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증시 마감 동향
모로코 증시는 금요일 장 마감 후 약세로 마감했다. 유틸리티, 은행, 광업 섹터의 하락이 지수 전반을 끌어내리며, 카사블랑카 증권거래소의 대표 지수인 Moroccan All Shares(MASI)가 하락세를 보였다.
2025년 11월 2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카사블랑카에서 마감한 이날 거래에서 Moroccan All Shares 지수는 -0.20% 하락했다. 이는 주요 방어주와 금융·자원 관련 업종의 동반 약세가 지수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핵심 포인트: MASI 지수 -0.20%, 섹터별로는 유틸리티·은행·광업이 하락세를 주도함
상승 종목
개별 종목 중에서는 Micro Data SA (CSE: MIC)가 두드러졌다. 해당 종목은 +6.50%(+50.00포인트) 급등하며 819.00에 마감했다. 또한 SMI (CSE: SMI)가 +5.50%(+143.00포인트) 상승해 2,743.00에 거래를 마쳤고, Nationale d’Electrolyse et de Petrochimie Ste SA (CSE: SNP, 일명 SNEP)도 +4.36%(+20.95포인트) 올라 501.0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락 종목
반면, Ste de Travaux de Realisation d’Ouvrages et de Constuction Industielle SA (CSE: STR)는 -6.67%(-20.00포인트) 하락하며 280.00에 마감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S2M (CSE: S2M)은 -3.36%(-20.10포인트) 내린 577.60에, Delta Holding S.A (CSE: DHO)는 -3.18%(-2.35포인트) 하락한 71.50에 각각 마감했다.
시장 폭 및 체감
카사블랑카 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42개로 상승 종목 13개를 크게 앞질렀고, 보합 종목은 2개였다. 부정적 시장 폭은 하루 동안의 전반적인 약세 심리를 반영한다.
원자재 가격
원유와 금 선물 가격은 엇갈린 흐름 속에서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WTI 1월물은 +1.01%(+0.59) 상승한 $59.24/배럴로 마감했다. 같은 시각 브렌트유 2월물은 +0.16%(+0.10) 오른 $62.97/배럴을 기록했다. 2월물 금 선물은 +0.60%(+25.05) 상승해 $4,227.35/트로이온스에 거래됐다.
외환 및 달러 지수
EUR/MAD(유로/모로코 디르함) 환율은 변동 없이 10.73을 유지했다. USD/MAD(달러/모로코 디르함)는 +0.24% 상승해 9.28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은 +0.04% 올라 99.56을 나타냈다.
용어·지표 간단 해설
Moroccan All Shares(MASI)는 카사블랑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광범위한 종목군을 반영하는 대표 지수다. 일반적으로 시장 전반의 흐름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유틸리티는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군을 뜻하며, 은행은 예금·대출·결제 등 금융중개를 수행하는 금융기관 업종이다. 광업은 금속·광물 자원 채굴 및 가공과 연관된 산업을 의미한다.
EUR/MAD와 USD/MAD 표기에서 분모인 MAD(모로코 디르함)는 기준통화에 대해 몇 디르함이 필요한지를 나타낸다. 예컨대 EUR/MAD 10.73은 1유로를 사는 데 10.73 디르함이 필요함을 뜻한다. 트로이온스는 귀금속 거래에서 널리 쓰이는 중량 단위로, 일반적인 온스와 구분되는 단위다.
해석과 시사점
이날 유틸리티·은행·광업의 동반 약세는 광범위한 지수인 MASI에 직접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특히 유틸리티와 금융주는 대개 지수 내 비중이 크고, 광업은 국제 원자재 가격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어, 이들 섹터가 약세일 경우 지수 전반의 하락으로 이어지기 쉽다. 상승·하락 종목 수의 불균형(42 대 13)은 이날 약세장이 개별 대형주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전개됐음을 시사한다.
원유 선물(특히 WTI·브렌트)의 소폭 상승과 금 선물의 강세는 인플레이션 헤지 및 경기 민감 자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됨을 보여준다. 외환시장에서 EUR/MAD가 보합, USD/MAD가 상승한 점은 달러 강세 흐름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같은 시각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0.04%)의 소폭 상승과 방향성이 일치한다.
결론적으로, 모로코 증시는 섹터 전반의 약세와 부정적 시장 폭 속에 MASI -0.20%로 마감했다. 다만 일부 IT·소재 관련 종목(Micro Data SA, SMI, SNEP)은 견조한 수익률로 상대적 선방을 보였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섹터별 상이한 흐름을 감안해, 업종 분산과 변동성 관리 관점에서 포지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