 기사 말미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명시됐다.
“여기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의 입장을 반드시 대변하지는 않는다.”
용어 설명: 투자자가 알아야 할 핵심 개념
IPO(기업공개): 비상장 기업이 주식을 공개 매출하여 증시에 상장하는 절차다. 초기 상장가는 수급·기대·락업(의무보유) 등 변수가 크며, 상장 직후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곤 한다.
마이크로리액터: 수 메가와트급의 아주 작은 원자로로, 분산형 전원 구축과 장주기 운전을 목표로 한다. 보통의 SMR(소형모듈원자로)보다도 더 작은 규모를 가리키며, 현장 설치 용이성·안전성 설계·비용 예측 가능성이 핵심 포인트다.
시가총액(Market Cap): 주가 × 발행주식수로 산출되는 기업 가치의 시장 평가치다. 1조 달러는 매우 높은 기준선이며, 산업 구조 전체의 성장과 경쟁 구도, 규제 허들을 통과해야 도달 가능하다.
CAGR(연평균성장률): 특정 기간 동안의 복리 기준 성장률로, 예측에서는 변동성이 포함되지 않았다. 유틸리티 산업의 약 5% CAGR 전망은 완만한 성장을 가정한다.
전문가 시각: 무엇이 기회이고, 무엇이 리스크인가
기회 측면에서, 오클로의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 인접형 발전소, 장기 고정 또는 지표연동 요금, 그리고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라는 구조적 추세에 정합적이다. 이퀴닉스의 선지급 2,500만 달러와 20년·최대 500MW 프레임은 수요의 진정성을 시사한다. 또한, 스위치·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의 전략적 연계는 파일럿 → 상용화 로드맵의 초기 신뢰를 보강한다.
리스크로는 기술 검증과 규제 인허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현장 수용성, 그리고 공급망·시공 리스크가 있다. 특히 원전은 자본집약적이고, 첫 상업 운전까지의 기간 불확실성이 크다. 따라서 주가의 고변동 가능성은 상수에 가깝다. 기사에서도 언급했듯, 장기·소액 분산 관점에서 접근하고, 마일스톤(상업운전, 수주, 규제 진전)에 따라 위험 대비 기대수익을 재점검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다.
종합하면, 오클로의 10배·100배 성장 서사는 AI 전력 대전환이라는 거시 테마와 마이크로리액터의 기술 현실화라는 미시 과제의 교차점에 서 있다. 성공 공식은 장기 계약 기반 수익가시성과 첫 상업 운전의 확실한 성과다. 반대로 어느 한 축이 흔들리면 밸류에이션의 급격한 재조정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출처 표기: 본 기사는 나스닥닷컴에 실린 모틀리 풀의 콘텐츠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기사 내 수치와 인용은 원문 내용을 한국어로 충실히 전달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