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증시, 텔아비브 장 마감 상승… TA 35 지수 0.88% 올라

이스라엘 증시가 수요일 장 마감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바이오메드(Biomed, /indices/ta-biomed),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indices/ta-com), 오일·가스(Oil & Gas, /indices/ta-oil—gas) 섹터의 강세가 지수 전반의 오름세를 이끌었고, 텔아비브 대표 지수인 TA 35(/indices/ta25)는 0.88% 상승 마감했다.

2025년 11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텔아비브 증권거래소(TASE)에서 대형주 중심의 TA 35 지수는 장중 전반적인 매수세 유입 속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통신, 에너지(오일·가스) 업종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지수 견인에 기여했다.

주요 상승 종목으로는 타워 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 Ltd, TASE:TSEM /equities/tower-semicond)가 두드러졌다. 이 종목은 +7.38%(+2,280.00) 급등하며 33,190.00에 마감했다. 이어 테바 제약(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 Ltd, TASE:TEVA /equities/teva-pharm)이 +4.24%(+349.00) 올라 8,587.00에 거래를 마쳤고, 계측·반도체 장비 업체인 노바(Nova, TASE:NVMI /equities/nova-measuring)가 +4.23%(+4,040.00) 상승해 99,590.00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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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종목으로는 피닉스 홀딩스(Phoenix Holdings Ltd, TASE:PHOE /equities/phoenix-ord1)가 -2.54%(-340.00) 밀려 13,060.00에 마감했다. 상업용 부동산 기업 멜리스론(Melisron, TASE:MLSR /equities/melisron-1)은 -2.43%(-1,000.00) 하락해 40,100.00에, 유통업체 슈페르살(Shufersal, TASE:SAE /equities/super-sol-01)은 -2.23%(-96.00) 떨어져 4,200.00에 각각 마감했다.

시장 광폭도는 약세였다. 텔아비브 증권거래소(TASE)에서는 하락 종목이 249개상승 종목 214개를 앞섰으며, 8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변동 없이 마감했다. 지수는 올랐지만 체감 장세는 혼조였다는 점을 시사한다.

테바 제약(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 Ltd, TASE:TEVA) 주가는 최근 5년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4.24%(+349.00) 상승한 8,587.00이었다.


원자재 및 파생상품 동향도 동시에 확인됐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31%(-0.18) 하락한 $57.93/배럴에서 거래됐다. 2월물 브렌트유-0.03%(-0.02) 밀린 $61.78/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2월물 금 선물+0.76%(+31.80) 올라 $4,197.00/트로이온스에 거래됐다.

외환 및 달러 지수에서는, USD/ILS(미 달러/이스라엘 셰켈) 환율이 보합(변동률 0.08%)으로 3.27을 기록했고, EUR/ILS(유로/이스라엘 셰켈) 역시 보합(변동률 0.07%)으로 3.79에 머물렀다. 미국 달러 지수 선물(US Dollar Index Futures)+0.01% 소폭 상승한 99.6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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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와 지표 이해를 위한 해설

TA 35는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5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벤치마크 지수다. 한국의 코스피200, 미국의 S&P 500과 유사한 역할을 하며, 이스라엘 시장의 대형주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TASETel Aviv Stock Exchange의 약칭으로, 이스라엘의 유일한 중앙 증권·파생상품 거래소다.

섹터 분류에서 기사에 언급된 바이오메드는 주로 생명과학, 제약, 바이오테크 기업군을 말하며, 커뮤니케이션은 통신 인프라·서비스 기업을, 오일·가스는 탐사·생산(E&P) 및 관련 장비·서비스를 포함한다. 이날 이들 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거래 표기와 숫자 해석에 대해, 기사 내 TASE:티커 표기는 해당 종목이 텔아비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음을 뜻한다. 괄호 속 포인트 변화(예: +2,280.00)는 해당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절대 가격 변동을, 퍼센트 변화(예: +7.38%)는 상대 변동률을 각각 나타낸다. 보합은 통상 전일 대비 의미 있는 방향성 변화가 없음을 뜻하며, 투자 실무에서는 ±0.1% 내외의 미세한 움직임을 사실상 보합권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원자재 선물에서 1월물, 2월물과 같은 표기는 인도(만기) 월을 의미한다. 금 가격은 국제 관행상 트로이온스(troy ounce) 단위를 쓴다. 트로이온스는 귀금속 계량 단위로, 1 트로이온스는 약 31.1035g에 해당한다. 유가(WTI·브렌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와 에너지 섹터 수익성에 민감하게 작용하며, 해당일 WTI·브렌트의 소폭 하락은 에너지 업종 개별 종목의 변동성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외환 및 달러 지수 관점에서, USD/ILSEUR/ILS는 각각 1달러·1유로가 몇 셰켈인지 나타내는 표기다. 미국 달러 지수 선물은 주요 6개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의 상대 가치를 반영하는 지표로, +0.01%의 미세한 상승은 당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주식의 종목별 이슈가 지수의 단기 움직임에 더 민감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 포인트 요약

첫째, 지수는 상승했지만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 이는 상승폭이 큰 대형주가 지수를 견인한 반면, 넓은 범위의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 또는 섹터별 엇갈림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둘째, 테바 제약의 5년래 신고가는 헬스케어·바이오 관련 심리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셋째, 타워 세미컨덕터노바의 강세는 반도체·장비 수요 기대감이 재부각된 흐름과 맞물려 보이나, 이는 일중 데이터에 기반한 가격 움직임으로 향후 추세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넷째, 원자재 시장에서 유가가 소폭 하락하고 금 가격이 상승한 조합은 위험자산·안전자산 선호가 엇갈린 전형적인 혼조 신호다. 다섯째, 달러 지수주요 통화 대비 셰켈 환율이 보합권에 머문 점은 환율발 부담이 크지 않은 하루였음을 시사한다.


투자자 유의 사항

본 기사에 포함된 수치들은 해당 거래일 마감 시점 기준으로, 일중 변동 또는 사후 수치 정정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시장 광폭도가 약세(하락 우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수 상승=시장 전반 강세로 단정하기보다는 종목별 수급과 섹터별 이슈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테바, 타워 세미컨덕터, 노바지수 기여도가 높은 종목의 단기 변동이 지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

요약하면, TA 35 지수 +0.88% 상승 마감, 상승 주도: 타워 세미컨덕터·테바·노바, 약세: 피닉스 홀딩스·멜리스론·슈페르살, 하락 우위의 광폭도(249 대 214, 보합 82), WTI·브렌트 약보합, 금 가격 상승, 달러/셰켈·유로/셰켈 보합, 달러 지수 +0.01%가 이날 텔아비브 시장의 핵심 데이터였다.